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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의 지속성

정석_수학 2011. 1.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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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또는 1월 주식시장은 지난해 하반기의

상승구도에서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랠리의 지속성과 관련해서 미국변수가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미국 발 훈풍이 계속 불어올 것인지에 대해서 크게 ① 미국 정책스탠스, ② 미국 발 글

로벌 유동성 확대, ③ 미국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① 미국 정책스탠스: 테일러준칙 예상금리는 -2.6%로 연준의 통화팽창정책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음


우리는 미국 정책스탠스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미국 Core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물가지수와 고용지표로 만들어지는 테일러준칙 예상금리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테일러준칙 예상금리는 -2.6%를 기록하고

있는데, 연방기금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2.85%p에 달하며 사상 최대 수준이다.

물가가 급등하거나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이상 연준의 정책스탠스에 대해서 걱

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② 미국 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과거 미국 주식형펀드는 뚜렷한 계절효과를 보여왔음. 연

초 이후에도 외국인 매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연준의 확장적 통화정책 스탠스가 지속되면, 미국 발 유동성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계

속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더욱이 과거 미국 주식형펀드 플로우는 연초부터 4월까지

자금이 많이 유입되는 뚜렷한 계절성을 보였고,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우려

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해 볼만하다.


③ 미국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 연말 소비는 성공적, 이로써“재고 소진 → 출하 증가 →

가동률 상승 → 고용회복”가능


따라서 미국 경기의 회복세만 뒷받침된다면 주식시장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미국 연말 소비는 매우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국제쇼핑센터협회(ICSC)와 골드만삭스는 지난 크리스마스 주간에 미국 소매매출

(동일 점포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필자는 미국 연말 소비가 예상치를 상회한 효과는 먼저 재고를 소진시켜 재고증가율을

하락 반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업은 소진된 재고를 충당

하기 위해서 생산을 늘리고, 이 과정에서 가동률과 고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

각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미국변수는 정책효과, 유동성 확대, 경기회복이라는 세

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2011년 연간기준으로 볼 때도 지금부터 향후 수개월간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랠리는 12월에 이어서 1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하며, 글로벌 경기의 턴어라운드가 상승 동력이라는 점에서 경기민감주가 주도주 컨셉

으로써 계속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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