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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무역흑자 89억달러…수출 8.3% 감소(상보)

정석_수학 2015. 10. 1. 19:18


9월 무역흑자 89억달러…수출 8.3% 감소(상보)


승인 2015.10.01  10:10:30


-월간 수출입 9개월째 감소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9월 무역수지가 89억달러 흑자를 보여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수출입은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435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급감한 345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9억4천300만달러를 나타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0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9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은 422억3천500만달러, 수입은 358억1천6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4억1천900만달러였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품목과 선박 수출이 감소했으나 자동차 부품, 가전 등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부문의 수출이 각각 35.3%, 25.0% 감소했고, 금액 측면에서도 15억달러, 10억달러 줄어들었다. 선박부문의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40.9% 급증했고,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역시 5.0%, 1.4%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화장품 등 신규 수출 품목의 호조세도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내수경기 회복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유럽연합(EU) 지역으로의 수출이 19.7% 늘어났다. 베트남으로의 수출 역시 늘었지만, 중국과 일본, 미국,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화표시 수출액은 원화 약세 지속으로 5.1% 증가했다.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늘어났지만, 원자재 수입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자재의 경우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와 석유제품, 석탄, 가스, 철강제품 등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자본재는 무선통신기기 부품, 소비재는 승용차 수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수입이 늘어났다.


산업부는 "저유가와 선박 수출 감소 영향으로 9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8월보다는 반등했다"며 "10월에는 북미지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유럽지역의 박싱데이 등 주요 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다만, 지난해 10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낸 데 따른 기저효과와 저유가 영향으로 수출 증감률은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올해 9개월째 '역성장'…원인은


승인 2015.10.01  11:13:26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9월 수출이 9개월째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선박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서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한 435억700만달러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도 9월의 수출 부진을 예견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0일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등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8% 감소한 422억3천5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9월의 수출 감소에 대해 산업부는 저유가 영향과 선박 부문의 부진 지속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 증가율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5.3%와 25.0% 감소했다. 금액 측면에서도 석유제품 수출은 15억달러, 석유화학부문은 10억달러 줄며 전체 수출에서 25억달러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두 품목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수출액만 기록했어도 9월 수출액은 460억달러대로 전년 동기의 474억달러에 근접하게 된다. 9월의 수출 부진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상당히 컸던 셈이다.


선박부문의 부진 역시 9월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9월 선박부문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4% 감소했는데, 해당 기간에 조선업계의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해양플랜트 인도물량이 없었던 지난달 선박부문의 수출액은 2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3억달러에 비해 6억8천만달러 감소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 역시 "9월 선박수출의 경우 상선만 인도됐고, 해양플랜트의 인도 실적은 없었다"며 "금액이 많은 해양플랜트가 인도되지 않으며 전체 선박 부문의 수출 증가율도 줄었고, 월간 수출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도 유럽과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감소세가 관측됐다. 


우리나라의 제1 교역상대국인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구(舊) 소련 국가들인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42.2%, 13.1% 급감했다. 일본으로 수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24.3%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경우도 3.7% 줄었다.


지역별·품목별 수출뿐만 아니라 수입에서도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지속됐다. 


석유제품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55.0%, 원유 수입이 52.0% 감소하며 전체 원자재 수입 역시 37.9% 줄었기 때문이다. 자본재와 소비재 증가에도 원자재 수입이 많이 감소하며 전체 월간 수입 감소율 역시 21.8%를 나타냈다.


다만, 산업부는 9월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를 나타낸 8월보다는 반등했다고도 강조했다. 실제 지난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해 6년여만의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고, 월간 수출액은 400억달러대를 하향 이탈했다. 9월 수출액이 435억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8월과 비교해서는 다소 반등한 셈이다.


산업부는 "9월 수출도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두자릿수 감소를 나타낸 8월보다는 반등했다"며 "오는 10월에는 주요 수출시장의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수출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55



기대이상 지표에 전문가들 '갑론을박'…"수출이 관건"


승인 2015.10.01  10:38:59


(세종=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8월 광공업생산과 9월 수출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왔지만, 지표 해석을 두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를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과 수출 개선 없이 경기 회복을 섣불리 논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맞서는 모양새다.


통계청은 1일 '8월 산업생산동향' 자료를 통해 광공업생산이 지난달보다 0.4%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비로는 0.3% 증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는 89억달러,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3% 감소해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자료에는 9월 무역수지가 64달러 흑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나 8월 하계 휴가를 비롯한 조업일수 감소를 딛고 지난달보다 개선된 광공업지표 해석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소비가 좋아졌지만 재고 부담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높은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경기회복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1%증가, 전년동월비로는 5.6%가 늘어났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128.4%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줄어들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 추이>


소비지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6~7월 소비 부진이 8월 회복으로 연결됐다는 해석이다. 정부가 '코리아 그랜드 세일','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잇따라 실시하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여러 정책을 사용하면서 소비가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소매판매 추이>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메르스로 인한 소비 지연과 추가경정예산 집행의 영향으로 8월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다"면서도 "수출은 현재 상황으로는 올해 중 개선은 어려워보이고, 소비쪽은 10월에도 세일이 이어지면서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수출 부진과 재고부담 자체가 큰데다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부진하기 때문에 섣불리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제조업부진을 디테일하게 언급하면서 하방위험이 높다고 언급한데다 실제로도 가동률과 재고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광공업생산 지표 개선을 수치로만 보고 좋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경기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비부양과 재고부담 해소 등이 유효한지 판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소비지표로만 봤을때는 정부의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재조업 재고/출하 비율의 경우 여전히 부진한 것은 맞지만 소폭이나마 피크아웃(Peak-out) 됐다는 것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9~10월 지표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 "산업생산 예상보다 결과 좋아…소비 개선 기대"


승인 2015.10.01  09:49:4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수출 부진에도 제조업 생산이 선방했고 소비는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한은 관계자는 1일 "숫자 자체만 보면 0.4% 증가라고 하지만, 예상보다는 좋은 결과다"며 "소매판매나 서비스업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됐고 제조업 생산도 수출이 좋지 않은 여건에서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방송장비, 반도체 부문은 신제품 효과 등으로 높은 수준의 증가를 했는데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긴 어려울 수 있고 일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는 다음 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만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역시 예상보다 좋았는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 하락했던 부분을 만회했다고 보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올 수 있다"며 "소매판매가 지난 5월 지수를 소폭 상회한 정도인데 9월에도 추석 효과나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이 있어 9월에도 개선세를 이어가면 3·4분기 실적 자체는 예상보다 좋은 것이다"고 전했다.


재고가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8월만 보면 출하도 늘어난 정황을 찾을 수 있어 큰 흐름에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해도 당장 이상징후가 나타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는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가 큰 결정 요인이다"며 "지난 2012년부터 설비투자가 부진하다가 지난해에 노후 설비 교체 등으로 흐름이 나아졌는데 현재로서는 설비투자도 괜찮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기재부 "내수 회복에 지표 호조…경기개선 지속 전망"


승인 2015.10.01  09:44:23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기획재정부는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하고 광공업생산이 반등하는 등 지표가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소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경기 개선 흐름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1일 공개한 '8월 산업활동동향 분석'에서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임시공휴일 지정 등 정책 노력에 따라 소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도는 등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소매판매지수는 113.5로, 7월의 111.4는 물론 메르스 발발 시점인 지난 5월의 113.1을 웃돌았다. 서비스업생산지수도 5월 110.9를 웃도는 111.7을 나타냈다.


이런 내수 회복 기조가 전 산업생산과 광공업생산, 투자 등의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설비투자가 8월 중 소폭 감소했지만, 6월과 7월 큰 폭으로 개선됐던 데 따른 조정이며 2·4분기 대비로는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9월에도 추석 특수와 정책 노력에 힘입어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특수를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승용차 판매도 호조세라고 설명했다. 8월과 비교해 달러 기준 수출 감소폭이 축소되고 물량 증가폭은 확대돼 생산·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도록 추가경정예산의 조기집행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중국 불안과 미국 금리인상 관련 불확실성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