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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연준 50bp 금리 인상 예상

정석_수학 2016. 10. 5. 13:04

IMF, 올해 연준 50bp 금리 인상 예상


승인 2016.10.05  00:37:01


내년 美 물가, 연준 목표치 초과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며 2017년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내년에 2.3%에 도달할 것이라며 연준은 올해 50bp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그 후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IMF의 미 물가 예상은 연준 전망치보다 1년 앞서는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18년까지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MF는 2015년의 달러 강세, 유가 하락 등 과거의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완화되는 데다 중기 물가 기대가 잘 자리 잡으면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설명했다.


MF는 연준의 금리 정책은 궁극적으로 2020년까지 2.75%라는 장기 균형금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는 금융위기 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연준의 자체 전망치는 2.9% 이상이다.


IMF는 임금 상승률과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둔화했기 때문에 연준이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을 지지했다.


다만 IMF는 연준이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금리 인상은 임금과 물가 상승이 지속해서 탄탄해지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에 근거해야 하고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또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을 예고한다면 신흥시장의 경제는 투자자들의 신뢰가 급격히 낮아질 위험에 여전히 노출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