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유무역지구 7개 추가 지정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7개의 자유무역지구(FTZ)를 추가 지정해 FTZ수를 현재의 4개에서 1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랴오닝(遼寧), 저장(浙江),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쓰촨(四川), 산시(陝西), 충칭(重慶) 지역에 새로운 FTZ를 지정한다.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정확한 지정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上海)에 처음 FTZ를 지정한 뒤 2014년 톈진(天津), 푸젠(福建), 광둥(廣東)에 2차로 FTZ를 설정했다.
FTZ 확대는 기존 FTZ가 의도한 효과를 얻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가오 부장은 "4개의 FTZ 설정 효과는 시범적 효과가 분명했다"며 "특히 FTZ내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해외 투자관리는 현저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네거티브 리스트는 목록에 지정한 분야나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를 전부 개방하는 방식의 조치다.
또 중국 정부의 상하이 FTZ 조사결과 82%의 기업이 경영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고, 95% 기업은 앞으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오 부장은 FTZ가 지역별로 다른 발전 전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랴오닝 지역은 산업 경쟁력 강화, 해안 지대인 저장성은 원자재 거래와 무역 자유화에 중점을 두는 식이다.
중국 중앙 부분에 위치한 허난성은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후베이는 첨단기술 기지로 삼는다.
충칭시와 쓰촨, 산시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FTZ를 지정한다고 가오 부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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