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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주간전망] '셧다운·파업·금리' 악재 주시

정석_수학 2023. 9. 24. 21:15



[뉴욕증시-주간전망] '셧다운·파업·금리' 악재 주시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9월 25일~29일) 뉴욕증시는 여러 악재를 주시하며 9월의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 우려, 자동차 업계 파업, 국채 금리 급등, 유가 상승 등 여러 난관에 맞닥뜨린 상황이다.
우선 투자자들은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와 관련된 소식에 촉각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만약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하게 된다.
합의 시한까지 7일을 남겨둔 가운데, 하원 공화당은 시간을 벌고자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CR: continuing resolution)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정치적 리스크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연방정부 운영이 멈추면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가 제때 되지 않을 경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만약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한 달 이상 지속한다면,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실상 '깜깜이' 상태가 될 것"이라며 "9월 회의 이후 경제 활동이나 물가에 대해 거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금융시장이 공포에 질린 상황은 아니다.
월가 투자기관인 울프리서치는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변동성 지수(VIX)가 아직 17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시장이 극도의 공포에 질린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미국 정치권의 대립으로 부채 한도에 대한 극한의 교착 상태가 벌어졌던 지난 2011년 당시 공포지수는 무려 45까지 치솟았다.
울프리서치의 분석가는 금융시장은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약간 긴장한 상태이며 이는 증시에 역풍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와중에 미국 자동차 업계의 노사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약 일주일 만에 20개 주에 걸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로 파업 범위를 확대했다.
자동차 업계의 파업은 당장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격을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에 여러 악재가 겹친 만큼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 금리 인상을 건너뛸 가능성도 있겠지만 결국 내년까지 더 높은 금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지난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상할 수 있으며, 금리가 더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연준 고위 인사들도 긴축을 선호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식 일정이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연준 위원 발언이 예정됐다.
한편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5%를 돌파했고, 2년물 국채 금리는 5.2%를 돌파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06년, 10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튀어 올랐다.
높은 금리는 성장주와 기술주에 타격을 가한다.
최근 뉴욕 금융시장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 전방위적인 자산 가치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은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전 자산의 가치가 뛰어올랐던 지난 2021년의 '버블' 사태와 정반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의 공포를 키우는 국제유가 상승세 또한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국제유가가 단기간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또,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다.
한편 이번 주는 9월의 마지막 주로 통상 증시의 성적이 좋지 않은 주이다.
9월은 일 년 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던 달로 알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3.5%, 2.9% 급락하며 지난 3월 이후 반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약 1.9%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스캇 루브너 전무는 "월가는 한 해 중 최악의 계절적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며 1928년 이후 증시 흐름을 분석한 결과 9월의 마지막 11거래일 중 10거래일은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전했다. CFR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벌 또한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이 추가적인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달 들어 나스닥지수는 5.8%가량 조정받았다. 9월 동안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1%, 2.1% 내렸다.


◇주요 지표 및 연설
-9월 25일
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9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9월 26일
8월 신규주택판매
7월 S&P-케이스 실러,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코스트코 실적
-9월 27일
8월 내구재수주
마이크론 실적
-9월 28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2분기 기업이익 수정치
8월 잠정주택판매
9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지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온라인 타운홀 미팅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나이키 실적
-9월 29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9월 시카고 연은 PMI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서환-주간] 분기 말 네고와 美 셧다운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25~27일) 달러-원 환율은 분기 말 네고와 미국의 정부 폐쇄(셧다운) 가능성에 주시하며 1,3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3일로 줄어들고, 다음 주에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망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연휴 전 네고 vs. 셧다운 發 위험 회피
지난 한 주 동안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10.90원 오른 1,33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342.20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정부 개입 경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330원대를 유지했다.
1,340원에 안착하지 못하면서 역외의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도 나왔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금리 전망치를 올리고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방침을 선명하게 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말에 추가로 올라 105.5선을 나타냈다. 주간 단위로는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달러화는 셧다운과 관련한 미국 정치권 소식에 주목하며 움직이겠지만, 원화는 관련 소식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셧다운 가능성이 커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이 때문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 위험통화인 원화에는 악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 셧다운이 현실화한다.
하원 공화당은 시간을 벌기 위해 한 달짜리 임시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정부의 차입을 둘러싼 정치적 교착과 이에 따른 정부 폐쇄는 달러화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크레디트아그리꼴(CA)은 분석했다.
그러나 셧다운 가능성은 위험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안전 피난처인 달러화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가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모멘텀이 커지기는 어려울 것이며, 여전히 견조한 미국 경제와 그렇지 않은 나머지 국가 사이의 '다이버전스'(divergence)로 킹달러 지지가 더 오래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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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0원 위협하는 환율…당국 적극 개입할 듯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시장은 연고점(1,343.00원) 재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지만 연고점 돌파를 언제든 시도할 수 있는 가시권에 있기 때문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1,340원에서 지지받지 못한다면 위쪽으로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당분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입장에서는 외평기금에 원화를 늘리는 달러 매도 개입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일 수 있으며 환율 사수를 위해 적극 개입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8일에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나오는데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과거 수치를 종합적으로 리뷰해 대대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이것이 달러 약세로 작용할지는 현재의 분위기로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343원이 연고점이라서 만약 뚫린다면 딜러들은 무조건 위쪽으로 베팅할 것"이라면서 "1,340원 밑에서는 숏을 치다가도 1,340원 뚫리면 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국이 달러-원 환율 상방의 변동성을 경계해 개입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2분기중 외환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 규모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26일에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27일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현장방문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2023년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25일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을 발표한다.
26일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안) 행정예고'를 내보낸다.
지난 22일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운영위원회를 열고 세부 과제로 ▲차액결제선물환(NDF) 전자거래 허용 ▲선도은행 제도 개편 ▲업무대행은행 신설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산하 자율 규제기구를 도입하고 거래 질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은은 오는 27일에는 '2023년 8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을 발표한다.
한편, 추석 연휴 중인 오는 28일(미국시간)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연다.
29일에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개인 소득이 발표된다.

[채권-주간] 추석 연휴 코앞…단기자금시장 주시·FOMC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번 주(25일~27일) 서울 채권시장은 분기 말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 불안을 예의주시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대내외 금리 상승 여파가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26일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27일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현장 방문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2023년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다. 26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를 주재한다.
기재부는 25일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을 발표한다.
26일에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안) 행정예고'를 내보낸다. 같은 날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도 발간한다.
27일에는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2023년 7월 인구동향' 및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을 공개한다.
한은은 25일 '2023년 10월중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다. 26일에는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CSI)' 및 '금융안정 상황(2023년 9월)'을 공개한다.
27일에는 '2023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23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2023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및 '2023년 2분기중 외환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 등을 발표한다.
◇ '매파적 동결' FOMC와 '도비시' BOJ
지난주(18~2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 일주일 전보다 1.9bp 올라 3.866%, 10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995%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12.9bp로, 한 주 전보다 4.9bp 확대되면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 (커브 스티프닝)
이번 주 서울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과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대기하며 움직였다.
9월 FOMC에서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되 연내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뒀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실업률 예측치는 하향했다. 점도표 상으로는 내년과 내후년 금리 수준을 50bp씩 올렸다.
시장에서는 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이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BOE는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J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했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시 추가 완화책 실시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 피벗 기대를 일축했다.
주 초반에는 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 발표와 함께 자금시장 관련 구두개입성 발언이 있었다.
올해 세수는 예산대비 59조1천억 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외평기금 등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인데,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와 통화에서 "(외평기금) 회수 자체는 시장 상황 봐서 점진적으로 할 것이다"며 "이미 절반 수준 이상은 확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단기자금시장 고시 금리는 지난주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830%로 한 주 전보다 5bp 올랐고,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4.040%로 같은 기간 3bp 상승했다.
최근 단기자금시장 불안에 대응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의 은행채 발행 한도를 없애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내년 초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은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26일 혹은 27일 중 일주일 이상 만기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적정 규모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2천여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은 7천300여계약 순매도했다.
주요국 장기금리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0.84bp 상승했고 호주 10년 국채 금리는 23.84bp 올랐다.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3.94bp 상승했다.
◇ 추석 연휴 앞두고 단기자금시장·글로벌 금리 주시
시장 참가자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 흐름과 FOMC 여파로 인한 글로벌 금리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 시장이 불안하고, 대외금리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비교적 국고채 금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불안 심리가 온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은의 인하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뚜렷한 불-플랫 기조로 전환되는 시점도 지연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금리는 추석 연휴 전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급등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장기채에 대한 테마주 성격의 강력한 숏 포지션의 구축이 만연되고 있다"며 "수급상 헤지펀드의 공격적 금리 상승 베팅에 대항할 재료와 세력이 부재해 금리 급등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초 미국의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변동성도 다소 제약될 수 있으나, 이는 금리가 숏 베팅에 의해 슬금슬금 오를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