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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회수, 美QE 종료 충격과 맞먹어…시장변동성 우려"

정석_수학 2015. 10. 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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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회수, 美QE 종료 충격과 맞먹어…시장변동성 우려"


홍지인 기자  |  ljungberg@yna.co.kr

 

승인 2015.10.08  15:33:33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지인 기자 =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들의 자산회수가 미국의 양적완화(QE) 종료와 비슷하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바클레이즈는 8일 보고서에서 지난 2010~2014년 투자된 오일머니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QE 때 풀린 돈과 비슷한 규모라고 추산했다. 


유가가 고공행진하던 시절의 마지막 5년 동안 산유국들은 2조3천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채권과 주식을 비롯한 각종 금융자산에 풍부하게 흘러들어 갔다.


그러나 고유가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노르웨이 등 산유국은 고유가 시절 쌓아 놓은 투자자산을 회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국부펀드는 자산 회수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바클레이즈는 오일머니 유입 중단은 미국의 QE 중단과 비슷하게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불러오리라 전망했다. 매년 전 세계 금융시장에 흘러들어 오던 4천억달러가 사라지는 효과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 거대한 자본의 공백이 생기면서 다시 평형상태를 맞추기 위해 유가상승과 각국의 추가 QE 등이 나타나리라고 바클레이즈는 전망했다. 


이 은행은 또 미국의 저축률이 상승하고 경제성장도 가속되겠지만, 미국 혼자서 오일머니의 공백을 메울 순 없어 새로운 수요처가 나타나리라 예견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338


한때 큰 손이었던 오일머니..유가하락으로 자취 감춰

입력시간 | 2014.12.14 10:27 | 권소현 기자 juddie@


상반기 바통터치하며 중동 국가들 주식 순매수 상위 랭크

7월 이후 뜸해져..오일머니 회수 가능성도 제기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때 국내 주식을 쓸어담았던 오일 머니들의 활동이 뜸해지고 있다. 유가 하락과 함께 ‘큰 손’으로서의 오일 머니도 퇴색하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는 월별 국내 주식 순매수 상위 국가에 중동국들이 종종 이름을 올렸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번갈아가며 순매수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가 큰 손으로 급부상해 1조1700억원 넘게 사면서 5400억원어치 매수한 사우디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6월에는 카타르가 바통을 이어받아 2680억원 순매수로 2위에 올랐다. 


하반기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중동 국가들이 자취를 감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수규모도 7월 5570억원에서 10월 3030억원, 11월 1740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을 각각 16조7160억원, 8조91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이다. 국적별 순위에서 각각 5위와 12위다. 지난 2012년 3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면서 중동 국가들은 국부펀드에 상당한 자금을 축적했고, 이를 전 세계에 투자하면서 자금 일부가 우리 증시로도 유입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매수강도는 현저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2년여간 100~120달러 사이에 머물던 유가가 지난 9월 들어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이후 급전직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급락에도 원유 생산량을 고수하면서 ‘치킨게임’ 양상을 띠자 최근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마저 하회했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하면서 산유국으로 흘러가는 돈이 줄고, 경제사정도 악화되면서 해외 투자 여력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BNP파리바는 지난 2012년 2480억달러였던 산유국의 해외 투자 자금이 작년에는 600억달러로 줄어든 후 올해에는 76억달러 순감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 급락과 러시아 사태 등으로 18년 만에 회수될 것이란 전망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현재 유가는 중동 국가들이 재정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유가가 이어진다면 국내 증시에서 오일 머니가 매수를 안 하거나 오히려 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정도가 유가 70달러 정도에서 재정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90달러 안팎, 러시아와 오만, 바레인, 이란, 리비아 등은 100달러 이상이어야 재정 불균형을 피할 수 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오일 머니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동 국가들과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등 전체 산유국들의 국내 주식 총 투자액은 11월 말 기준 42조원 내외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오일머니의 해외 투자가 위축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투자가 축소되거나 일부 회수된다고 해도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일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국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B11&newsid=01279206606318520&DCD=A10101&OutLnkChk=Y



‘오일머니 끊길라’ 세계 금융시장 긴장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ㆍ투자 큰손 OPEC 국가 저유가에 돈줄 죄기

ㆍ국부펀드들 대외 투자 20%까지 축소 전망도


유가 하락세로 수입이 줄어든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글로벌 금융 블랙홀’이 될 것인가. 세계 금융시장의 돈줄이었던 OPEC 국가들의 오일머니가 유가 하락으로 말라붙으면서 내년에는 이들 국가의 대외투자가 5분의 1로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 OPEC 국가들이 유가 하락으로 내년에 3160억달러(약 352조53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예측기사를 실었다. 걸프 산유국들은 2000년대 중반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자 막대한 액수의 국부펀드를 조성, 세계 곳곳에 오일머니를 투자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경우 대략 석유 수입의 10% 정도를 국부펀드에 쟁여놓고 곳곳의 자산을 사들였다. 약 1조달러 규모인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는 미국 뉴욕 타임워너 빌딩의 지분을 갖고 있고, 1700억달러 규모인 카타르 국부펀드는 영국 고급백화점인 해로즈와 프랑스 축구클럽 파리 생제르맹을 사들였다. 오일머니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자산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후 중동 국부펀드는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자금줄로 떠올랐다.


하지만 6월부터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OPEC 국가들은 회원국 간 이해관계가 엇갈린 탓에 원유 감산에도 합의하지 못했고, 이는 다시 유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3일 배럴당 69.92달러를 기록, 6월 중순보다 40%나 떨어졌다. BNP파리바는 내년에도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선에 머물 경우 OPEC 국가들의 석유 수익은 배럴당 105달러(최근 3년간 평균 유가)일 때와 비교해 316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와 노르웨이, 멕시코 등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들도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산유국들의 수입이 줄면 세계 전체에서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2012년 국제유가가 가장 높았을 때 OPEC 국가들이 미국 국채와 회사채,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은 5000억달러 규모였다. 국제금융협회는 내년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78달러 이상이 되지 않을 경우 산유국들의 대외투자액이 1000억달러 선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페겔 BNP파리바 리서치부문 대표는 “OPEC 국가들이 세계 금융시장에 투자하는 대신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로이터통신은 여전히 걸프 산유국들의 국부펀드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저유가 때문에 당장 투자액을 줄이진 않을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산유국들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뿌려진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도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채시장의 큰손인 오일머니가 빠져나가 국채 가격이 내려가면 반대로 금리는 오른다. 기름값이 떨어지면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기업과 가계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가면 장기적으로는 소비가 위축될 수도 있다.


반면 산유국의 부가 세계의 다른 곳으로 재분배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란 예측도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일본 등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에서 유가 하락은 감세와 같은 효과를 낳고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산유국에서 석유수입국으로 역사상 가장 큰 부의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042152085&code=97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