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미 상원 이란제재법 연장에 1.2% 상승
신은실 기자 |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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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3 04: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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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 상원의 이란제재법(ISA) 시한 연장 가결 소식 등에 상승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2센트(1.2%) 상승한 51.68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 12% 넘게 강세를 보였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 감축 결정에 따른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이어진 데다 미국의 ISA 시한 연장으로 이란 원유 수출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에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상원은 지난 1일 ISA의 시한을 10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이는 미국 또는 제3국의 개인이나 회사가 이란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테러조직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제정됐다.
미 상원의 연장안 가결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 상하원의 행태는 명백한 핵합의안 위반"이라며 이에 응당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OPEC은 이번주 오스트리아 빈 회담에서 하루 산유량을 120만배럴 감축한 3천250만배럴로 제한하는 안에 합의했다.
이외에도 러시아를 비롯한 OPEC 비회원국들은 총 60만배럴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는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지만 유가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베이커휴즈는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3개 증가한 47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연가스를 포함한 총채굴장비 수는 4개 증가한 597개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OPEC의 감산 합의가 최근 원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앞으로 6개월 동안 회원국이 감산 합의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따라 유가 움직임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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