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ECB 통화정책 회의 네 가지 시나리오"
승인 2018.04.25 04:31:40
(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ING가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고 24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3월 8일 회의에서 ECB는 "필요하다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확장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곧 부양책을 끝낼 것을 시사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다만 3월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둔화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ECB가 9월에 자산 매입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로 늦추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의 경우 2019년 여름이 아닌 내년 말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ING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첫 번째 시나리오로 ECB가 가장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나타낼 경우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가 최근 지표 부진과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전쟁뿐 아니라 유로화 수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낼 수 있다. 이 경우 유로화는 1.21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고 ING는 전망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ECB가 기존에 언급했던 참을성과 인내를 다시 재확인하는 것이다. ING는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ECB가 갑작스러운 양적완화 종료를 언급하지 않고 경제에 대해서는 "균형 잡힌 위험"을 강조한다. 지정학적 상황에 대해서도 긴장감이 지속하고 있다고 발언할 수 있다. 이는 내년 금리 가능성을 60%로 높인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 경제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경우 양적 완화가 올해 안에 종료된다고 발표될 수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가장 매파적 시나리오로 ECB가 2분기에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는 6월 회의 때 매파적인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로 드라기 총재는 지정학적 위험이나 환율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함께 ING는 "현재로써 유로-달러 환율 전망을 1.27~1.28달러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HSBC는 이번 회의에 대해 "금융 시장의 갑작스러운 긴축 현상을 피하고자 ECB는 조심스러운 비둘기파적인 생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45555
BNP파리바 "ECB 정책변경, 6월보다는 7월 회의"
곽세연 기자 | sykwak@yna.co.kr
승인 2018.04.24 16:09:40
(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BNP파리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활동성 지표 완화를 반영해 이번 달 회의에서 성장에 대한 언급을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오는 26일 회의에서 정책 시행에 있어 인내와 신중함을 다시 강조하고, 다음 정책 시행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최근 활동성 지표 둔화로 ECB가 유로존 경제를 평가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ECB는 QE 프로그램 변경 등의 언급은 6월보다는 7월 회의에서 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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