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부총재, 추가 기준금리 인하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전일 통화정책 "의사록을 보면 많은 위원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나 또한 많은 위원 중 하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BOE 기준금리가 어떤 수준에 정착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많은 위원은 제로(0) 금리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가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전일 마크 카니 BOE 총재도 마이너스(-) 금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BOE는 전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25%로 25bp 인하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 3천750억 파운드에서 4천350억 파운드로 늘렸으며 회사채 매입 및 은행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9명의 모든 위원이 찬성했지만,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3명의 위원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들은 어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가늠하기 위해 더 많은 경제 지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영국의 경제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6월 23일 국민투표 이후 "공급 부문의 실질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벤트 부총재는 영국과 EU 및 다른 나라들과의 미래 경제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영국의 투자와 고용에 부담을 주고 경제 잠재력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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