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추가 금리 인하도 논의"(상보)
승인 2015.10.22 23:08:49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논의됐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22일(미국시간) 몰타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가 예금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을 포함해 가능한 책무 안에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예금금리는 이미 마이너스(-) 0.20%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드라기 총재의 이같은 발언을 현재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주요한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통화정책 수단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9월 회의 이후 지표를 면밀히 주시했다며 현재까지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세는 지난 2분기와 같은 속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존의 물가상승률과 경제 회복력이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정책 수준은 12월 정책 회의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은 2016년~2017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며 신흥국 성장 우려는 하방 리스크지만, 역외 수요 부진에도 경기 회복은 지속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어 유로존 내 경제는 낮은 유가와 ECB의 통화정책, 회원국의 재정강화 노력의 진전으로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득과 지출 또한 같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라기 총재는 다만 물가상승률은 "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물가는 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며 "근원인플레이션은 거의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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