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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반도체주 투자전망 '주의'로 하향

정석_수학 2018. 8. 10. 12:35



모건스탠리, 반도체주 투자전망 '주의'로 하향

승인 2018.08.10  00:03:14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전망을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고 CNBC가 9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반도체 기업 투자전망을 기존 '중립(in-line)'에서 '주의(cautious)'로 내렸다. 


주의 단계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전망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동안 시장 평균에 밑돌 것이란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연구원은 "반도체의 업황 사이클이 과열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요가 줄어들면 심각한 재고 조정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늘어난 재고와 늘어난 리드타임(조달기간)으로 조그만 리드 타임의 조정이나 수요 감소에 대응할 여력이 거의 없다"며 "이는 심각한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의 위험대비 보상 비율은 최근 3년래 가장 낮다"고 덧붙였다.


아이셰어스의 PHL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12%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오른 것에 비해 훨씬 큰 폭 올랐다.


무어 연구원은 해당 ETF가 지난 5년간 200% 올라 시장 평균치 70%보다도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무어 연구원은 "이런 위험을 고려할 때 우리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시각을 보수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62435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모건스탠리가 반도체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9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배포한 보고서에서 재고 증가를 이유로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신중'으로 낮췄다고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신중'은 반도체 주가가 향후 12∼18개월 동안 시장 평균을 밑돌 것으로 본다는 뜻으로,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중 최하 단계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반도체 경기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지표에도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리드타임(제품의 주문일시와 인도일시 사이에 걸린 시간)의 단축이나 수요 둔화는 상당한 재고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유통상들이 안고 있는 재고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반도체주의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5년간 약 200% 상승해 시장 전체의 상승률 70%를 압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반도체주의 하반기 주당순이익(EPS) 중앙값은 월가의 평균 전망치보다 2% 낮았고 내년의 EPS 전망치도 평균보다 4% 낮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주의 위험보상비율은 3년 만의 최저수준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업종 전반은 물론 개별 반도체주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낮췄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온세미컨덕터에 대해서는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각각 낮췄다.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8/08/10/0301000000AKR20180810032600009.HTML?template=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