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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3월 경제전망 수정 후 6월 금리인상 대세<WSJ 설문>(종합)

정석_수학 2016. 3. 11. 13:14


Fed, 3월 경제전망 수정 후 6월 금리인상 대세<WSJ 설문>(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 전망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6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Fed는 (3월 정례회의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더디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점을 지적하면서 금리 인상이 좀 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 나타난 향후 2년간 연방기금(FF) 금리 전망치의 수준은 지난번 조사 때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일례로 12월 조사 때는 Fed의 다음번 금리 인상 시점이 올해 3월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선 오는 6월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 12월 조사에선 Fde가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두 차례에 걸친 50bp 인상 전망이 많았다. 

    스튜어트 호프만 PN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해 "느리지만, 꾸준히 가는 것이 레이스를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6%는 Fed가 오는 6월 14~15일에 열리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FF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3월 15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번 조사 때의 9%보다 낮은 3%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6%는 Fed가 다음 주 정례회의에선 FF 금리를 동결하고, 4월 26~27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Fed는 지난해 12월 FF 금리를 거의 '제로(0)' 수준에서 0.25~0.50% 범위로 인상한 후 이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