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일요일에 '깜짝' 등장 스탠리 피셔 "연준, 목표에 근접"

정석_수학 2016. 8. 22. 12:19


일요일에 '깜짝' 등장 스탠리 피셔 "연준, 목표에 근접"

"근원 PCE 상승률은 2%에서 부르면 들리는 곳에 있어"

"올해 평균 신규고용, 고용환경 개선 충분히 넘는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책무'에 부합한 수준에 거의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피셔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州) 아스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 "우리(연준)는 우리의 목표들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과 관련해서는 "2010년 초 저점을 찍은 이래 지난 6년 동안 인상적으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작년 8월 이후 5% 근처에서 머물러 왔다"면서 "대부분의 완전고용 실업률 추정치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 2%를 밑돌아 왔지만 6월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1.6%를 보였다면서 "2%에서 부르면 들리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물가지수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현재 2%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7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2.2% 상승한 바 있다.

    피셔 부의장의 이날 연설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행해졌다.

    연준은 의장과 부의장 등 연준 이사진의 공개연설은 보통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를 해왔으나, 피셔 부의장의 이날 일정은 지난 주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이 발표하는 경제 관련 일정표에도 그의 연설은 들어있지 않았다. 

    피셔 부의장이 공개연설을 한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1일에는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영향에 대해 "기다리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2년 동안 고용시장은 그리스의 부채위기와 달러화 강세, 중국의 경제둔화 등 외부 충격이 있었음에도 "개선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월간 비농업 신규고용은 18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만명에 비해서는 줄었다면서도 "고용시장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충분히 나타내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을 안정적 범위에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월간 신규고용 추정치는 대략 7만5천~15만명 사이라고 소개했다.

    피셔 부의장은 다만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고용에 비해 훨씬 미진했다면서 "올해 봄까지 4개 분기 동안 실질 GDP는 겨우 1.2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부진은 작년 초부터 시작한 상당한 재고조정에 따른 결과로 근원적인 총수요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라면서도 "GDP 성장은 기껏해야 보통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은 강하게 늘었지만 GDP 성장이 보통 수준에 그치면서 생산성 증가율이 이례적으로 낮아졌다면서 "최근 경기 확장 동안 좌절할 정도로 실질임금 증가율이 낮았던 것은 생산성의 낮은 증가를 반영할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통화정책으로는 생산성 향상의 둔화 같은 장기적인 문제에 잘 대처할 수 없다면서 효과적인 재정 및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서환-주간> 피셔가 입을 열었다…美 금리인상 가능 재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22~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의견도 새삼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이는 9월 인상 가능성을 아예 희박하다고 보던 데서 아직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1,100원선을 중심으로 당국의 강한 지지를 확인한 시장은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다만, 26일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 예정인 가운데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美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주목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동안 하향 일변도의 추세를 보여왔던 달러-원 환율은 단기 반등 여건이 마련됐다. 

    7월 FOMC 의사록 자체는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줬던 것으로 평가됐지만 일부 연준 의사들의 매파적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 단행되는 것이 낫다고 발언하는 등 기준금리 조기 인상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옐런의장에 버금가는 영향을 가진 피셔 부의장이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싣는 듯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 강화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이날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행한 연설을 통해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1.6%는  목표치 2%와 손이 닿을 만한 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물가상승 속도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 통화 강세는 주춤해졌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절상 폭이 컸던 원화는 미국 기준금리 관련 매파적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앞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하락 쪽으로 쏠렸음에도 당국이 1,100원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도 확인한 만큼 추가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26일 옐런 의장의 연설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수급은 여전히 공급 우위 예상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밑돌자 결제 수요가 나타나고, 당국의 지지를 확인한 역외 투자자들도 숏커버에 나섰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달러화가 1,120원대로 올라선다면 그동안 매도 시점을 늦춰왔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국내 수급 여건 상 공급 우위의 흐름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바닥을 찍었다고 보지만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마저 돌아선 것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가계신용(잠정)과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26일에는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9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8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23~24일 구조조정 청문회(잠정)에 참석 예정이다. 25일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6일 신용평가사 피치(Fitch) 연례협의 평가단과 면담 예정이다. 27일엔 한일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23일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예비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7월 내구재수주, 8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나오고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은 26일로 예정됐다.






<채권-주간> 잭슨홀 연설 앞두고 등판한 스탠리 피셔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이번 주(22~26일) 서울 채권시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지난 21일 미국 조기 기준금리인상에 힘을 실어준 것도 채권 시장에 영향을 줄 재료로 분석된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나타냈지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의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에서 개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오는 26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23일과 24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구조조정 청문회에 참석한다. 25일은 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하고 26일에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와 면담을 한다. 27일에는 한일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25일 9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8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하반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출석한다. 한국은행은 23일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5일에는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한다. 26일은 7월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 FOMC의사록·50년물 이슈 속에서 제한적 등락 

    지난주(16~19일) 국고채 금리는 기재부의 국고채 50년물 발행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했지만 대기매수가 유입돼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방향성을 부여하지는 못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19~1.233% 사이에서 움직였다. 국고채 10년물은 1.395~1.435%의 등락을 나타냈다. 

    지난 주 외국인은 선물과 현물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한 주 동안 3년 국채선물을 1만13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319계약 순매수했고 현물시장에서도 1천560억원을 순매수했다. 

    ◇ 잭슨홀 전 채권 시장 박스권 전망 

    전문가들은 잭슨홀 이벤트 전 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채권 시장이 박스권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시장이 박스권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주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압도할만한 재료가 마땅히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대외적 변수가 혼재된 상황이라 잭슨홀에서도 금리 방향성에 대해 명확하게 시그널을 주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잭슨홀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정책 기대가 남아있지만, 경기 하방 불확실성도 있어 시장에서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소영의 채권분석> 연준의 입이 움직였다


    (서울=연합인포맥스) 22일 서울채권시장은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에 따라 수익률곡선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국제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을 9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연결할지를 확인해야 한다.

    채권시장의 수급을 움직일 포인트는 20년물 입찰이다. 지난주 국고채 50년물 발행 검토 소식에 장기물 약세가 진행되면서 금리 레벨이 올라왔다. 국고 20년물은 1.50% 위로 올라왔다. 장기투자기관의 20년물 수요 확인 후 수익률곡선 흐름이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일희일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채권시장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에 약세를 보였다. 10년물은 4.42bp 높은 1.5798%를 나타냈다. 

    여기에 21일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미국 성장률이 앞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준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두 사람이 미국 금리인상을 높이는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면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 흐름이 중요해졌다. 

    연방기금선물(FF)은 9월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8%와 43%로 높였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내달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 않다. 다만 그동안 국제금융시장이 여러 이유를 들어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덜 반영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이날 당초 예상했던 추경 통과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르면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추경안 통과 지연은 성장률에 부정적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7%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추경편성이 8월부터 집행된다고 가정한 수치다. 정부는 추경편성이 성장률을 0.2~0.3%포인트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추경편성이 경기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최근 몇 년동안 추경편성의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인식이 더 크다. 그런데도 추경 집행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갖고 있다. 

    추경 집행 지연으로 경기 하방 리스크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 시장참여자들은 최근 재정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추경 통과 지연은 금리인하 기대감도 늦추는 요인이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추경 집행이 늦어지면 그만큼 경기 회복 속도도 더뎌진다는 것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17.60원)보다 1.80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5.13포인트(0.24%) 하락한 18,552.57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센트(0.6%) 상승한 48.52달러로 7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 없다고 인정하면 충격 초래<라보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라보뱅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 인정한다면 충격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보뱅크의 마이클 에브리 아시아·태평양 금융시장 리서치 헤드는 22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이 없다고 밝힌다면 사실상 통화정책이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연준은 절대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패러다임에 갇힐 수 있다"면서 연준이 장기적으로 궁지에 몰릴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못 올린다고 하면 일부 시장은 굉장히 과열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美 경제, 금리인상 뒷받침…해외 신경쓰는 연준<마켓워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감내할 만큼 회복됐다는 조짐이 보인다고 마켓워치가 2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성장세가 부진한 여름이 끝나가고 하반기에 가파른 성장이 예견된다며 기준금리 인상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봄 주춤했던 고용은 최근 증가세를 유지했고 소비 지출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둔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또 제조업이 업황 정체와 씨름하고 있으나 주택 시장의 분위기는 올해 들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나올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와 내구재수주가 호조를 보여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란 게 매체의 예상이다.

    기업 투자와 핵심 내구재수주가 부진할 전망이지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다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연준이 2013년 이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혔고 작년 12월 인상 이후 긴축 분위기가 무르익었지만 결국 인상 전망이 자취를 감췄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살 과티에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을 비둘기들이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미국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가 연준의 가장 큰 우려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속도는 느려졌고 유럽 경제의 확장세도 미진한 상황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유럽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가운데 일본 경제도 활력을 잃고 있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프랭크 프리드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의 성장 정체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 것이라면서도 미국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기업 투자와 다른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이런 우려를 엿볼 수 있다는 게 매체의 견해다.

    다만, 매체는 연준의 주요 책무는 물가 상승률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탄력을 받을 조짐이 보일 경우 금리를 재빠르게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환-주간> 피셔가 입을 열었다…美 금리인상 가능 재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이번 주(22~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의견도 새삼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이는 9월 인상 가능성을 아예 희박하다고 보던 데서 아직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1,100원선을 중심으로 당국의 강한 지지를 확인한 시장은 단기적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다만, 26일 재닛 옐런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 예정인 가운데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美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주목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한동안 하향 일변도의 추세를 보여왔던 달러-원 환율은 단기 반등 여건이 마련됐다. 


7월 FOMC 의사록 자체는 균형적인 시각을 보여줬던 것으로 평가됐지만 일부 연준 의사들의 매파적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차라리 일찍 단행되는 것이 낫다고 발언하는 등 기준금리 조기 인상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이같은 분위기는 옐런의장에 버금가는 영향을 가진 피셔 부의장이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을 싣는 듯한 입장을 밝히면서 더 강화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피셔 부의장은 이날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행한 연설을 통해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 1.6%는목표치 2%와 손이 닿을 만한 거리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물가상승 속도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 통화 강세는 주춤해졌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절상 폭이 컸던 원화는 미국 기준금리 관련 매파적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앞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하락 쪽으로 쏠렸음에도 당국이 1,100원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도 확인한 만큼 추가 하락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26일 옐런 의장의 연설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수급은 여전히 공급 우위 예상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밑돌자 결제 수요가 나타나고, 당국의 지지를 확인한 역외 투자자들도 숏커버에 나섰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는 그치지 않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달러화가 1,120원대로 올라선다면 그동안 매도 시점을 늦춰왔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도 대거 풀릴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국내 수급 여건 상 공급 우위의 흐름은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달러화가 단기적으로는 바닥을 찍었다고 보지만 중장기적인 하락 추세마저 돌아선 것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판단하는 배경이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가계신용(잠정)과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26일에는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9월 국고채 발행계획과 8월 국고채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23~24일 구조조정 청문회(잠정)에 참석 예정이다. 25일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6일 신용평가사 피치(Fitch) 연례협의 평가단과 면담 예정이다. 27일엔 한일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됐다. 


미국에서는 오는 23일 8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예비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7월 내구재수주, 8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예비치)가 나오고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연설은 26일로 예정됐다.






달러-원, 브렉시트 이후 첫 의미있는 반등…실수요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눈에 띄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실수요까지 뒷받침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그림1*

    



    22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6월말 이후 2개월 만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가 있던 지난 6월24일 달러화는 하루만에 29.70원 폭등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는 종종 상승을 시도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지난 8월10일 장중 저점인 1,091.80원을 찍고나서 바닥을 다졌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매수개입으로 달러화가 하단을 확인하고 나서도 저점 확인이 이어졌으나,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를 회복하고,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환율 흐름은 바뀌었다. 

    환시 참가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달러화가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외환딜러들은 역외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큰 손의 숏커버가 달러화 상승세를 견인한 만큼 달러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4원선에 이동평균선이 한 차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단번에 뚫렸다"며 "3일 만에 30원 넘게 반등하면서 급격히 달러 매수가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첫 상승세인 만큼 본격적인 롱플레이가 유입되면서 7월초 1,106.00~1,115.00원 박스권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연초에 나왔던 프랭클린 템플턴 달러 매수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며 "은행 네임을 보고 템플턴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는데 실수요의 주체가 정확하지 않아 당분간 차트가 위로 뚫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달러-원 1,120원대가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참가자들도 1,130원선을 가시권에 넣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매수 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도 역외 실수요에 뒤따르는 롱플레이가 크게 부각되면 매도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1,120원선 부근까지 달러화가 급격히 상승폭을 키울 때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온 바 있다"며 "현 수준까지 오르는 건 그동안의 하락세에 대한 조정으로, 실수요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우나 더 오르면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여지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원, 브렉시트 이후 첫 의미있는 반등…실수요 초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눈에 띄는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 실수요까지 뒷받침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이처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6월말 이후 2개월 만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가 있던 지난 6월24일 달러화는 하루만에 29.70원 폭등한 바 있다. 이후 달러화는 종종 상승을 시도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지난 8월10일 장중 저점인 1,091.80원을 찍고나서 바닥을 다졌다. 

    외환당국의 고강도 매수개입으로 달러화가 하단을 확인하고 나서도 저점 확인이 이어졌으나,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를 회복하고,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환율 흐름은 바뀌었다. 

    환시 참가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달러화가 의미있는 반등세를 보이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외환딜러들은 역외 헤지펀드로 추정되는 큰 손의 숏커버가 달러화 상승세를 견인한 만큼 달러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4원선에 이동평균선이 한 차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단번에 뚫렸다"며 "3일 만에 30원 넘게 반등하면서 급격히 달러 매수가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첫 상승세인 만큼 본격적인 롱플레이가 유입되면서 7월초 1,106.00~1,115.00원 박스권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연초에 나왔던 프랭클린 템플턴 달러 매수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며 "은행 네임을 보고 템플턴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는데 실수요의 주체가 정확하지 않아 당분간 차트가 위로 뚫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달러-원 1,120원대가 방향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참가자들도 1,130원선을 가시권에 넣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매수 개입에 나섰던 외환당국도 역외 실수요에 뒤따르는 롱플레이가 크게 부각되면 매도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1,120원선 부근까지 달러화가 급격히 상승폭을 키울 때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온 바 있다"며 "현 수준까지 오르는 건 그동안의 하락세에 대한 조정으로, 실수요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우나 더 오르면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설 여지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