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장중 10% 이상 하락…배럴당 70달러 하향 돌파(상보)
윤영숙 기자 승인 2021.11.27 03:02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뉴욕 유가가 10% 이상 폭락 중이다.
남아프리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데다 각국의 여행제한 조치 강화로 원유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전 10시 55분 현재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4% 하락한 배럴당 69.67달러를 기록했다.
WTI 근월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9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WTI 하락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이후 최대다.
같은 시각 브렌트유 가격도 10.48% 하락한 배럴당 73.6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도 지난 9월 21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등 주요국이 전략비축유를 확대하기로 하며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이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이 아프리카 지역의 항공편을 금지하는 등 유럽 각국이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더욱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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