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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22개월만에 `1000조원 시대` 재개막 | (종합)코스피 918조, 코스닥 89조 기록 외국인 순매수가 `보약`..삼성電도 체격키우기 앞장 대형사 상장합류 잇따라..`1000조원 시대` 이어질것 | 입력 : 2010.04.01 15:56 |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일별 마감 기준)이 약 1년10개월만에 1000조원 위로 다시 올라섰다.
국내 증시는 지난 2007년 금융시장이 사상최고의 활황을 구가하던 때 1000조원 대 시장을 형성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국내 증시 시총은 2008년 6월 10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작년 증시 호황에 이어 올들어 대한생명 등 대형종목들이 잇따라 상장하고, 지난 3월 외국인이 5조원 넘는 매수세를 가동시키며 국내 증시의 덩치를 불린 덕에 재차 1000조원 시대를 맞게 됐다.
◇ 국내 증시 `체격` 1007조원 규모 회복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코스피 시장이 918조1510억원, 코스닥 시장이 89조2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양 시장을 합치면 1007조3630억원으로 약 22개월만에 1000조원을 회복한 것.
이는 코스피 지수가 1808.96을 기록했던 2008년 6월9일 이후 약 22개월만이다. 당시 시가총액은 1009조7566억원(코스피 918조673억원, 코스닥 91조6893억원)을 기록했었다.
국내 증시의 외형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064.85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10월31일 1140조652억원(코스피 1029조2743억원, 코스닥 110조7909억원)으로 가장 컸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증시가 하향세를 겪으며 시장 규모도 위축됐다.
이후 금융위기 회복과 함께 작년 9월 연고점을 기록할 때, 올 초 이를 돌파할 때 1000조원 진입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장중에서만 터치하고 마감시엔 문턱에서 밀려난 바 있다.
◇ `외국인·삼성전자·신규상장주`가 한몪씩
시가총액 1000조원대 회복의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 3월 한달간 코스피 시장에서 5조3611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의 몸집 키우기에 `보약`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가총액 1위인 도 증시 체격 키우기에 일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기준 84만5000원까지 올랐고 전체 시장에서의 시총비중도 15.8%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 각 증권사 스팩 등 올해 신규 상장한 20여개의 크고작은 신규 상장 종목들도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데 한 몫을 했다. 올해 신규상장 종목의 이들 시가총액은 11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 `1000조원 시대 쭉 간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당분간은 1000조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일단 외국인 매수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1분기 어닝시즌 기업실적 개선과 맞물리면 국내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고, 이는 지수 상승과 함께 시장 규모 유지에도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시가총액 규모가 18조~23조 수준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만도 등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사로 합류하는 만큼 시장의 덩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경기회복과 함께 국내 증시로 이달에도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IT를 중심으로한 기업실적 개선과 함께 지수 흐름이 개선되고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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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윤도진 spoon504@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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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세 지속..`금리인상 부담 더 줄어` | 소비자물가 상승세 5개월만에 꺾여 "상반기내내 안정세 지속" | 입력 : 2010.04.01 15:07 |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파와 폭설 등 이상기온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내구재나 서비스요금 등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는데다 당장 물가 불안을 야기할 요인도 눈에 띄지 않는다.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에 따른 금리인상 부담도 당분간 접어둘 수 있을 전망이다.
◇ 소비자물가 상승세, 5개월만에 꺾여
| ▲ 3월 CPI 상승률.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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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5.0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2월 상승률인 0.4%보다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도 2.3%로, 2월 2.7%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데일리가 국내 시장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인 전년동월대비 2.6%, 전월대비 0.6%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3월 근원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전월대비 0.1% 증가해, 지난달 상승률인 1.9%, 0.2%를 밑돌았다.
한파와 폭설 등 기상기온에 농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3% 올랐지만 내구재 가격 안정이 물가 안정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 내구재 가격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9% 떨어졌다.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개학으로 등록금과 학원비 지출이 늘면서 개인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월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 "물가 안정세, 상반기내내 지속"
물가가 안정세가 보이면서 당분간 물가로 인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6월까지는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유가 상승으로 인해 3분기부터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환율도 물가 안정에 한 몫한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위안화 절상도 기대돼 2분기 환율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이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생각보다 물가가 안정적으로 나와 금리인상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당초 올해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2.7~2.8%로 예상했지만 2.5%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3분기 중에는 이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 이데일리 문정현 mjh1010@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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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물가·고용동향 발표 오전 8시로 변경(상보) | 이달 14일 3월 고용동향 발표부터 시행 | 입력 : 2010.04.01 13:30 |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산업활동동향, 소비자물가동향, 고용동향 등 주요 월간 동향자료 발표시간이 오전으로 앞당겨진다.
1일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주요 월간 동향 자료의 발표시간을 종전 오후 1시30분에서 오전 8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통계 자료가 충분히 설명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 월간 동향 자료의 공표 및 브리핑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3월 고용동향 발표시점부터 시행된다.
| | 이데일리 윤진섭 yjs@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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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용·산업활동 발표 오전 8시로 변경 | | 입력 : 2010.04.01 13:24 / 수정 : 2010.04.01 13:24 |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기획재정부는 1일 산업활동동향,소비자물가동향, 고용동향 등 주요 월간 동향자료의 공표를 종전 오후 1시 30분에서 오전 8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 | 이데일리 윤진섭 yjs@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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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적정 환율 1100~1150원 선"(상보) | 3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환율, 아직 괜찮은 수준" "수출 10년만 최대 증가는 기저효과·경기회복 때문" | 입력 : 2010.04.01 11:40 |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식경제부가 기업들이 감내할 만한 달러-원 환율 수준을 1100원에서 1150원 사이로 산정했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3월 수출입 동향(잠정치)`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 조사에서 (적정 환율 수준을) 1100원에서 1150원 사이로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22원까지는 기업들이 감내할 수준 아니냐는 게 작년 연말에 나온 것으로,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11시44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7원 오른 1132.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 말 이후 110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실장은 3월 수입 증가율이 48.4%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데 대해 "지난해 경제가 굉장히 나빴을 때와 비교한 거라 기저효과 때문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등의 자본재 수입이 늘고 원유, 철강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이후로는 중국 등 해외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이에 따라 우리 주력 품목들의 수출이 늘면서 연간 200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수입이 35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4%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대비 35.1% 늘어난 376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3월 무역수지는 21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 | 이데일리 박기용 xenolith@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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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100~1150원 환율 수준 기업들 감내할 만" | | 입력 : 2010.04.01 11:10 / 수정 : 2010.04.01 11:13 |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우리 조사에서 (기업들이 감내할 만한 환율 수준을) 1100원에서 1150원 사이로 산정하고 있다. 1122원까지는 기업들이 감내할 수준 아니냐는 게 작년 연말에 나온 것이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1일 오전 `3월 수출입동향 잠정치` 브리핑 | | 이데일리 박기용 xenolith@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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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입 48%↑..10년만에 최대폭 증가(종합) | 무역흑자 21.9억불..수출 35.1% 증가 수출 376.8억불..수입 354.9억불 | 입력 : 2010.04.01 10:19 / 수정 : 2010.04.01 10:48 |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난해 수입이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이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수입이 354억9000만달러(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0년 3월 52.7%를 기록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전달엔 37.5% 증가한 310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비교대상인 지난해 3월중 수입이 경제위기 여파로 35.5% 급감한데 따른 반사효과가 올 3월 지표에서 큰 폭의 증가세로 나타났다.
3월 수출은 전년대비 35.1% 늘어난 37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전달 30.5%에 비해 증가율이 상승했다. 액수도 전달(331억40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21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수입 증가율 상승세가 수출 증가율 상승세를 앞서고 있지만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달(20억8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용 원자재와 설비부품인 반도체 제조장비, 철강제품 등의 수입이 주로 증가했다.
원자재는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원유(81.5%), 비철금속(79.7%), 석유제품(41.4%), 가스(21.4%) 등이 주로 늘었다. 원유의 경우 지난달과 수입 금액이 51억2000만달러로 같지만 도입단가가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증가율이 81.5%를 기록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모두 지난해 수입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탓이다. 반도체 제조장비가 무려 287.5%의 증가율을 보였고 철강제품도 29.7% 늘었다.
수출의 경우 주력 품목들 대부분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는 약세였다. 반도체 123.8%, 자동차부품 105.5%, 자동차 62.5%, 가전 56.0%, 액정디바이스 45.2%, 석유화학 41.3%를 기록했지만 무선통신기기와 선박은 각각 -15.6%, -18.2%였다.
국가별로는 중국(47.5%)와 ASEAN(61.8) 등 개도국 대상 수출과 미국(30.4%), 일본(34.3%), EU(8.4%) 등 선진국 수출 모두 확대됐다. 반면, 칠레 대지진의 영향으로 칠레(-46.9%)등 중남미 수출은 감소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4월 이후 무역여건은 원화절상과 원자재가 상승, 미국·중국 간 통상분쟁 심화 등 불안요인이 잠재돼 있다"면서도 "해외수요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중국이 자국의 농촌 지역 가전제품 소비를 촉진시키는 `가전하향` 정책을 확대시키는 등 내수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늘어나 연간 200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 이데일리 박기용 xenolith@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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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오바마와 전화통화..천안함사고 등 논의 | 오바마, 천안함 사고 위로..적극적인 지원의사 표명 | 입력 : 2010.04.01 09:48 / 수정 : 2010.04.01 09:53 |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아침 7시10분부터 약 20분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천안함 사고와 핵확산 방지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전문가 지원을 포함한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소식을 들었다.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다"며 "이 대통령과 한국정부가 실종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미국이 구축함과 구조대를 보내주어서 고맙다"며 "나도 30일 백령도에서 미국구조대원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려울때 우리 해군함이 한국함과 함께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실종자 가족들의 상황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을 애도하며 기도하고 있다. 부상한 승조원들도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고원인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확실한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원인분석과정에서) 필요할 때 꼭 도움이 되고 싶다"며 "언제든지 준비가 돼 있다. 말씀해주시라"며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조만간 (미 핵전력 운용방향을 제시하는) 핵태세 검토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 NPR(Nuclear Posture Review, 핵태세 검토보고서) 채택으로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지력 제공이나 안보공약에 영향이 없을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도 "핵확산과 핵 테러리즘 방지에 기여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들었다"며 "동맹국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신전략무기 감축협정 합의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핵안보 정상회의 또한 핵 물질 이전과 핵 테러리즘 방지를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통화를 마무리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힘든 여건속에서도 의료보험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적지 않은 성과다. 미국 국민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것으로 확신한다"며 축하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께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쉽을 보여주시고 계시다. 좋은 성과를 많이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다. 곧 만나뵙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 | 이데일리 김춘동 bomy@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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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흑자 21.9억불..수출 35.1% 증가(상보) | 수출 376.8억불 35.1%↑..수입 354.9억불 48.4%↑ | 입력 : 2010.04.01 09:27 |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3월 무역수지가 21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 3월 수출이 376억8000만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1% 증가한 수치다. 수입은 48.4% 늘어난 3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달(331억4000만달러, 310억6000만달러)에 비해 늘었고, 전년대비 증가율도 전달(30.5%, 37.5%)보다 더 가팔라졌다.
수입 증가율 상승세가 수출 증가율 상승세를 앞서고 있지만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달(20억8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 이데일리 박기용 xenolith@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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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들 "韓경제 좋지만 금리인상은 멀었다" | 2월 생산 `호평`.."선행지수 하락도 자연스러운 일" "기준금리 인상은 3분기에나 가능할듯" | 입력 : 2010.04.01 09:05 |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2월 산업생산지표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회복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같은 거시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부양정책 고수로 기준금리 인상은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2월 산업생산 반등 좋다"
전날(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로는 19.1% 증가로 1월에 비해 낮아졌지만 전월비로는 3.6% 증가로 1월의 0%보다 크게 높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2월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더 좋았다"며 "수출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지만 국내소비 역시 또다른 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저효과나 설연휴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1분기중 산업생산은 작년 4분기에 비해 더 강화되고 있다"며 "경기회복 모멘텀이 여전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도 "주요 수출산업에서 안정적인 산업생산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전반적인 생산활동과 소비는 1월에 잠시 주춤거린 뒤 2월에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BNP파리바도 "2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로 크게 높아졌고 전년동월대비로 둔화되긴 했지만 이는 기저효과와 설연휴 탓"이라며 "산업생산 회복세는 1월에 주춤거린 뒤 2월에 다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생산은 대체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 "선행지수 하락 걱정안해"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은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는 점이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외국계 IB들은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HSBC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대한 시장 우려에도 불구하고 2월 산업생산은 강력했다"며 "금융위기 이후 선행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둔화가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노무라도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지수 둔화세가 기저효과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째 후퇴하고 있고 실업률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도 계속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의 심리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제활동 전망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금리인상은 3분기에나"
IB들도 앞으로 경기회복이 유효하지만 모멘텀은 서서히 꺾일 것으로 보고 있긴 하다. 그래서이기도 하고, 정부의 부양의지가 워낙 강하기도 해서 기준금리 인상은 3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들 있다.
씨티는 경기 모멘텀 둔화를 점치면서도 "정부 고용 프로젝트와 하반기 민간영역에서의 취업경기 개선으로 25만명 이상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이는 민간소비 회복을 지지하고 연말까지 경제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BNP파리바는 재고축적에 따른 생산과 재고 확대추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몇분기가 성장 동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CS는 "거시정책은 여전히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도 당장에는 없으며 향후 몇개월간은 조정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HSBC도 오히려 경기 호조에 따른 인플레 리스크를 우려하면서도 "중앙은행이 2분기까지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당장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정도의 데이터는 없었고 3분기에 첫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거시경제 데이터들은 경기 회복 모멘텀이 추세대로 가고 있지만 설비투자 전망은 약화되고 있고 민간수요도 강하지 않다"며 경제 전망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 인플레가 낮은 만큼 기준금리는 2분기까지 인상되지 않고 3분기에 가서야 25bp 첫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점쳤다. | | 이데일리 이정훈 futures@ |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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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9억불 무역흑자..2개월 연속 | | 입력 : 2010.04.01 09:00 |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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