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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북한 해법 못 찾으면 엔高…달러-엔 108엔대"

정석_수학 2017. 4. 6. 13:55


"美中, 북한 해법 못 찾으면 엔高…달러-엔 108엔대"

승인 2017.04.06  13:26:4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엔화 강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가이타메닷컴종합연구소의 칸다 다쿠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중국을 어떻게 비판할지, 그리고 미국과 중국이 북한 제재에 협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칸다 부장은 만약 미국과 중국이 보조를 맞추지 못하게 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엔화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화 강세 전망이 확대되면 개인이 달러 손절매(엔화 매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달러-엔이 108엔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칸다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막상 회담에서는 완화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도 미국이 무역 불균형에 대해 눈을 감아준다면 북한 제재에 협력하겠다는 타협점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칸다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면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엔화 약세·달러 강세라는 큰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032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북핵보다 무역갈등 부각



승인 2017.04.06  04:30:34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혜림 통신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가 오는 6~7일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첫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WSJ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아시아 지역의 안보문제가 주목받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대중 무역 불균형 해소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미·중 양국간 견해차가 크다고 평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철강산업의 덤핑 의혹을 제기할 가능성 등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무역갈등 부각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투자제한이나 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 미흡 등 우려를 표명해 미·중 양국이 협력을 논의하리라고 전망했다.


WSJ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투자 장벽 개선 등 중국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호혜의 원칙 아래에 공정하고 균형 잡힌" 미·중 관계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WSJ은 또 트럼프 임기 초기에 양국 정상회담이 진행돼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무역대표부 수장을 맡을 로버트 라이시저가 아직 상원 인준 전이고 이번 정상회담에 대중국 무역 정책을 담당할 실무진도 불참 예정이다.


또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대중국 무역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통적인 자유무역의 관점에서 대중국 무역문제에 접근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대중국 강경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일부 수출품목 제한이나 대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일부 협상 결과만으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도 중국이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상계 관세법 강화 등 일방적인 무역 보복조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나 최근 다른 정상회담 등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관계에 압박감을 가할 공개 연설이나 트위터 포스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