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월 산업생산, 예상치 크게 밑돌아(상보)
| 기사입력 2012-08-31 09:53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7월 산업생산 전달比 1.2%↓]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반적인 세계 경제 둔화 여파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감소했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7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1.7% 증가는 물론 전달 0.4%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1.8%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수출 둔화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급 정책 중단 등 내부적인 요인과 함께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라는 외부적 요소가 산업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라 증권의 오카자키 고헤이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아마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수요는 생산량과 투자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일본 정부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수출 둔화로 기업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7월 일본의 전체 수출은 5조3132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감소폭은 올해 들어 1월(-9.2%)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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