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금값 붕괴 가능성 경고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21647398<ype=1&nid=002&sid=0101&page=2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은 누리에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금값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금값 상승은 부분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일면 쉽게 붕괴될 수 있는 거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값이 빠르게 상승한다는 얘기는 화폐의 가치가 인플레이션을 통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막대한 재정적자가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루비니 교수는 그러나 세계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거나 불황에 빠져든 게 아니라면 온스당 2천달러를 향해 금값이 치솟을 만한 이유는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고 불황에다 디플레이션을 맞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통조림 사재기나 석유같은 필수품에 몰려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클레이즈 캐피털의 분산투자 책임자인 팀 본드도 "금의 본연적인 가치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면서 금값의 고공 행진을 곱지 않게 바라봤다.
하지만 이 같은 비판에 다른 자산 전문가들은 금의 역할을 옹호하고 나섰다.
실버 애로우 캐피털의 기즈스버트 그로에네웨건는 "금은 다른 자산이 별볼일없을 때 자산으로서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커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이윤율에 대한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금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1년 내에 금값이 온스당 1천350달러에 올라 2011년에는 온스당 평균 1천42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입력: 2009-12-16 16:24 / 수정: 2009-12-16 16:24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121486351&sid=0101&nid=002&type=106
① 금 ‥ 가격 뛰면 인플레 신호 대표 안전자산 이현기씨(45)는 지난해 11월말 국내 한 선물회사를 통해 뉴욕상품거래소(NYMEX) 금 100온스(1온스=약 31.1g)를 온스당 813.6달러에 사들였다.이후 지난 11월말 온스당 1180.5달러에 이를 팔아 3만6690달러(약 4400만원)의 차익을 냈다.선물거래 증거금으로 4500달러(약 500만원)을 낸 뒤 1년만에 706%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금은 인플레이션의 선행지수로서 시장을 읽을 수 있는 핵심 지표중 하나다.배정석 유진투자선물 파생상품팀장은 “불확실한 시기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겠다는 개인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은 정체…투자수요는 급증 보석외에 반도체 접합부,치과 모조 치아,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금은 팔방미인으로 꼽힌다.현재 공급은 정체된 반면 수요는 꾸준히 늘 있다.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금의 총 공급은 3508t이었다.지난 3년간 연평균 3500t선에서 머무르고 있다.금 공급(2008년 기준)은 △땅에서 캐내는 채광(58.8%) △기존 금을 녹이는 재활용(34.5%) △중앙은행 등 공공부문의 금 매각(6.7%) 등으로 이뤄진다.채광에 의한 공급은 지난 2001년 2600t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새 금광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생산까지 10여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이 탄력적으로 늘긴 어렵다. 수요는 지난해 3805t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로 △보석(57.5%) △산업 및 치과 재료(11.4%) △금괴나 금화 등 소매투자(22.7%)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투자(8.4%) 순이다.이중 보석 수요는 줄고 있는 대신 투자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공급 부족에 달러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며 국제 금값은 올들어 30% 가량 뛰었다.연초 온스당 857달러에 출발한 금값은 12월초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1218.3달러를 찍은 이후 최근 1120달러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중국 인도가 최대 큰손 금 시장의 큰손은 중국과 인도다.지난 200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최대 금 생산국이 된 중국은 올해 소비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450t에 달해 인도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생산도 올해 310t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금시장은 하루 24시간 숨가쁘게 움직인다.현물거래 중심지는 런던으로 여기서 결정된 가격이 전세계 금 거래의 기준이 된다.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의 기준가격은 로스차일드앤드선 등 글로벌 금 딜러 5개사의 호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런던귀금속시장(LBMA)에 따르면 하루에 200억달러의 금이 런던시장에서 거래된다.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 산하 뉴욕상업거래소(COMEX)가 거래 중심지다.세계 금 선물거래의 약 80%를 차지한다.최소 거래단위인 1계약은 100온스다.선물가격은 대체로 현물가격에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입력: 2009-12-14 17:30 / 수정: 2009-12-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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