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중국 경착륙시 한국·일본·홍콩 최대 타격"
승인 2015.10.01 14:34:05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면 한국과 홍콩, 일본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1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와 내년에 6.8%와 6.3%씩 성장한다는 기본전망 대신 중국의 성장률이 내년에 3% 밑으로 추락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피치는 수출 중심의 홍콩과 한국은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은 이런 상황에서 국내총생산(GDP)이 2017년까지 기본전망보다 4.5%와 4.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7년 모두 경제가 수축하면서 깊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면서 2017년까지 GDP가 3.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대만과 싱가포르는 "극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경제둔화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의 충격으로 GDP가 기본전망보다 3.3%와 3.0%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들도 직접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하겠지만, GDP가 2% 감소하는 역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중국의 경착륙은 전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위험을 심화할 것이라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취약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특히 그럴 것"이라고 진단했다.
피치는 다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은 신흥국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잘 버틸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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