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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망하면 금융시장 마비`..30社 리스트

정석_수학 2009. 12. 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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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망하면 금융시장 마비`..30社 리스트FSB 6개 보험사 및 24개 은행 포함입력 : 2009.11.30 08:11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글로벌 금융감독 주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향후 위기 재발시 금융 시스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는 30개 글로벌 금융 기업 리스트를 마련했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FSB가 글로벌 전반적인 감독을 위해 추려낸 기업 리스트를 입수했고, 여기에는 영국과 유럽 전반, 미국과, 일본 등에 소재한 24개 은행 및 6개 보험사들이 포함됐다. 

이같은 리스트는 향후 금융위기 재발 시 전세계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한 차원에서 각국 규제당국들로 구성된 FSB 후원 하에서 마련됐다. 

특히 보험사들의 경우 다양한 이유로 인해 금융 시스템 상으로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리스트에 오른 6개 보험사에는 악사와 아에곤, 알리안츠, 아비바, 취리히, 스위스리 등이 포함됐다. 

아비바의 경우 대규모 대출 사업 부문이 포함돼 있고, 스위스리는 복잡한 금융 관련 사업을 다루고 있는 예로 제시됐다. 실제로 미국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복잡한 파생상품으로 인해 지난 해 가장 큰 시스템 리스크로 부각됐었다. 

또 정확한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개 보험사 외에 다양한 다국적 은행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JP모간 체이스,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이 명단에 올랐고, 캐나다의 캐나다왕립은행(RBC), 영국의 HSBC와 바클레이즈,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스탠다드차타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위스의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너럴과 BNP파리바, 스페인의 산탄데르와 BBVA, 일본의 미즈호. 스미토모 미쓰이, 노무라, 미쓰비시UFJ,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와 방카 인테사, 독일의 도이치방크, 네달런드의 ING 등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명단은 지난 여름 FSB 설립 후 마련됐으며 일련의 감독단 구성을 통해 시스템 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들을 다루기 위해 고안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금융감독단은 은행 및 보험 운용 관련 주요 국가들로 구성되며, 금융그룹 감독의 더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각각의 은행들은 위기 발생 시 청산 방안을 기술한 이른바 `사망선택유언(living wills) 마련을 시작할 것을 요청받을 방침이다. 

FSB 위원 중 하나인 폴 터커 영란은행 부총재는 "`회복 및 해결 계획`으로 알려진 이같은 문서가 향후 6~9개월에 걸쳐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