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세제개편안 금리 인상에 미칠 영향 논의<12월 의사록>(상보)
승인 2018.01.04 05:03:03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이 금리 인상 속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연준이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러 위험 요인에 대해 논의했으며 세제개편안으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의사록은 재정 부양책이나 완화적인 금융시장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는 것도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시장 호조와 경제 전반에 대해 점진적으로 자신감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이 얼마나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기업들이 줄어든 법인세를 부채를 줄이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인수·합병(M&A)을 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기업 관계자들과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들은 세제개편에 따라 자본지출을 늘리는 데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세제개편안이 다른 부문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불확실하지만, 소비자들의 소비는 더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원들은 또 최근 장기국채와 단기국채 수익률 차이가 줄어들어 채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몇십 년 동안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 수익률을 넘어서면 이후 경제는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위원들은 "역사적인 기준에서 보면 최근 국채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는 정도는 흔치 않은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수 있으며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지만 다른 위원들은 금융 부문에서 최근의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또 연준이 다음 경기 침체 시기에 금리가 다시 제로(0)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 새로운 통화정책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연준은 2015년 중순부터 다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위원들은 올해도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두 번의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재닛 옐런 의장은 다음달 3일 임기를 마치게 되며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의장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 FOMC 의사록 발표 순간에 USD 강세, JPY 및 EUR 은 약세 ( 5분봉 )
( 장중 1분봉, 2018 개장후 3일간 )
미국증시 강세마감 영향으로 한국 증시 시초가는 높게 형성
이후, 유력한 기술적 지지선을 모두 이탈하면서 급락
( 세제개편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 질 수 있다는 우려감 작용 )
'선물 옵션 외환 채권 > 금리 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로벌 채권시장 일제히 매도세…FT "증시랠리 조정 가능성" (0) | 2018.01.30 |
---|---|
"채권 대학살 과도해…美 국채 10년물 매수 타이밍" - 연합인포맥스 (0) | 2018.01.24 |
미국 경기침체 경고등…국채 수익률 곡선 평평해져 (0) | 2017.06.26 |
일본과 중국의 미국채 보유규모 (0) | 2017.06.19 |
채권왕들의 대결…美 국채금리 '고비' 2.6% vs 3.0% (0) | 2017.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