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美구제금융 참여은행 동향 ( 3월17일 마감 )

정석_수학 2023. 3. 18. 14:52




美 11개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에 300억달러 지원(상보)
 승인 2023.03.17 07:11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11개 대형 금융기관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300억달러를 예치하는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재무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미 연방통화감독청(OCC)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11개 은행이 300억달러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예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가 퍼스트 리퍼블릭에 각각 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25억달러, BNY멜론, PNC 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US 뱅크가 각각 10억달러를 지원한다. 총액은 300억달러로 비보험 예금 형태로 퍼스트 리퍼블릭에 예치될 예정이다.

당국은 "대형 은행들의 지원은 가장 환영할만한 일이며, 은행 시스템의 회복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퍼스트 리퍼블릭은 물론 모든 은행에 대한 그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은행이 고객과 지역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이후 제2의 SVB로 지목돼왔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주말 700억달러 이상의 가용 유동성이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에도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최근 1주일간 70% 이상 하락했으며, 이날 개장 초에도 30% 가까이 하락했으나 대형 은행들의 지원 논의 소식이 나오면서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9% 오른 3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8454 





빌 애크먼 "퍼스트 리퍼블릭 지원 방식 잘못돼…이것 멈춰야"

 윤영숙 기자 승인 2023.03.18 03:10 
 
반쪽짜리 조치는 효과 없어…전이 위험 매우 우려돼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대형 은행들의 지원 방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빌 애크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늦게 트위터를 통해 이번 개입이 전이 위험을 확산하는 역할만 했다고 비난했다.

애크먼은 "옐런(재무장관)이 퍼스트 리퍼블릭으로 받은 예금의 일부를 대형은행들이 다시 퍼스트 리퍼블릭에 120일간 돌려보내도록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과적으로 퍼스트 리퍼블릭의 디폴트 위험이 대형 은행들로 확산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퍼스트 리퍼블릭의 잘못된 신뢰를 얻기 위해 금융 전이 위험을 확산시키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며 "대형은행들은 압박이나 지원을 보장받지 않았다면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고 퍼스트 리퍼블릭에 자금을 예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퍼스트 리퍼블릭은 실리콘밸리은행(SVB)가 아니다. 잘 관리되고 잘 자본화돼 있고, 좋은 자산을 가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이었다…. 망할만한 은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300억달러의 예금 예치 발표는 답이 아니라 더 많은 질문을 야기했다"며 "투명성의 부족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게 만든다"라고 경고했다.

애크먼은 "신뢰의 위기에서 반쪽짜리 조치는 효과가 없다"라며 "통제 불능과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금융 전이 위험에 대해 나는 매우 우려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이것을 멈춰야 한다"라며 "민간 부문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을 넘어섰다. 정부와 당국의 손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전날 미국 11개 대형 금융기관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300억달러를 예치하는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에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가 전날 반등했으나 이날은 다시 20% 이상 폭락 중이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8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