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뉴욕마감]첫 이틀 연속 상승..다우 +126P

정석_수학 2011. 8. 13. 11:20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81305171959366&type=1

[뉴욕마감]첫 이틀 연속 상승..다우 +126P

(종합) 이번주 다우 -1.5%..소비심리지수 30년만 최저

폭락장 돌입후 처음으로 이틀째 올랐다. 전날에 이어 지표가 빛이 돼 줬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25.71포인트(1.13%) 오른 1만1269.02로, S&P500 지수는 6.17포인트(0.53%) 오른 1178.81로, 나스닥 지수는 15.3포인트(0.61%) 2507.9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이틀연속 오름세로 마감하기는 올 7월6~7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7월21일~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5%, 나스닥지수는 1.0%, S&P500지수는 1.7% 내렸다.

8월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가 험악하게 나왔으나 개장 전 나왔던 7월 소매판매지수가 좋게 나오며 투심을 지탱해줬다. 

이날 산업주와 소매업종주가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급등한 금융주는 내렸다. 뱅크오브어메리카는 1.24%, JP모건체이스는 2.1% 하락했고 KBW 은행지수는 2.2% 떨어졌다. 딕 보베 로치데일 리서치 부사장은 " 유럽에서 공매가 차단되면서 미국은행들이 타깃이 됐다"고 말했다. 

산업주중 보잉은 4.9% 오른 것을 비롯,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3.84%, 캐터필러는 2.8%, GE는 1.21% 올랐다. 

소매업종주에선 노드스트롬이 4.6% 올랐다. 노드스트롬은 전날 장마감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놨다. S&P 소매업종지수는 1.52% 상승했다. 

기술주에선 휴렛패커드는 제프리스그룹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3.9% 강세로 마감했다.

S&P500 변동성지수는 36.17로 전날대비 7.3% 떨어졌다. 하락에도 불구하고 절대수준은 일본 지진 직후보다 훨씬 높다.

◇ 7월 소매판매 호조...8월 소비심리는 추락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업계 예상치 0.7%를 밑돌았다. 그러나 올 4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시현한데다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소비가 골고루 늘어나 좋게 해석됐다.

여기에 6월 소매판매지수 상승률이 0.1%에서 0.3%로 수정 발표되며 투심 회복을 도왔다. 

13개 부문 중 9개 부문의 소매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전자제품 상점과 가구점, 자동차 대리점의 판매가 증가했다. 

승용차·경트럭 등 자동차 판매가 0.4% 늘어났으며, 국내총생산(GDP) 측정에 사용되는 자동차·휘발유·건축자재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증가했다. 휘발유 등 유류판매는 1.6% 늘었고 전자제품 매출은 1.4%, 가구, 의류, 식료품 판매도 0.5% 신장됐다.

대럴 크론크 웰스파고 PB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매판매 결과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성장률은 둔화됐으나 침체까지 가진 않을 것이며 기업 실적이 매우 견고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그린로 모건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가 매우 고무적"이라며 3분기 소비지지출이 연 2~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8월 톰슨 로이터/미시건 소비심리평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1980년 5월 후 저점으로 떨어졌다. 

8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는 54.9를 기록, 업계예상 6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지수는 63.7이었다.

소비자들의 현재 재정 상황 등을 토대로 자동차 등 고가 제품 구입 시기 등을 묻는 현재 상황 지수가 전달 75.8에서 8월 69.3으로 하락했으며, 소비 지출의 향방을 알 수 있는 6개월 기대지수는 전달 56에서 45.7로 내려갔다.

이지수는 미국 부채협상과 증시급변동이 있었던 시기에 조사된 것이다. 일련의 사건흐름이 소비심리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증거로 읽혔다. 다만 조사시기의 특수한 상황이 인정돼 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가진 않았다.

금값 이틀째 하락..유가 약보합 

금값은 이틀째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8.9달러(0.5%) 내린 1742.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금선물값은 5.5%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배럴 당 85.31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발표되며 장 중 최대 1.9%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30년 저점까지 하락하자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했던 미국채금리는 하락반전했다. 10년물 미국채금리는 전날대비 0.1%포인트 떨어진 연 2.2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