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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하락…BOJ에 쏠린 눈(종합)

정석_수학 2012. 9. 28. 17:12


日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하락…BOJ에 쏠린 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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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일본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 “일본의 8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을 밑돈 것으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6개월 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일본 중앙은행(BOJ) 인플레이션 목표를 1%대로 잡았지만, 여전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며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야 한다는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초 BOJ는 올해 일본 CPI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발표되는 월별 데이터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시라카와 히로미치 크레디트스위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전망치는 비현실적”이라며 “더 강력한 통화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BOJ가 곧 통화 완화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신임 BOJ 이사회 위원인 기우치 다카히데의 발언을 인용, “BOJ가 다음 달 30일 내놓을 보고서에서 2012, 2013년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 BOJ는 동시에 위험자산이나 장단기 국채를 사들이는 등 통화 완화 정책을 도입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HSBC증권의 드발리에 이즈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다음 달 말 BOJ가 5조엔(64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야마구치 히로히데 일본 중앙은행 부총재도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치 않다면 더 유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