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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8월2일 채무한도 소진은 사실"

정석_수학 2011. 7.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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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8월2일 채무한도 소진은 사실"

9월까지 정부 재정고갈 없다는 월가 주장 반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정부 채무한도 소진 시한이 8월2일이 아니다라는 시장 일각의 주장에 대해 미국 재무부가 반박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가 채무한도 상향 조정 시한이 내달 2일이라는 점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 일부 은행들이 세수 확대를 이유로 길게는 9월9일까지 정부 재정이 소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22일 바클레이스 캐피탈은 8월2일이 채무한도 상향조정 시한이 아니라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바클레이스는 7월 정부 세금 수입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다며 따라서 미 정부 재정이 소진되는 것은 내달 2일이 아니라 10일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스의 뒤를 이어 노무라 증권은 미 정부 재정이 고갈되는 시점은 9월9일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웰스파고 역시 정부 채무한도가 상향조정되지 않고 8월2일이 지나더라도 미국 정부가 최소한 한달은 디폴트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무부는 바클레이스의 주장대로 세수가 더 많이 걷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 채무한도가 소진되는 시기는 내달 2일이 맞다고 강조했다. 

재무부의 쿨린 머레이 대변인은 "지난 6월과 7월에 걷힌 세금 수입은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며 "미국이 오는 2일 채무한도를 소진할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달 2일이 지나면 정부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없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