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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아침

정석_수학 2010. 4. 1. 07:40




(월가시각)1분기만 같아라
입력 : 2010.04.01 06:53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오늘(31일)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하며 지난 4거래일 동안 희미하게나마 진행됐던 상승 행진을 멈췄다. 그러나 증시는 3월을 상승세로 마쳤고, 이로써 1분기도 강세로 마무리 지었다.

다우 지수는 1만1000포인트 선 부근에서 번번히 좌절했지만, 이달 들어 5.15% 올랐고, 1분기 동안에는 4.11%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도 월별, 분기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경제 회복세와 이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알렉 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주식리서치서비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강세를 이끈 재료들 가운데 으뜸은 4분기 실적이었다"며 "실적 개선은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는 점이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같은 상승 행진이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부양책이 종료되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지금과 같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토드 쇼엔버거 랜드콜트트레이딩 이사는 "올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랠리 지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의 상승세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최근 유가 상승은 주가에 호재가 돼 왔지만, 특정 가격을 상향 돌파할 경우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점에서 호재가 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짐 러셀 US뱅크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유가가 80달러를 웃도는 것은 문제"라며 "올해 유가 100달러를 보지 않기를 바라지만, 볼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리스 문제 등이 사라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경우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요인들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은 지난 기간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피터 카디요 아발론파트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를 강세로 마감했다는 것은 다음 분기에 5~7%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식시장은 4월 중순 경에 완만한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빌 그로스 퍼시픽자산운용(핌코)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기대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위험자산(주식)의 수익률은 8~19%에서 4~6%로 낮춰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당장 오는 금요일(2일)에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도 주가의 방향성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오늘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은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윌리엄 스톤 PNC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ADP 보고서는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의문이 들 때마다 주가는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경제자문 대표는 조금 더 멀리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민간 고용이 봄 여름에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업들이 미뤘던 채용을 한 후에는 더 이상 채용 분위기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방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날 주식시장이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아트 호간 제프리스앤드컴퍼니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렇게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날 주식시장이 닫은 적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피용익 yonik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뉴욕, 지표실망에 유가부담까지..다우 0.4%↓
3월 민간부문 고용 예상밖 감소에 `실망매물`
유가 17개월래 최고로 치솟자 소비위축 우려 대두
입력 : 2010.04.01 05:28 / 수정 : 2010.04.01 06:21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민간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3월 마지막 거래일을 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0.79포인트(0.47%) 하락한 1만856.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3포인트(0.53%) 떨어진 2397.96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84포인트(0.33%) 하락한 1169.43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다. 개장 전에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소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4만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2만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노동부가 이번 주 금요일 민간 및 정부 부문을 망라한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날 기대를 저버린 민간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컸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제조업 지표마저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시카고 지역의 3월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에 미흡했다. 

이 같은 지표 부진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국제유가가 17개월래 최고인 배럴당 83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에너지 종목에게는 호재였지만 시장 전반에는 부담을 줬다. 유가 급등이 자칫 미국인들의 소비를 위축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으로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이 됐다. 

◇ 다우 지수, 이날 하락에도 월간 및 분기 플러스 상승률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월간 수익률은 물론이고 1분기(1~3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3월중 5.15% 상승했고,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7.14%와 5.88% 올랐다. 3월 강세장에 힘입어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의 1분기 상승률도 각각 4.11%, 5.68%, 4.87%를 기록했다. 

◇ 유가 급등 우려감..에너지주 강세속 소비관련주 일제히 약세  

종목별로는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오일 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오르는 등 에너지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9달러(1.7%) 상승한 8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2008년 10월9일 이후 17개월래 최고였다. 

그러나 유가강세가 미국인들의 소비를 제약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에너지 종목을 제외한 여타 업종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소비관련 종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 라이트에이드·SAIC 실적악재로 하락..포드도 워런티 발행에 약세 

이외에 미국 3위의 약국체인 라이트 에이드가 실적악재로 11% 급락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한데다 올 연간 손실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방산업체 SAIC도 6.7% 떨어졌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올 연간 실적전망도 기대에 미흡한 점이 주가를 압박했다. 회사측은 정부의 군수조달 환경이 강화됐고, 올해 신규 계약 속도도 예상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은퇴자 의료보험신탁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워런트증권을 발행한 점이 물량부담 우려를 자극했다. 워런트는 2013년까지 주당 9.20달러에 포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다. 

◇ 3월 민간고용 예상과 달리 2만3000명 감소 

오늘 기대를 모았던 민간고용 지표가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와 크게 다른 수치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수치는 미국의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고용지표 엇갈려..공장주문 개선 vs 시카고 제조업 `예상치 하회` 

고용지표도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카고 지역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에 미흡했다.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전월 62.6%에서 58.8%로 하락했다. 지수는 경기위축과 확장인 50%선을 웃돌았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61%를 밑돌았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6% 증가했다. 공장주문은 시장의 전망치인 0.5%를 소폭 상회했고, 특히 최근 11개월중 10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 무디스, 그리스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 

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이날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피레우스 뱅크, 엠포리키 뱅크 오브 그리스 등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여지를 남겨두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은 유럽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월가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최근 몇 달간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 정서는 그리스 은행들의 채권 발행과 은행간 단기자금거래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국제유가, 달러약세에 83달러선 돌파
입력 : 2010.04.01 04:51 / 수정 : 2010.04.01 05:46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배럴당 83달러선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39달러(1.7%) 상승한 83.7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3월 한달 간 5.1% 상승했고, 지난 1분기 동안 5.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악재도 많았다.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미국 석유협회(API)의 예상치도 웃돌았다. 


그러나 유가와 `역 상관관계`에 놓여있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제유가는 배럴당 83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2008년 10월 9월 이후 최근 17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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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떨어지고 유로화 반등..경제지표 영향
입력 : 2010.04.01 04:37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 달러화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실망스러운 민간고용 지표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독일의 실업률 하락과 예상치를 웃돈 유로존의 물가지표 영향으로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29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표시하는 달러 인덱스는 0.43포인트(0.53%) 하락한 81.04를 기록하고 있다. 

ADP가 발표한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4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오히려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 점이 달러화를 하락 압박했다. 

미국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 기업들의 채용이 여전히 더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미국의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화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로화는 유럽지역의 경제지표 영향으로 강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독일의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데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연율 1.5%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시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096달러(0.7138%) 상승(유로화 가치 상승)한 1.35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이 시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6800엔(0.7330%)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93.4450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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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가격 상승..민간고용 지표 영향
입력 : 2010.04.0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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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은 총재 "통화정책 변경 시기상조"
입력 : 2010.04.01 03:0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이 빠르게 변경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일시적인 개선 징후를 보이고는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잠잠하게 유지되는 한 통화정책 전망의 주요 요소는 고용시장"이라며 "나는 (고용시장의) 개선이 반복되고 축적돼 지속 가능한 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 싸이클은 실업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에 도달하기 이전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록하트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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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하락..그리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영향
입력 : 2010.04.01 02:02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유럽증시가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점과 그리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0.30포인트(0.11%) 하락한 263.57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지수는 올 1분기 중 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국의 FTSE 지수는 7.32포인트(0.13%) 하락한 5679.64를, 독일의 DAX 지수는 11.10포인트(0.18%) 떨어진 6153.55를,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3.40포인트(0.34%) 하락한 3974.01을 각각 기록했다. 

ADP가 발표한 미국의 3월 민간고용이 4만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2만3000명 감소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특히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이날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피레우스 뱅크, 엠포리키 뱅크 오브 그리스 등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점이 악재가 됐다. . 

무디스는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여지를 남겨두었다. 이 영향으로 그리스 증시가 하락했고, 그리스 은행주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디스는 "최근 몇 달간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 정서는 그리스 은행들의 채권 발행과 은행간 단기자금거래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24%나 급등하는 등 아일랜드은행들은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뱅크 오브 아일랜드의 경우 민간섹터에서 대규모 자본을 조달을 통해 정부 통제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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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지표실망에 하락..다우 0.19%↓
입력 : 2010.04.01 00:43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민간고용 및 제조업 지표 실망감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오전 11시3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0.79포인트(0.19%) 하락한 1만886.63을, 나스닥 지수는 0.76포인트(0.03%) 소폭 오른 2411.45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78포인트(0.07%) 떨어진 1172.4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다. 개장 전에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감소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4만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2만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노동부는 이번 주 금요일 민간과 정부 부문을 망라한 3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날 민간고용 부진은 더욱 더 실망감을 안겨줬다. 

또 개장 후 발표된 제조업 지표마저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시카고 지역의 3월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에 미흡했다. 

여기에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라이트에이드·SAIC 실적악재로 하락 

종목별로는 미국 3위의 약국체인 라이트 에이드가 실적악재로 9% 급락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흡한데다 올 연간 손실 전망치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방산업체 SAIC도 5% 이상 떨어졌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올 연간 실적전망도 기대에 미흡한 점이 주가를 압박했다. 회사측은 정부의 군수조달 환경이 강화됐고, 올해 신규 계약 속도도 예상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포드, 주식워런트증권 발행으로 약세 

포드의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은퇴자 의료보험신탁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워런트증권을 발행한 점이 물량부담 우려를 자극했다. 워런트는 2013년까지 주당 9.20달러에 포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다. 

반면 항공기 부품업체 하니웰은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측은 비용 통제와 더불어 주문과 판매가 강화되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3월 민간고용 예상과 달리 2만3000명 감소 

오늘 기대를 모았던 민간고용 지표가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와 크게 다른 수치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수치는 미국의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고용지표 엇갈려..공장주문 개선 vs 시카고 제조업 `예상치 하회` 

고용지표도 엇갈렸다. 공장주문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카고 지역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에 미흡했다.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전월 62.6%에서 58.8%로 하락했다. 지수는 경기위축과 확장인 50%선을 웃돌았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61%를 밑돌았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6% 증가했다. 공장주문은 시장의 전망치인 0.5%를 소폭 상회했고, 특히 최근 11개월중 10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 무디스, 그리스 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 

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이날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피레우스 뱅크, 엠포리키 뱅크 오브 그리스 등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여지를 남겨두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은 유럽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월가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무디스는 "최근 몇 달간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 정서는 그리스 은행들의 채권 발행과 은행간 단기자금거래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무디스, 그리스 5개 은행 무더기 강등
입력 : 2010.03.31 23:34 / 수정 : 2010.04.01 02:41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31일(현지시간)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 등 그리스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 향후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은행들이 정부 재정위기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고, 아울러 은행 자체적인 재무능력도 약화됐다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최근 몇 달간 그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 정서는 그리스 은행들의 채권 발행과 은행간 단기자금거래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 EFG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 알파 뱅크, 피레우스 뱅크, 엠포리키 뱅크 오브 그리스 등이다.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는 A1에서 A2로, EFG 유로뱅크·알파뱅크·엠포리키 등은 A2/프라임 -1에서 A3/프라임-2로, 피레우스는 A2/프라임-1에서 Baa1/프라임-2로 각각 강등됐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미 2월 공장주문, 11개월중 10개월째 증가
입력 : 2010.03.31 23:12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의 2월 공장주문이 예상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경제 회복을 제조업이 이끌고 있다는 인식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2월 공장주문이 전월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장주문은 최근 11개월중 10개월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2.5% 증가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2월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도 조금 웃돌았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전월비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애론 스미스 무디스 이코노미 닷컴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축적)와 수요 증가 등이 공장주문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이 계속해서 경제회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공장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내구재 주문은 지난 1월 전월비 3.8% 급증한데 이어, 2월에도 전월비 0.9%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음식과 유류, 화학물 등 비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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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카고 3월 제조업 확장세..기대에는 미흡
입력 : 2010.03.31 22:5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대에는 다소 미흡했다.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31일(현지시간) 3월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62.6%에서 58.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PMI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기준인 50%를 넘으면 경기확장을, 반대인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3월 시카고 제조업 경기는 전월에 이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흡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시카고 PMI가 6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만한 속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조업 확장이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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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민간고용 실망..다우 0.2%↓
입력 : 2010.03.31 22:33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3월 마지막 거래일을 약세로 시작했다. 민간부문 고용이 기대와 달리 감소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2.60포인트(0.21%) 떨어진 1만884.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82포인트(0.28%) 하락한 2403.8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87포인트(0.24%) 떨어진 1170.4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금요일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장 출발 전에 발표된 3월 민간고용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와 크게 다른 수치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이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 1종목에 그칠 정도로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종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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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월 민간고용 감소..비농업 고용은 증가전망
ADP 3월 민간고용, 2만3000개 일자리 줄어들어
금요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증가세 전망
입력 : 2010.03.31 22:0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지난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금요일 예정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1일(현지시간)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수치는 미국의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ADP와 이번 조사를 같이 진행한 조엘 프래켄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 회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금요일 노동부가 발표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컨대 미 정부가 임시직인 인구조사(센서스) 요원들을 채용하고, 폭설로 억눌렸던 (건설 프로젝트 부문) 고용이 늘어나면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올해 센서스 요원이 120만~130만면 채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3월에는 인구조사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래켄 회장은 그러나 민간부분의 고용 회복세는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회복세의 기간과 지속 정도가 아직은 고용을 빠르게 늘릴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고용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아직도 몇 개월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가이 레바스 제니 몽고메리 스폿 이코노미스트는 "내일 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이 오늘 당장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한 노동시장은 앞으로 수년간 미국경제 성장에 최대 리스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틀뒤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3월 비농업무문 고용은 19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DP 고용보고서는 민간부문만 통계로 잡는 반면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전체 고용을 집계하고 있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뉴욕/개장전)약세..민간고용 실망
입력 : 2010.03.31 21:46 / 수정 : 2010.03.31 21:4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3월 민간고용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41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46포인트 떨어진 1만808을, 나스닥 100 선물은 9.8포인트 하락한 1955.8을, S&P 500 선물은 6.10포인트 떨어진 1163.3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 3월 민간고용 예상과 달리 2만3000명 감소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와 크게 다른 수치이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수치는 미국의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시카고 제조업 지표, 공장주문 대기 
 
이날 미국에서는 3월 민간고용 이외에도 3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 2월 공장주문이 발표된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3월 시카고 PMI는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또 2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월 증가폭인 1.7%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다. 

◇ 하니웰 실적전망 상향..RIM·마이크론 분기실적 발표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금속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독일증시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기 부품업체 하니웰은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실적 상향 조정 배경으로 비용 통제와 더불어 주문과 판매가 강화된 점을 들었다. 

방산업체 SAIC는 정부의 군수조달 환경이 강화됐고, 신규 계약 속도가 예상보다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약국체인 라이트 에이드가 발표한 분기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또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미 3월 민간고용 실망..`기대와 달리 감소`
ADP 3월 민간고용, 2만3000개 일자리 줄어들어
입력 : 2010.03.31 21:30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지난 3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31일(현지시간) 전미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한달간 민간부문의 감원규모가 2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3월 민간부문 고용이 4만명 순증한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3월 민간부문 고용수치는 미국의 경제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이 레바스 제니 몽고메리 스폿 이코노미스트는 "내일 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이 오늘 당장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한 노동시장은 앞으로 수년간 미국경제 성장에 최대 리스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틀뒤 노동부가 발표할 예정인 3월 비농업무문 고용은 19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DP 고용보고서는 민간부문만 통계로 잡는 반면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전체 고용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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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소폭 하락..지표 확인 심리
입력 : 2010.03.31 20:39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7시3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0포인트 떨어진 1만844를, 나스닥 100 선물은 3.5포인트 하락한 1962.0을, S&P 500 선물은 1.10포인트 떨어진 1168.3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금속가격 하락으로 상품주의 모멘텀이 약화된 점도 지수 선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민간고용·제조업 지표 대기..`지표 확인하자` 신중모드   

이날 미국에서는 3월 민간고용, 3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 2월 공장주문이 발표된다. 

ADP가 발표하는 3월 민간고용은 4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상치가 적중할 경 2008년 1월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하게 된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3월 시카고 PMI는 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50%를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또 2월 공장주문은 전월비 0.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월 증가폭인 1.7%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다. 

◇ 하니웰 실적전망 상향..RIM·마이크론 분기실적 발표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금속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이 독일증시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기 부품업체 하니웰은 1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실적 상향 조정 배경으로 비용 통제와 더불어 주문과 판매가 강화된 점을 들었다. 

방산업체 SAIC는 정부의 군수조달 환경이 강화됐고, 신규 계약 속도가 예상보다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약국체인 라이트 에이드, 스마트폰 블랙베리 생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분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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