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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씩 인상이 적절"…8월 베이비스텝 유력

정석_수학 2022. 8. 1. 12:29

 ■ 한은 "기준금리 0.25%p씩 인상이 적절"…8월 베이비스텝 유력

    한국은행은 1일 "향후 물가와 성장 흐름이 현재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이런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예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지만, 경제 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0.25%포인트(p)만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1016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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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빅스텝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데이터 보고 결정(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이규선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빅스텝(50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경우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있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예상했던 물가 기조에서 벗어나면 다양한 정책의 폭과 크기는 그때 가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한은의 현재 입장은 25bp씩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서 2~3개월 지속된 후에 해외 요인 이 없으면 조금씩 안정되는 모습을 예상한다"며 "물가 기조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25bp씩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도 답했다.
    이 총재는 "2분기 경제성장률을 0.3% 정도 전망하고 있었는데, 실제 소비가 훨씬 더 많이 늘어나서 2분기 성장률이 0.7%로 나왔다"며 "아직까지 국내 경기는 크게 나빠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2%보다 낮을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지켜보고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지금 확답하기는 이른 것 아닌가 싶고, 10월쯤 해외 자료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