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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시스템상 중요은행' 8곳 신용등급 강등(상보)

정석_수학 2015. 12.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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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미국 '시스템상 중요은행' 8곳 신용등급 강등(상보)



승인 2015.12.03  09:55:13


"미국 정부의 이례적 지원 가능성 줄어"


지난달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일(현지시간) 미국 대형은행 8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S&P는 '국제금융 시스템상 중요 은행'(GSIBs)으로 분류되는 골드만삭스그룹과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뉴욕멜런,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에 대해 지주회사의 등급을 한 단계씩 내리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그룹과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BOA 등 4곳은 신용등급이 'BBB+'로 낮아졌다.


뱅크오브뉴욕멜런과 스테이트스트리트, 웰스파고는 'A'로 하락했고, JP모건은 'A-'로 떨어졌다.


등급 전망은 8곳 모두에 '안정적'이 부여됐다.


S&P는 미국 정부가 위기 시 이 은행들에 이례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등은 지난달 3일 해당 은행들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 등급 강등을 경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3일 오전 11시7분 송고한 'S&P, 월가 대형은행 8곳에 무더기 등급 강등 경고(종합)' 기사 참고)


등급이 강등됨으로써 해당 은행들은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됐다.


S&P는 지난 10월3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형은행들이 위기 시 '손실흡수능력'(TLAC)을 강화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대형은행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약화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