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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날' 비켜간 사우디 증시, 6일 연속 상승

정석_수학 2011. 3. 13. 07:51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31300033404877&type=1




'분노의 날' 비켜간 사우디 증시, 6일 연속 상승

11일 예고됐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시위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조용히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사우디 증시가 6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사우디 타다울지수는 이날 188.34(3%) 상승한 6297.01로 마감했다. 지난 7일 3.27% 상승한 이후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사우디 프란시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스파키아나키스는 "투자자들이 '분노의 날' 시위가 무척 부풀려졌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매크로 펀더멘털이 단단하기 때문에 패닉이 상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는 어떠한 시위도 일어나지 않았다. 당초 이날을 분노의 날로 정한 소수 시아파들은 금요예배 후 대규모 집회시위를 가질 것을 촉구해 왔다. 그러나 경찰의 사전 단속 속에 시위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서는 오는 18일을 다시 '분노의 날'로 지정하고 대규모 시위에 나서자는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중동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실제 시위가 일어날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