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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브렉시트시 엔화 강세 우려

정석_수학 2016. 4.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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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브렉시트시 엔화 강세 우려


승인 2016.04.21  00:00:01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일본의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돼 엔화가 강세가 될 경우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BOJ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브렉시트가 안전자산 매수세를 촉발해 엔화 강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는 일본의 경기에 악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WSJ은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아버지의 세금 회피 의혹이 불거지고 난 후 BOJ 관계자들이 심각하게 브렉시트의 위험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혹은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반대 운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WSJ은 브렉시트가 파운드화와 유로화 수요에 타격을 주고 이미 안전통화로 알려진 엔화 매수를 촉발할 수 있다고 BOJ가 우려하고 있으며 엔화 강세는 일본 경기 부양과 중앙은행의 2% 물가 목표 달성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BOJ의 이런 우려는 최근 일본이 환율 문제에 점점 집중하는 것을 설명해준다며 엔화 강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아베노믹스에도 타격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엔화는 지난 1월 말 이후 달러에 대해서 거의 10%가 절상됐다.


WSJ은 오는 6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투표 결과가 일본 엔화 가치 상승을 유발한다면 BOJ가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서는 것을 고민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일 미국의 전직 재무장관 8명은 영국이 EU에 잔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서한을 '더 타임스'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