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클로자"
2년 전 급락 예견한 전문가 "유가, 3월에 50달러대로 하락"
승인 2018.01.08 10:42:49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015년 유가 급락을 정확하게 예견한 원유 전문가는 최근 상승한 유가가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오일 프라이스 인포메이션 서비스의 톰 클로자 글로벌 에너지 분석 헤드는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나타난 유가 상승세가 의외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60달러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WTI 가격은 36% 올랐고, 브렉트유 가격은 41% 뛰었다.
클로자 헤드는 "현재 유가가 올해 평균치보다 5~10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오는 3월 유가가 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보통 1월 초에 원유 투자가 몰리는데 이 때문에 유가가 상승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클로자 헤드는 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매년 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정유사들이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원유 수입을 미루는 전략을 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모두 반전될 것"이라며 "브렌트유 가격은 약 10달러, WTI 가격은 1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만큼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로자 헤드는 "오는 봄 급락으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의 올해 평균치는 50달러대에 머물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은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나거나 베네수엘라 사태가 악화하지 않았을 때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2월물 WTI 가격은 61.44달러를,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67.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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