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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 튄 국가부도위기 불똥..다음은?

정석_수학 2009. 12.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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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 튄 국가부도위기 불똥..다음은?스페인도 등급전망 하향..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日 `주목`입력 : 2009.12.10 10:24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두바이에서 불붙은 국가 부도(Sovereign Defalut)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 오히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스페인에 대한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자 진폭은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례없는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긴급하게, 역시 전례없이 많은 규모의 정부 돈을 풀었던 각국은 이제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 

학습된 위기감이라는 점에서 여파가 생각보다는 작을 수 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디폴트 우려는 다시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 뜨리고 신용 시장을 경색시키고 금융 시장을 마비시켜 막 싹을 보이고 있는 경기 회복세를 짓누르며 새로운 위기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그런 이유로 "그리스의 등급 하향은 아직 경제 위기가 끝나려면 멀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 두바이로 회복 맹신 깨지고.. 그리스發 디폴트 우려 증폭 

두바이 사태는 위기가 극복되고 있다는 전세계적인 맹신을 깼다. 증시가 오르는 등 금융 시장이 안정되고 일부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생긴 기대의 기반은 사실 미약했다는 깨달음을 준 것. 그리고 파열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피치는 지난 8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재정 상황과 정책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며, 경기 회복의 균형이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그리스의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112%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치는 등급을 내리면서 이 비율이 130% 가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위에서부터 그리스-이탈리아-영국-독일 5년짜리 CDS 추이
 
그리스 증시는 9일까지 3일째 급락했고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왑(CDS) 스프레드는 치솟았다.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이 "그리스는 아일랜드나 두바이 뒤를 잇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무너진 신뢰를 복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 재정 취약 `PIGS`國 주목 

그러나 이는 그리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바로 이튿날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2년 안에 등급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EC는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올해 GDP 대비 11.2%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U 기준치 3%를 4배 웃도는 것이다. 스페인은 위기 이전까지 10여년간 두 자릿 수에 달하는 주택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려왔지만, 내년에 미국과 영국 등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축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와 스페인은 이미 재정 상황이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 이른바 `PIGS` 국가들에 포함돼 있다. PIGS엔 이들 두 개 나라 외에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이탈리아가 포함되며, 피치는 이미 포르투갈의 재정 상황을 우려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S&P는 지난 1월 포르투갈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져 들었던 아일랜드는 이미 올들어 등급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유니 크레디트 그룹의 치아라 크레모네시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와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엔 내년까지 내내 등급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는 확실하게 강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디플레 빠진 日도 고민 깊어져  

디플레이션이 선언된 일본의 경우는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디플레 방어를 위해 정부 돈을 풀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만큼 재정적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지난 8일 7조2000억엔 규모의 2009 회계연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오는 2014년까지 일본 정부가 상환해야 할 국가 채무는 GDP의 220%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무디스는 미국과 영국도 급증하고 있는 재정적자 문제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엔  현재의 최고 등급(AAA)이 박탈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해 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론적으로라면 만약 정부가 돈이 모자라면 중앙은행을 통해 돈을 찍어내서 쓰면 되겠지만 인플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각국 정부에 의해 많은 유동성이 공급됐고 인플레나 자산 버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지금은 통화 완화 보다는 긴축쪽에 압력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디폴트가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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