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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사태로 유럽은행 달러조달 비용↑…'탄광속 카나리아'
승인 2016.09.30 15:38:5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자본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은행들이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하는 비용이 지난주 말부터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09~2011년 남유럽에서 유럽 전역으로 번진 유로존 재정 위기를 방불케 하는 상황 전개에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은행권의 달러 조달 비용 움직임은 서로 다른 통화와 이자를 교환하는 베이시스 스와프라는 파생상품 거래에서 나타난다.
유로와 달러를 교환하는 거래에서 달러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유로를 원하는 투자자보다 많으면 달러를 조달하는 측이 높은 가산금리(스와프 스프레드)를 지불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현재 가산금리는 3개월물 기준 0.44%포인트 수준으로 지난 7월말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말부터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해 4영업일 동안 0.17%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초 0.2%포인트 수준이었던데 비해 두 배 가량 급등한 것이다.
이처럼 가산금리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유럽 은행권에 달러를 빌려주면 되돌려 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신감 때문이라고 신문을 설명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한창이었던 2011년 11월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 가산금리는 3분의 1 이하 수준이지만 앞으로 상승세가 계속되면 유럽 위기 재현 우려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우려했다.
신문은 "탄광 속 (가스를 감지하는) 카나리아처럼 금융시장의 위기를 알려주는 카나리아가 있다면 이는 달러 조달 비용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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