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요약 )
중동정세 불안 : 세계정세 불안에 의한 투자심리 냉각,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
수에즈 운하 폐쇄에 의한 국제 해상 물류 차질 가능성
중동 진출 한국 건설 업체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20117033469360&type=1
이스라엘, 이집트 사태에 노심초사…왜
중동 최대 우방 무바라크 정권 향방에 관심, 美 향해 강경발언
입력 : 2011.02.01 17:12|
▲1979년 3월 (왼쪽부터)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당시 대통령, 지미 카터 미 대통령,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평화협정과 관련 회견하고 있다.ⓒ사진=이스라엘 정부 공보국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촉각이 곤두선 국가중 하나가 이스라엘이다. 이집트는 1979년 아랍권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을 정도로 이스라엘과 가까웠다. 이집트가 중동의 안전판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집트가 이스라엘에게 지역 최대의 우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1일 무바라크가 퇴진하면 이스라엘은 최대 우방을 잃고 그 비난의 대부분을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는 이스라엘 지도층의 강경 발언을 소개하며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포스트 무바라크'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것이 이스라엘 정가를 흔들었다. 또 이집트 정권 교체시 가장 유력한 야당세력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무슬림 형제단(MB)이 거론되면서 이스라엘의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지는 양상이다.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각료들에게 이집트 사태와 관련 함구령을 내렸다. 자칫 이집트나 주변 아랍국가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각료가 아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하고 싶은 말을 대변할 수 있는 위치다.
페레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그가 했던 모든 일이 옳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껏 그랬듯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바라크가 잘한 일 중 하나는 중동의 평화를 지킨 것이고 우리 모두 그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는 곧 무바라크가 퇴진하면 중동 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스라엘 언론의 표현은 보다 직설적이다.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의 칼럼은 '엉클샘(미국)이 등 뒤에서 쏜 총알'이란 제목 아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클리턴 국무장관을 겨냥, 미국이 미숙하고 편협된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치 미국이 무바라크 '아웃'을 선택, 이스라엘의 뒤통수를 쳤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현재로선 중동의 대표적 왕정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대이집트 관계를 중시하는 이스라엘 정도가 무바라크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집트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불안정성도 확대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위기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들에게 내린 함구령과 달리 주요국의 이스라엘 대사들에게는 이집트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주재국 정부에 강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101/e2011013118072269760.htm
무바라크 정권 붕괴땐 아랍권 '외교·군사지형' 대변혁
[이집트 시위 사태 격화] 아랍 정세 어떻게 되나
친미·친이스라엘 이집트 정권
美 입맛 맞는 이-팔 중재자역 해와 이스라엘 역내 고립 가속화될듯
중동최대 알카에다 거점 예멘도 美 대테러 전략에 장애물 될수도
튀니지의 봄이 알제리와 리비아ㆍ요르단ㆍ예멘ㆍ오만ㆍ이집트 등 아랍 전역에 민주화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대 관심은 아랍국가연맹의 핵심 멤버로 아랍 최대 국가(인구 8,000만명)인 이집트. 이집트의 운명은 향후 이슬람 세계의 민주화 국면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의 변화는 아랍세계의 권력지형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아랍권 '공동의 적'인 이스라엘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미국 등 서방의 중동정책에서 핵심적인 파트너를 맡아왔기 때문이다.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질 경우 미국의 중동 지역 내 영향력도 손상되면서 아랍권에 새로운 권력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
중동 최대의 알카에다 거점인 예멘에서 일어나는 정권퇴진운동은 미국 주도의 대테러 전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는 알카에다 척결을 위해 32년간 권좌를 지켜온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과 공조하고 있다. 경제난에 격분한 한 튀니지 청년 노점상의 분신이 아랍권 전역에 민주화 바람은 물론 기존 정세의 변화까지 야기하는 '나비효과'가 될지 주목된다.
◇이집트, 미국 중동정책의 핵심 파트너=원래 이집트는 총 네 차례의 중동전쟁에서 항상 선봉에 섰던 국가지만 지난 1973년 4차 중동전쟁 패배를 계기로 친미ㆍ친이스라엘 성향으로 돌아섰다. 1979년 당시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이 아랍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것이 정점이었다.
이에 이집트 국민 및 주변 아랍국은 격분했으며 사다트 대통령은 결국 1981년 자국의 이슬람 원리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그를 승계한 당시 부통령인 무바라크는 군과 경찰을 장악한 뒤 대선과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해 30년 장기통치를 유지해왔다.
미국은 무바라크 정권의 선거부정과 인권탄압 등을 묵인했으며 엄청난 경제 및 군사적 지원도 해왔다. CNN은 미 국무부 자료를 인용해 미 정부가 1975년부터 지금까지 이집트에 300억달러가량의 경제적 지원을 했으며, 특히 군사적 지원은 매년 13억달러 규모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에 이어 미국의 두 번째 해외 군사원조 국가다. 이에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기나긴 분쟁에서 미국의 입맛에 맞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스라엘, 이집트 사태 격화에 충격=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집트 사태가 예상 외로 격화하자 미국보다 더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무바라크 정부가 붕괴되고 이스라엘에 비우호적인 새 정권이 들어설 경우 역내 외교적 고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집트를 제외하고는 요르단과 모로코 등이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아랍권 우호국인데 이들이 이스라엘에 이집트만큼의 역할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당장 안보지형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큰 걱정거리다.
가지지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집트는 특히 이스라엘의 철저한 가자지구 봉쇄에 일부 또는 전면 협력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집트가 버티고 있는 남쪽 국경보다 북쪽에 군사력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집트에 새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군사전략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이 28일 공영방송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은 여러 측면,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 및 중동의 평화와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 등에서 우리와 협력하며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지지발언을 했던 것도 이 같은 절박함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예멘, 알카에다의 중동 핵심기지=이집트에서 정권교체가 성공할 경우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국가는 예멘이다. 예멘은 알카에다의 중동 지역 핵심기지로 손꼽힌다. 일례로 2009년 성탄절 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의 용의자가 예멘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5일 예멘을 "글로벌 위협이 되는 테레리스트의 공격 기지가 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11일에는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20년 만에 예멘을 전격 방문, 살레 대통령과 회동해 테러방지 공조 등을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해 1억3,000만달러 규모의 비군사적 지원을 받은 살레 정권이 시민봉기로 무너진다면 미국의 대알카에다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101/e2011013017305169760.htm
[뉴스 포커스] 美주도 세계석유시장 격변 올수도
이집트 민주화시위, 사우디등 親서방국 확산땐
수급 불안으로 유가 요동
글로벌 증시 급락 등 거센 후폭풍 불어 닥칠듯
뉴욕=이학인특파원 leejk@sed.co.kr
이승현기자 pimple@sed.co.kr
튀니지발 '재스민' 혁명의 향기가 30년 철권 통치국인 이집트 국경에 스며들면서 세계경제에 새로운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튀니지에 이어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 열풍이 주요 중동 산유국에 도미노 시위로 확산될 경우 국제유가 수급불안과 글로벌 증시 급락 등 적지 않은 후폭풍이 글로벌 경제에 불어 닥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동 석유패권을 지탱하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정권이 붕괴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의 친서방 정권도 안심할 수 없어 미국 주도의 세계 석유질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마르 술레이만(75) 정보국장을 부통령에, 아흐메드 샤피크(70) 전 항공부 장관을 총리에 임명하는 등 내각개편에 나섰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유혈충돌 사태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이집트 정국은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요구 시위가 발생한 이래 사망자가 최소 100명을 넘어서고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카이로와 수에즈ㆍ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의 통행금지를 선포한 가운데 이집트 부유층은 두바이 등으로 급히 탈출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집트 유혈사태에 따른 경제적 파장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무려 4.3%(3.70달러) 급등한 배럴당 89.3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컸다. 전문가들은 이집트가 무정부 상태에 빠질 경우 수에즈 운하가 봉쇄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뉴욕 소재 상품전문 헤지펀드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길더프 파트너는 "이집트에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리비아에서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도미노 효과를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이날 146개 전종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전날보다 7.5% 폭락했다.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1.39% 하락한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79%와 2.48% 급락,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미국 재무부채권 수요가 몰려 올 들어 처음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금값은 1.7%나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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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1/01/30 17:30:51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1/29/0601090100AKR20110129009300072.HTML
유가, 이집트 사태 중동 확산 우려에 급등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집트 소요 사태가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3.70달러(4.3%) 오른 배럴당 89.3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7달러(1.9%) 오른 배럴당 99.26 달러에 거래됐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30년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이집트 시위대 수만명이 카이로 중심부 전역을 휩쓸면서 경찰력만으로 진압에 한계를 느낀 무바라크 대통령 측이 군을 투입하고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와 수에즈,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에서 통행금지를 선포했고, 국적기들의 비행 취소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길더프 파트너는 "이런 사태가 이집트에서 일어날 수 있다면, 리비아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콘퓰런스 인베스트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집트와 튀니지는 석유 시장 전체로 볼때 미미한 존재"라면서 "그러나 만일 똑 같은 사태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발생한다면 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폭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진정 우려하는 것은 도미노 효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집트는 유럽과 다른 선진국들로 석유를 운송하는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있는 곳이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석유 물량은 하루 16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집트 시위 사태가 악화돼 수에즈 운하가 폐쇄될 경우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집트 소요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와 금값도 크게 올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0.53% 오른 78.14를 기록하고 있다.
2월물 금 값도 22.30달러(1.7%) 오른 온스당 1,340.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n020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1/29 05: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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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로 불똥 튈라" 유가·금값 치솟고 美증시 급락
이집트 일요일 일하지만 은행ㆍ증시 문닫아
美공포지수 뛰고 사우디 부도위험지표 급등
수에즈 운하 폐쇄땐 유가 천정부지 가능성
기사입력 2011.01.30 18:00:17 | 최종수정 2011.01.30 18:53:18
◆ 이집트 유혈사태 ◆
이집트 사태가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8주째 상승하던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나 미국 달러와 금 등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집트 주식시장은 지난 27일 10.52% 폭락한 이후 사흘째 열리지 않고 있으며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접 국가의 금융지표도 크게 악화됐다. 이슬람 문화권인 이집트에선 금요일과 토요일이 휴일이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금융시장이 문을 여는데 30일은 근무일임에도 휴장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6.13포인트(1.39%) 하락한 1만1823.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8주 연속 상승 행진도 멈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3.20포인트(1.79%) 내린 1276.34를 기록했다.
이집트 카이로 시내 거리 시위가 격화되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4% 오른 20.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이집트 인접국 금융시장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중동 인근 지역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터키 시장에서 정부채권 가격이 하락했고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 가치도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등 인접국들의 국가부도위험지표도 높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용부도스왑(CDS) 가격은 57.5% 상승했다.
이집트 소요 사태 확산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이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8일 78.84까지 올랐다. 전날보다 0.5%가량 상승했다. 2월물 금값도 22.30달러(1.7%) 오른 온스당 134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린다 라시크 퓨처패스트레이딩 파트너는 "이집트 시위가 확산되고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한 것이 증시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돈을 빼 달러와 원유 쪽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채값도 상승(수익률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39%에서 3.32%까지 하락했다. 2년 만기 국채도 전날 0.58%에서 0.54%까지 하락해 지난해 12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도 급등했다.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이 확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로 이어질 것이란 염려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70달러(4.3%) 오른 배럴당 89.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빌 오그레이디 콘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집트와 튀니지는 석유시장 전체로 볼 때 미미한 존재"라며 "그러나 만일 똑같은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다면 이는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폭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진정 우려하는 것은 도미노 효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집트는 석유를 운송하는 통로인 수에즈 운하가 있는 곳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008년과 2009년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석유 물량은 하루 160만배럴에 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집트 시위 사태가 악화돼 수에즈 운하가 폐쇄될 경우 공급 차질을 걱정하고 있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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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2446886596121328&SCD=DF12&DCD=A00206
`재스민 혁명`..건설업체 수주다변화에 악영향
입력시간 :2011.01.25 15:18
대우건설14,200 -350 -2.4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튀니지의 재스민(튀니지 국화 재스민에 붙인 시위의 별칭) 혁명에 이어 장기 독재정권 치하에 있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 인접국으로 소요사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정국불안이 문제가 되고 있는 튀니지, 알제리, 예멘, 이집트 등은 경제규모가 작고 재정상태가 취약해 아직까지 우리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편은 아니다.
다만 이들 국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개발 잠재력이 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의 신흥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알제리는 가스플랜트 공사발주가 활발한 편이고, 이집트도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다.
알제리는 대우건설이 일찌감치 터를 잡고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진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047040) (14,200원 ▼ 350 -2.41%)은 지난 1989년 알제 힐튼호텔 건설을 시작으로 대형공사를 잇달아 수주해 알제리에서만 14억달러의 수주고를 돌파한 상황이다. 현재 알제리-오만 비료공장과 부그줄 신도시, 젠젠항구, 아르주LNG플랜트 등 굵직한 플랜트시설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알제리에서 수행하는 공사가 사회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현지의 정치적 문제로 인해 공사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006360) (128,000원 ▼ 2,500 -1.92%)의 경우 지난 2007년 이집트에서 22억달러 규모로 수주했던 정유플랜트 공사가 금융위기로 그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상반기부터 공사재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주변국들의 정국불안이 자칫 공사를 재개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주시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000720) (88,400원 ▲ 1,200 +1.38%), 대림산업(000210) (130,500원 0 0.00%), 삼성물산(000830) (74,000원 ▼ 2,100 -2.76%) 등 다른 대형건설사들은 올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신흥국에 대한 수주다변화 진출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지 현지동향 파악에 나서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좀더 사태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지의 정국불안이 지속된다면 리스크가 그만큼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규 수주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튀니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작년말 5747만달러 규모의 화확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예멘은 최근 2년간 국내업체의 신규수주 공사가 없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1/28/0605000000AKR20110128081000009.HTML
<재스민 향기, 아랍권 뒤덮는 이유>
장기 독재 따른 정치적 불만..부패에 염증
에너지.생필품 가격 폭등으로 서민 분노 폭발
SNS서비스 등 정보혁명도 주요 매개..정보통제 '불능'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부드러운 듯 날카로운 재스민 향기가 튀니지에서 이집트, 알제리, 예멘 등 아랍권의 서슬 푸른 장기 공포체제를 위태롭게 하며 시민들을 거리로 뛰쳐나오게 하는 이유는 뭘까.
28일 AP.AFP 등 유수의 뉴스통신사와 서방 언론 등에 따르면 군부와 경찰을 장악한 장기 독재 정권에 대한 정치적인 불만은 아랍권 시민 혁명의 가장 중심적인 축이 되고 있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곡물 및 에너지 등 생필품 가격 급등에 따른 생활 여건 악화는 독재 타도의 직접적인 도화선이다.
위키리크스와 인터넷 등으로 과거에 접근할 수 없었던 정보로 중무장한 대중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새로운 통신 수단으로 활용, 독재 정권의 정보 통제력을 무력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랍권을 휩쓰는 재스민 향기가 더욱 위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사태가 어디까지 확대되느냐'보다 '누가 살아 남느냐'는 질문이 제기되는 형국이다.
◇ 장기 독재 따른 정치적 불만 내재
대통령이 축출된 튀니지를 비롯, 현재 극심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아랍권 국가 대다수의 공통점은 장기 집권 독재자가 있다는 점이다.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은 무려 23년간 독재정권을 영위해왔다. 그는 최대 3선이던 대통령의 임기를 개헌을 통해 늘려 스스로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다.
오늘 대규모 시위가 진행될 예정인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무려 30년을 집권했다.
오는 9월 대선에서 83세의 무바라크가 6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들인 가말 무바라크 집권 국민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권력이 승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도 가난에 찌든 예멘을 30년 이상 장기 집권했다.
고인 물은 썩는 법. 장기 독재 정권의 부패는 상시적인 불만 요인이었다.
대통령 일가가 과도한 재산 축적을 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하급관리들 사이에선 뇌물 수수가 만연했다.
서민과 대중,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외면받았고 합리와 이성이 경시됐다.
◇ 경기 회복기 인플레이션 '도화선'
하지만 아랍권을 뒤엎는 재스민 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먹고 사는' 문제였다.
높은 실업률로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곡물 및 에너지 등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의 분노가 폭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튀니지 혁명의 기폭제는 한 달 전 내륙의 한 소도시에서 일어난 청년 노점상의 분신이었다.
무허가로 청과물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26)라는 청년이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청과물 등을 모두 빼앗긴 후 민원을 해도 소용이 없자 시청 청사 앞에서 휘발유를 온몸에 붓고 분신했다.
그의 분신은 장기 집권 속에 만성적인 실업과 고물가로 시달려왔던 주민들의 억눌린 심정을 폭발시켰다.
전체 2천300만 인구의 ⅓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예멘 역시 높은 실업률과 석유 및 수자원 고갈 등으로 고전하고 있다. 알제리에선 곡물 가격 급등이 반정부 시위의 단초가 됐다.
여타 주변 아랍권 국가 역시 고물가와 실업이라는 이슈에 대해선 다소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문제는 유사하다.
곡물과 에너지 등 생필품 가격의 급등이 이들 빈국을 강타하는 것은 가처분 소득에서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보다 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사정이 양호한 인도의 경우만 봐도 소비자 가격지수를 구성하는 상품 바스켓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7%, 중국은 34%에 달한다.
즉 생필품 가격 급등이 가처분 소득을 잠식하면서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 '정보혁명' 독재 타도의 배후 매개체
인터넷의 발달 이후 시작된 정보 혁명은 군부.경찰과 결탁해 공포정치를 일삼는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주요 매개체로 작용했다.
튀니지 혁명의 경우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외교전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
튀니지 주재 미 대사관은 2008년 6월 본국에 보낸 전문을 통해 "벤 알리 대통령 일가가 돈, 서비스, 토지, 자산, 아니면 당신의 요트까지 탐내며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있다"고 보고했다.
벤 알리 대통령의 조카 두 명이 2006년 한 프랑스 기업인으로부터 요트를 빼앗은 사실, 대통령 사위 모하메드 사헤르 엘-마테리가 집에 온갖 고대 유물과 최고급 음식, 심지어 애완용 호랑이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샀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서비스는 독재 정권의 정보 통제력을 무색하게 했다.
과거엔 신문과 방송 등 전통 매체만 통제하면 됐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시위 정보가 전달되고 있어 일일이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튀니지와 이집트 등 아랍권 전역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젊은이들은 SNS를 통해 시위 현장의 사진과 소식 등을 전하거나 진압 과정에서 숨진 사람들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대중들을 조직화하고 있다.
독재 권력과 손잡은 군경의 움직임도 중요 관전 포인트다.
튀니지 혁명의 경우 시민혁명이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14일 군중에 발포하라는 벤 알리 대통령의 지시를 군부가 거부하면서 변곡점을 만들어냈다.
튀니지군 참모총장인 라치드 암마르 장군은 당시 벤 알리 대통령에게 `당신은 끝났다'며 국외로 출국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랍권 전역 영향권..개혁이 해결책"
전문가들은 튀니지를 기점으로 아랍권 전역으로 도미노처럼 확산하는 시민 혁명의 열기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루한 갈리온 프랑스 현대동양연구센터장은 "튀니지 사태는 두려움이라는 족쇄를 부숴버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사람들은 한 정권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6일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랍권이 개혁을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네기 중동센터의 정치 분석 전문가인 아므르 함자위는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한 국가에서 단순히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지역적인 트렌드"라며 "하루아침에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함자위는 "이제 질문은 어느 나라가 다음이냐가 아니라 어느 정권이 살아 남느냐"라면서 "중동의 일부 군주제 산유국을 제외한 대부분 아랍국가가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peed@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1/28 11:04 송고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131009001&spage=1
사우디 ‘무바라크 감싸기’ vs 이란은 ‘시위대 적극지지’
중동도 엇갈린 반응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불길이 이집트를 덮친 가운데 중동의 각국 지도부는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위대로부터 뭇매를 맞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감싸고 나섰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29일(현지시각) 이집트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시위대의 약탈과 파괴행위를 비난했다고 사우디 관영 SPA통신이 전했다. 모로코에서 요양 중인 압둘라 국왕은 이날 오전 무바라크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에서 “일부 침략자들이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이집트의 치안과 안정을 파괴시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집트 정부 및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집트와 함께 아랍권의 대표적 친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봉건적 왕권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은 일절 공식 논평을 삼가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나 내심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무라바크가 물러나고 야권의 무슬림 형제단이 득세할 경우 양국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집트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엘리 샤케드는 ‘채널 10’ TV와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의 집권이 불안정해질 경우 그 공백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채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이란 FNA통신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 라민 메흐만파라스트는 이날 “이집트 국민의 시위는 정의를 쟁취해 국민적·종교적 의지를 깨우치려는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 서방 각국은 친미 성향의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지면 무슬림 정치세력이 이집트 정권을 장악, 이란과 연대해 반미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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