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中 인민은행, 위안화인덱스 바스켓 조정…韓 원화 포함
통화 바스켓에 11개 통화 추가…비중 21.09% 차지
(상하이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6-12-30 06:46 송고
내년부터 한국 원화가 중국 위안화인덱스를 산출하는 통화바스켓에 포함된다. 인민은행 산하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29일 저녁 웹사이트에 성명을 통해 내년 위안화 인덱스의 산출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CFETS는 성명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위안화 인덱스 산출에 쓰이는 통화 바스켓을 구성했던 통화를 종전의 13개에서 24개로 대폭 늘린다고 발표했다. 새로 편입된 통화에 한국 원화도 포함됐다.
원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멕시코 페소, 터키 리라 등 11개가 새로 편입됐다.새로 편입된 11개 통화들의 비중은 21.09%로 설정됐다. 이로 인해 기존 13개 통화의 비중은 줄었다. 달러는 기존의 26.4%에서 22.4%로 떨어졌고 유로는 21.39%에서 16.34%로 낮아졌다.
CFETS는 통화 바스켓의 구성과 비중을 매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위안화 인덱스를 산출하는 메카니즘을 개선하고 통화바스켓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CFETS는 설명했다.
중국은 달러/위안 환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위안화 인덱스를 2015년 12월 도입했다. 교역 가중치가 적용된 위안화 인덱스는 도입 이후 2016년 12월 23일까지 5.8% 떨어졌다. 올해 위안은 달러에 대해 거의 7% 가까이 하락해 8년 6개월만에 최저에 머물러 있다. 위안화 인덱스는 올 10월 초 이후 대체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위안 환율 오름세와는 다른 흐름이다.
위안화 인덱스의 통화바스켓 조정은 투자자들이 달러/ 위안 변동성만 추적하지 않도록 하려는 인민은행의 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하지만, 내년 달러 대비 위안의 절하 압박을 줄이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CEBM 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이번 조치에 대해 "인민은행이 통화 바스켓을 기준으로 한 위안화 안정에 더 집중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달러가 급격하게 오르면 위안화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1.kr/articles/?2872204
'뉴스-미국제외 > 뉴스 - 중국 홍콩 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밑으로 무너져 (0) | 2017.02.08 |
---|---|
中, 2020년까지 철도인프라 600조원 투입…도시 80% 고속철 연계 (0) | 2016.12.30 |
중국이 원하는 위안화…"약해지되 너무 약하지는 말라" (0) | 2016.12.30 |
中, 내년 통화정책 기조 '중립'…"G2, 2006년 이후 첫 동시 긴축" (0) | 2016.12.19 |
중국 부동산규제로 11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 둔화 (0) | 2016.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