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4/2 오후

정석_수학 2010. 4. 2. 21:16





미 국채, 경제지표 호조에 가격 하락
입력 : 2010.04.0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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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 yon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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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경제회복 기대감에 엔 대비 7개월 최고
입력 : 2010.04.02 04:4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달러가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에 대해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하며 달러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38분 현재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35%) 하락한 80.79를 기록중이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서는 강세를 각각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071달러 상승(달러 가치 0.53% 하락)한 1.357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096달러 상승(달러 가치 0.63% 하락)한 1.5280달러를, 달러-엔은 0.42엔 상승(달러 가치 0.45% 상승)한 93.85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며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 4주 평균치는 18개월만에 가장 적었고,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6년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일부 지속됨에 따라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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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85달러 육박..17개월 최고
입력 : 2010.04.02 04:25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85달러 선에 육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1.3%) 상승한 84.8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중국과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지표 개선과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유가는 장 중 85달러를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천연가스는 BTU당 22센트(5.6%) 상승한 4.086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개선과 더불어 지난주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점이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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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3월 미국 판매 41% 급증
혼다 22.5%, 닛산 43.3% 증가
입력 : 2010.04.02 03:34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올해 초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던 일본 도요타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현지시간) 도요타는 3월 미국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40.7% 증가한 18만686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캠리 판매가 40.6% 늘어난 3만6251대를, 코롤라 판매는 33.1% 증가한 2만9623대를, 프리우스 판매는 33.1% 늘어난 1만1786대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29.4% 증가한 10만4281대를, 경트럭 판매는 58.2% 늘어난 8만2582대로 각각 집계됐다.

혼다의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년 전에 비해 22.5% 증가한 10만8262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판매가 13% 늘어난 6만2493대, 트럭 판매는 38% 증가한 4만5769대로 집계됐다.

닛산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3.3% 늘어난 9만5468대를 판매했다. 

베스트셀러인 알티마 판매가 26.3% 증가한 2만4649대를, 베르사와 막시마 판매는 두 배 안팎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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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미국 판매 두자릿수 증가
입력 : 2010.04.02 03:23 / 수정 : 2010.04.02 03:2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북미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3월 미국 판매가 4만70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싼타페와 투싼이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또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린 중형 세단으로 기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차(000270) 북미법인(KMA)은 3월 미국 내 판매가 23.5% 늘어난 3만52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7만669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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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
고용보고서 앞두고 실업수당 호조'
제조업지표 6년 최고..경제 회복세 확인
입력 : 2010.04.02 01:2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오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연달아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면서 연휴를 앞둔 주식시장에 매수 심리를 북돋웠다. 

오후 12시24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42포인트(0.66%) 상승한 1만928.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37포인트(0.39%) 오른 2407.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3포인트(0.77%) 뛴 1178.46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보고서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신규 청구 4주 평균치가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전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한 실망감을 다소 해소해줬다. 

아울러 개장 후 발표된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6년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주요 지수는 제조업지수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를 잠재웠다. 

특히 앞서 중국과 영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과 맞물리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낳았다. 

다만 3월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건설지출이 7년 최저를 기록한 점도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재료가 됐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5개를 제외한 25개가 일제히 상승했다.

◇ 경제 회복 기대감에 은행주 강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이 나란히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에서 분사한 보험사 프리메리카는 상장 첫날 거래에서 30.95% 치솟았다. 이 회사의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는 씨티그룹 주가는 2% 이상 뛰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주말 `아이패드`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1% 가까이 상승했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흑자전환 소식에 2.41% 올랐다. 

다만 스마트폰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5% 넘게 떨어졌다. 

◇ 고용보고서 앞두고 실업수당 호조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27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는 4주 평균치는 44만7250건을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업수당 보고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하루 뒤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월가의 공식 예상치는 20만건 증가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 기대치, 즉 위스퍼 넘버는 3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제조업지표 개선 확인 

ISM은 3월 제조업지수가 5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이로써 ISM 제조업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3월 지수는 2004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제조업이 미국 경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7이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 지출은 전월대비 1.3% 감소한 8462억달러를 기록, 7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건설 부문이 아직 경기후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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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장기간 높은 실업률 지속"
입력 : 2010.04.02 00:4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높은 실업률이 장지간 지속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NBC 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경제가 순증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는 수독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투자가 더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따라서 "재정적자를 지나치게 빨리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이는 경제 성장세를 위태롭게 하고, 경제는 취약해지며, 국민들은 높은 실업률 속에서 오랫 동안 살아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해 정책을 펴더라도 실업률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업률은 여전히 지독하게 높고, 오랜 기간 동안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였던 만큼 피해가 복구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의도했던 바를 정확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한편 은행들의 위험한 거래 행태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우리 나라에 일어났던 일들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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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월 건설지출 7년 최저
입력 : 2010.04.02 00:1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건설 지출이 7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건설 부문이 아직 경기후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2월 건설 지출이 전월대비 1.3% 감소한 84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1% 감소도 밑돌았다.

민간 거주용 건설은 2.1% 감소했고, 민간 비거주용 건설은 0.4% 줄었다. 공공 건설 지출은 1.7% 감소했고, 주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은 1.8%, 연방 건설 지출은 0.3% 각각 줄었다.

마이클 모런 다이와증권 뉴욕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 부문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역풍 가운데 하나"라며 "상업용 부동산은 공급 초과 상태에 있고, 빈 사무실이 넘쳐나고 있으며, 주 정부의 건설 지출도 미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주용 부동산 건설은 지난해 봄 여름부터 좋아지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멈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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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3월 ISM 제조업지수 6년 최고
입력 : 2010.04.02 00:07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 빠른 속도로 확장하며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004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ISM은 3월 제조업지수가 5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이로써 ISM 제조업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7이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고용지수는 65.1에서 55.1로 다소 낮아졌지만, 임금지수는 67.0에서 75.0으로 높아졌다. 수출지수는 61.5를 기록, 지난 1989년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생산지수는 58.1에서 61,1로, 신규주문지수는 59.5에서 61.5로 각각 승상했다.

켄 메이랜드 클리어뷰이코노믹스 대표는 "제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은 제조업 호조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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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재에 상승 출발
입력 : 2010.04.01 22:4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출발했다. 실업수당청구 보고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오전 9시45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74% 상승한 1만936.89를, 나스닥 지수는 0.94% 오른 2420.40을, S&P500 지수는 0.90% 뛴 1179.97을 각각 기록중이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27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는 4주 평균치는 44만7250건을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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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실업수당청구 18개월 최저
입력 : 2010.04.01 21:46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인들의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 4주 평균치가 18개월 최저로 떨어졌다. 경제 회복세에 발맞춰 기업들의 해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27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드릉느 44만건을 예상했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는 4주 평균치는 44만7250건을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 두 번 이상 청구된 실업수당(3월20일 마감 기준)은 6000건 감소한 466만건을 나타냈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경제자문 대표는 조금 더 멀리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민간 고용이 봄 여름에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기업들이 미뤘던 채용을 한 후에는 더 이상 채용 분위기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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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해외 제조업지표에 상승 예고
입력 : 2010.04.01 21:08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활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중국과 영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에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수 선물을 끌어올렸다. 

오전 8시4분 현재 다우 선물은 50.00포인트 상승한 1만847.00을, 나스닥 선물은 5.75포인트 오른 1961.50을, S&P500 선물은 5.20포인트 뛴 1170.40을 각각 기록중이다. 

◇ 해외 제조업지표 호조 

앞서 해외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은 지난달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일본의 기업경기는 덜 비관적으로 발표됐다. 

아울러 영국의 제조업지표는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줬고,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40개월만에 최고 확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개장 전 매수세를 촉발했다. 

◇ 고용보고서 앞두고 실업수당청구 주목 

다만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발표되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전주와 비슷한 44만5000건이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후 발표되는 실업수당 보고서가 주식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될 지 주목된다. 

◇ 주목되는 종목들 

이날 증시에서는 보험사 프리메리카가 상장 첫 거래된다. 프리메리카는 씨티그룹이 39%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유가 배럴당 84달러 상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WTI 가격은 배럴당 84달러를 상회한 상태다. 

그동안 유가 상승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 왔지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80달러를 상회한 상태를 지속할 경우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된다는 점에서 악재로 돌변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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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價 급등···관련 산업 '비상등'
입력 : 2010.04.01 19:02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앵커 : 주요 원자재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유로존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신호에 따른 것인데요.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 원료가격이 오르는 만큼 관련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 이미지기자를 통해 알아봅니다.

최근 금을 비롯해 많은 원자재들이 오르는 분위기죠? 

기자 : 네. 원자재 상품의 대표격인 금과 원유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금은 1100달러선까지 치솟았고, 국제 원유 서부텍사스산 원유도 83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해 톤 당 평균 2000달러 수준에서 이달 들어 3400달러까지 올랐구요. 

펄프 가격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1년 전 톤 당 470달러이던 펄프 가격이 이달 중순 77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해 톤 당 평균 58달러에 들여왔던 국제 철광석 가격은 수요가 늘면서 최근 140달러로 치솟았습니다. 불과 몇 달새 두 배 넘게 가격이 뛴 겁니다. 

앵커 : 이렇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 원자재 상품들은 달러와 연동되는데요. 달러화로 가격을 표시하다보니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자연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오르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미국 연준의 저금리 지속 기조와 함께 달러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자재 상품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상품 가격 상승에 원동력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개별 상품별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도 이유가 됐는데요. 

먼저 천연고무의 경우 고무나무 작황이 나쁜 데다 태국·말레이시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카르텔을 형성해 값을 올리고 있구요. 

펄프의 경우, 공급원인 칠레와 핀란드 각각 대지진과 운송노조 파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철광석의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급 불균형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요. 

최근 경기 회복 신호에 따라 철강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철광석을 캐내는 호주 리오틴토 등 메이저 업체들은 가격 협상과정에서 주도권 가지고 공급을 조절해 가격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 

앵커 : 다른 원자재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모든 산업에 두루 쓰이는 철광석 가격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포스코와 같은 철강업체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 네. 최근 철광석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철광석의 일회성 거래 가격은 톤 당 150달러를 웃돌고 있구요. 

2분기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철광석의 경우 평균 수입 가격 20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구요. 강점탄의 경우 105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최근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와 올해 2분기 수입 가격을 지난해 톤 당 58달러에서 최대 86%가량 오른 105달러에 잠정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 제품 가격도 인상 압박이 커지게 됐구요.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등 철강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열연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원재료 값 부담으로 포스코 등 업체들이 철강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건데, 이렇게 되면 철강을 쓰는 자동차라던지, 관련 업계 타격은 불가피해지겠군요?

기자 : 네. 철강재는 '산업의 쌀'로 불릴만큼 거의 모든 산업부분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러운데요. 

당장 철강이 원재료 대부분인 자동차와 조선업체들은 10% 이상의 원가 상승 부담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발레사를 비롯해 세계 철광석 '메이저'사인 리오틴토, BHP빌리턴이 그간 연간 단위 계약 대신 분기단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 요인이 더 커졌습니다. 철강 가격 급등 압박은 당분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한켠에서는 싸게 들여온 철강 제품을 사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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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Watch)구리, 20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제조업 경기 개선 덕분 
입력 : 2010.04.02 09:1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1일(현지시각) 주요 상품 시장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세계 제조업 경기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원동력이 됐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9.6까지 오르며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을 기록, 전월의 52보다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구리 값은 20개월 만에 최고점을 새로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구리 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3.05센트(0.9%) 상승한 3.5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 주 들어서만 5.3%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도 올랐다. 3개월물 가격은 톤당 95달러(1.2%) 오른 7885달러로 집계됐다. 

캐피톨 코모더티 서비스의 라니 코헨 대표는 "구리 가격 상승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토비어스 머래쓰 상품부문 리서치센터장은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회복이 강해지면서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이제 미국과 유럽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니켈 3개월물은 톤당 2.8% 오른 2만5690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8년 5월21일 이후 최대 수준까지 올랐다. 니켈을 올 들어 39%나 급등했다. 또 알루미늄과 아연의 톤당 가격도 각각 1.3%와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금속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금 6월물 가격은 온스당 11.60달러 오른 1126.10달러를, 은 5월물 가격은 온스당 36.4센트 상승한 17.8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1달러(1.3%) 상승한 84.8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농산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분위기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5월물 가격은 9.42달러를 기록하며 부셸당 1센트(0.1%) 상승에 그쳤고, 옥수수 5월물 가격은 부셸당 0.5센트 내린 3.44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5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11센트(0.7%) 오른 16.7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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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간외)기술주 약보합..AMD 0.96%↓
입력 : 2010.04.02 09:12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1일(현지시각) 정규장에서 상승했던 기술주가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100 시간외 지수는 정규장 종가대비 0.38포인트(0.02%) 떨어진 1959.18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김경민 min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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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무색해진 `퍼펙트` 유가..더 오를까
중국·미국 경기확장에 원유 `사자` 베팅
"급반등 쉽지 않을것..더 오르면 OPEC 공급확대"
입력 : 2010.04.02 09:10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최근 수개월간 배럴당 70~8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가는 허약해진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유가 수준은 완벽(perfection)에 가깝다."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최근 유가흐름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유가의 단기 급등을 막겠다고 합의한지 하루만에 유가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중국·미국 제조업 확장국면..원유 `사자` 

1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84.87달러를 기록,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과 IEA, OPEC 등이 `퍼펙트한 유가`라고 평가한 가격밴드 70~80달러선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경기가 확장국면을 이어가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상품선물시장 참여자들이 원유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의 3월 ISM제조업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며 59.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제조업이 미국 경제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의 25~3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역시 3월 PMI(구매자관리지수)도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MF글로벌의 마이크 피츠패트릭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지역의 강한 경기모멘텀이 글로벌 경제를 침체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첫번째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일본이 세계 2,3위의 원유 수요국임을 감안하면 이는 유가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  "급반등 어렵다"..가격 오르면 원유 더 풀린다

그러나 유가 오름세가 지금 수준 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유가는 연초에도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내 70달러대로 후퇴한 적이 있다. 전날 유가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70~ 80달러 범위에서 5달러 가량 올라간 것이다. 

아모드울프 헤지펀드의 운용이사인 존 브린졸프슨은 "(원유시장에서) 가파른 가격 상승 보다는 점진적이고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는 트레이딩 레인지(70~80달러)의 상단에 와 있다"면서 "모든 이가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동안 원유시장 한켠에선 공급확대 가능성과 에너지 비축분의 과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기구(EIA)는 지난 31일 "원유 비축량이 9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3월말 현재 휘발유 재고는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는 "올 여름 에너지 수요가 이같은 재고 초과분을 다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가파른 유가 상승세를 점치기에는 비축해 놓은 물량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유가가 계속 배럴당 85달러선을 웃돌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OPEC 회원국이 공급량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OPEC 회원국이 현재 가동하지 않고 놀리고 있는 유전 설비만 일 평균 600만배럴을 넘어선다. WSJ는 "유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를 경우 OPEC은 어렵지 않게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오상용 thug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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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확장일로..가속도 붙었다
美 ISM지수 5년9개월 최고..8개월째 확장
중국 PMI 13개월 연속 상승..유럽도 속도 키워
입력 : 2010.04.02 08:07 / 수정 : 2010.04.02 08:2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확장일로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제조업 지표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속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9.6까지 오르며 지난 2004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등 전문가 예상치 역시 크게 웃돌았다. ISM 제조업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유럽에서도 경기확장세가 잇따라 확인됐다. 영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는 199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 국면을 보였고 유로존 경제를 이끄는 프랑스와 독일 역시 근 4년만에 가장 빠른 제조업 생산 증가를 보였다. 이들 국가의 신규 수출 주문의 경우 10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마킷이코노믹스지수 역시 54.2에서 56.6으로 상승하며 40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최근 유로화 약세가 수출 부양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중국 역시 국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리앤펑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을 기록, 전월의 52보다 상승하며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HSBC가 발표하는 PMI 지수 역시 지난 2월 55.8에서 57까지 상승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회복세에 동참했다. 다만 한국과 인도, 호주 등은 제조업 확장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과 일본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회복 덕분에 상대적으로 더 큰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양미영 fl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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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주 강보합..필지수 0.1%↑
입력 : 2010.04.02 07:44
[이데일리 국제부] 0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0.36포인트(0.10%) 상승한 366.93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국제부 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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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주식시장, 하락을 원치않아"
입력 : 2010.04.02 07:07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한 점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는 0.6%, 70포인트 가량 오르며 1만927선으로 올라섰다. 이틀전 17개월만에 1만900대에 올라선 후 어제 1만856선까지 되밀렸지만 오늘 다시 1만900대를 탈환했다. 

데이비드 휴펠 트라이번트 파이낸셜 매니저는 "지속적인 경제회복의 징후들이 더 많아지고 있고, 경기사이클 상 회복세가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하락을 원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시장이 상승 트렌드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56.5%에서 59.6%로 상승했다. 지수는 기준인 50%를 상회할 경우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제조업 확장세가 8개월째 이어진 점에 환호했다. 

또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오늘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제조업 뿐만 아니라 고용시장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조 윌리엄스 커머스트러스트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가 확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 같은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라이언 데트릭 섀퍼스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소 낮은 것 같다"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가 더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해외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중국의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3개월 동안 확장세를 지속했고, 일본의 기업신뢰지수도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공장생산도 개선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톰 윌스 케멍 카날 트러스트 선임 투자책임자는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적인 경제회복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장후반 한 때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애플의 아이팟이 랩톱 컴퓨터의 판매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기술주에 매물이 늘어난데다, 하루 뒤 예정된 3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정부의 인구조사 요원들의 채용에 힘입어 19만명 안팎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다우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조금 넓힌 뒤 거래를 마쳤다. 

제프리 클레인탑 LPL 파이낸셜 스트래티지스트는 3월 고용지표가 100,000명대, 즉 여섯자리대 증가세를 보일 경우 고용에 부정적이었던 많은 사람들을 크게 고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금요일 `굿 프라이데이(성금요일)`로 하루 휴장한다. 이에 따라 내일 3월 고용지표에 대한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음주 월요일에 확인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지영한 yh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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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다우 0.65%↑
고용보고서 앞두고 실업수당 호조
제조업지표 6년 최고..경제 회복세 확인 
뉴욕증시 5주째 상승 행진 이어가
입력 : 2010.04.02 05:34 / 수정 : 2010.04.02 06:0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와 제조업지표가 연달아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면서 연휴를 앞둔 주식시장에 매수 심리를 북돋웠다. 이로써 뉴욕 주식시장은 5주 연속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0.44포인트(0.65%) 상승한 1만927.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2포인트(0.19%) 오른 2402.5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67포인트(0.74%) 뛴 1178.1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보고서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신규 청구 4주 평균치가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는 전일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한 실망감을 다소 해소해줬다. 

아울러 개장 후 발표된 3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6년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고,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앞서 중국과 영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과 맞물리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낳았다. 

이는 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 상승을 통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를 끌어올리며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다만 3월 고용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은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건설지출이 7년 최저를 기록한 점도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재료가 됐다.

오후 들어서는 부활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졌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기술주는 리서치인모션(RIM)의 실적 부진이 부각되며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매수세가 다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다시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6개를 제외한 24개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국채는 경제지표 호전과 입찰 부담을 반영하며 가격이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가는 수요 증가 기대감에 배럴당 85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 뉴욕 증시 5주째 상승 

2분기의 첫날인 이날 주가가 오르면서 뉴욕 증시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오는 2일 부활절 연휴로 휴장한다. 

다우는 이번주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서도 0.7%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0.3%, 1% 상승했다. 

◇ 경제 회복 기대감에 은행주 강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상품 수요 증가 기대감을 반영하며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올랐다.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0.94%, 1.13% 뛰었고, 알코아는 3.23% 상승했다.

아울러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이 나란히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에서 분사한 보험사 프리메리카는 상장 첫날 거래에서 31.00% 치솟았다. 이 회사의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는 씨티그룹 주가는 3% 이상 뛰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3월 판매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포드는 판매가 43% 급증한 효과로 주가가 0.48% 올랐다. 도요타는 판매 40% 증가 소식에 주식예탁증서(ADR)가 0.09%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이번 주말 `아이패드` 출시를 앞둔 기대감에 0.41% 상승했다. 반면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와 RIM은 각각 1.93%, 7.42% 하락했다. 

◇ 고용보고서 앞두고 실업수당 호조 

미 노동부는 지난주(3월27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43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는 4주 평균치는 44만7250건을 기록,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실업수당 보고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하루 뒤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비농업부문 고용에 대한 월가의 공식 예상치는 20만건 증가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 기대치, 즉 위스퍼 넘버는 3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제조업 경기 개선 확인 

ISM은 3월 제조업지수가 5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6.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이로써 ISM 제조업지수는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3월 지수는 2004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제조업이 미국 경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57이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건설 지출은 전월대비 1.3% 감소한 8462억달러를 기록, 7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건설 부문이 아직 경기후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데일리 피용익 yon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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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증시, 부활절 연휴로 2일 휴장
입력 : 2010.04.02 14:09 / 수정 : 2010.04.02 16:29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일(현지시각) 미국, 유럽증시가 부활절 연휴로 대부분 휴장한다. 

오는 5일에는 중국과 대만은 청명절(한식)로 나란히 증시가 열리지 않는다. 홍콩은 청명절과 성 금요일이 겹쳐 2일부터 6일까지 휴장한다. 유럽 대부분 국가도 부활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5일까지 쉰다.
이데일리 김경민 min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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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개선? 장기실업자 문제 발목
3월 일자리수 증가 예상..날씨·센서스 착시효과 일수도 
장기실업자 비중 늘어..해소 난항
입력 : 2010.04.02 10:46
[이데일리 김윤경 기자] 미국의 고용 상황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 수가 줄어들고 있고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도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장기 실업자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 3월 고용 보고서..날씨·센서스 착시효과 유의

미국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발표하는 3월 고용 보고서 전망은 낙관적이다. 다우존스 조사에선 지난 달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수는 2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도 19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 2005년 이후 미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 추이
2월엔 3만6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던 것에 비하면, 또 일자리 수 증가폭이 3년여만에 가장 큰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인 전망치다. 

하지만 2월에 비해 폭설과 폭풍우가 3월 들어 잦아든 날씨 변수,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인구 센서스에 따른 일시적인 고용 증가 등에 따른 착시 효과도 감안해야만 한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날씨 때문에 10만명 가량, 센서스 때문에 7만5000명 정도 가량이 더 늘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일회성 요인들로 일자리 수가 늘었기 때문에 실업률 하락 효과는 별로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3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9.7%가 예상되고 있다.

◇ 장기실업 문제 심각

장기 실업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 

2월 장기 실업자수는 600만명 이상이 늘었었다. 1년 전에 비해 증가폭이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재 실업 상태인 미국인들 가운데 40% 이상은 장기 실업에 빠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느 경기후퇴 때에도 실업률은 지금과 비슷했지만 장기 실업자 수는 지금이 훨씬 많다는 점을 우려했다. 1981~1928년 진행된 경기후퇴(recession) 때 장기 실업자 비중은 26%였다는 것. 

고용이 늘어나기 위해선 새 일자리가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이동성(mobility)이 늘어나야 하지만 경기후퇴는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주택 가치가 모기지 대출 가치를 밑도는 깡통주택(underwater) 상태에 빠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부 모두가 생계비를 버는 가운데 한 사람이 실직이 된 경우라면 새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기도 쉽지 않다. 
  
WSJ은 또 장기 실업자의 경우 건강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들의 자녀들의 교육 수준도 낮은 등의 사회적 문제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에서도 장기 실업자들의 경우 더 취업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의회는 실업 수당 수령 기간을 확대해줬고, 정부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강화, 확대하고 있다. 
 
정부 내 일부에선 새 인프라스트럭처 및 운송 프로젝트를 내놓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 오랫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직자들을 이렇게 구제하자는 것. 그러나 이는 재정적자를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선거가 있는 올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윤경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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