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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업활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부진

정석_수학 2012. 7. 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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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업활동: 기댈 곳은 내수 활성화 정책뿐

 6월 산업활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부진. 당월 예상보다 더 심각

 선행지수 반등은 추가 경기 하락 제한을 예고하나, 7월 상승세 장담하기 어려움

 대외 여건 호전에 기댄 성장 모멘텀 나타나기 어려워 정부 정책 대응 필요성 대두


6월 산업활동은 생산, 소비, 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부진했다. 3월에 큰 폭 부진한 이후

4~5월에는 반등이 나타나면서 국내 경기가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부터 잘 견뎌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광공업생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5월의 증가폭을 되돌린 수준으로 악화됐

다. 이는 6월 당시 예상됐던 것보다 실제 경제 여건이 더 부진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전주 발표된 2분기 GDP에서도 확인됐듯 6월 국내 경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은 설

비투자가 급감한 것이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요처들의 경기 회

복이 지연되면서 설비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으며 이것이 내수 부진을 심화시키고 있다.

국내기계수주가 전월비 19% 급감하는 등 당분간 설비투자 회복은 요원해 보인다.

<표1> 산업활동동향의 주요 지표

Jan-12 Feb-12 Mar-12 Apr-12 May-12 Jun-12

동행

지표

산업생산 (%, MoM) 3.2 0.7 -2.9 0.9 1.3 -0.4

서비스업생산 (%, MoM) 0.7 1.3 -0.8 -0.1 0.4 -0.4

소매판매 (%, MoM) 0.8 2.5 -2.6 0.9 0.7 -0.5

설비투자 (%, MoM) 12.8 -3.5 -7.0 4.7 0.1 -6.3

건설기성 (%, MoM) -11.4 -0.1 2.5 -4.1 1.5 -3.5

경기동행지수 (%, MoM) 0.1 0.8 0.1 0.2 -0.1 0.3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100.0 99.6 99.4 98.9 98.9

선행

지표

국내기계수주 (%, MoM) 2.4 14.1 -32.8 21.5 -3.7 -18.7

국내건설수주 (%, MoM) 15.4 32.2 -40.6 -5.4 0.7 29.5

경기선행지수 (%, MoM) 0.7 1.0 0.4 0.4 0.1 1.0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99.2 99.9 99.8 99.8 99.5 100.0

자료: 통계청

선행지수 반등은 추가 경기 하락 제한을 예고하나, 7월 상승세 장담하기 어려움

6월 선행지수가 전월비 1% 반등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추후 경기 하락이 제한적일 가

능성을 예고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행지수 반등은 9개 구성 지표 가운데 국내건

설수주 및 재고순환지표 개선, 수출입물가 비율 상승에 치우쳤으며, 현재 입수 가능한 지표

들을 토대로 추정했을 때 선행지수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6월 지

수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던 국내건설수주와 재고순환지표 개선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7월 상승

세를 장담하기 어렵다.

대외 여건 호전에 기댄 성장 모멘텀 나타나기 어려워 정부 정책 대응 필요성 대두

당초 6월말 EU 정상회담 이후 시장 불안 완화와 경기 반등을 기대했으나 3분기 대외 여건

개선은 예상보다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7월 수출이 전년 동월비 감소 반전됨에 따라

국내 경기 여건은 7월에도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대외 여건 호전에 기댄

성장 모멘텀이 단기 내 나타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수 부양을 위한 정책

대응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 정책을 8월내 완료할 계획에 있

으며, 그에 따른 실제적 효과는 4분기 중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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