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하비 '연준, 인플레 잘못 읽어 경기침체 우려 높아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채권 수익률곡선(채권) 경기 침체 지표의 개척자로 알려진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못 읽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연준이 사용하는 인플레이션 게이지는 전혀 의미가 없고, 시장 상황과 단절돼 있다"고 꼬집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측정은 임대 및 자가로 거주하는 주택 가격 상승을 반영하는 주거비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지난 12개월 동안 7.3% 상승했다. 이는 근원 CPI 수치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후퇴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낮추더라도 시차가 있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하비 교수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약 1% 또는 1.5%로 정상화되면 전체 근원 인플레이션은 1.5% 또는 2% 가깝게 측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이는 곧 연준 목표치인 2%와 같거나 그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하비 교수는 "연준이 2022년 약 9%에 정점을 찍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금리인상 주기가 끝났다는 것을 분명히 하지 않아 미국을 경기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금리가 더 높아질수록 더 나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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