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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가, 중국 물가 급등에 하락

정석_수학 2016. 12. 10. 19:20



미 국채가, 중국 물가 급등에 하락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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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0  0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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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 확인으로 하락했다.


9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2.42%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전에는 2.45%였다. 전일 종가는 연 2.391%이었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중국에서 물가 압력이 확인됨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가 이탈리아 3대 은행의 부도 가능성 확대 보도에 안전자산 매수가 들어와 수직으로 낙폭을 줄였다.


전일 국채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채권매입프로그램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지만 규모를 200억유로 축소할 것을 계획하면서, 사실상 테이퍼링이 시작됐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대비 3.3% 올라, 2011년 10월 이후 5년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ECB은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가 자본을 확충할 시간을 더 기다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관련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BMPS는 유럽연합 규정이 요구하는 50억유로(53억1천만달러)의 자본을 늘리면서 주주 손실을 줄이는데 몇 주의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해왔다.


WSJ은 이 관계자를 인용해 결과적으로 BMPS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할 것 같다며 유일한 선택지는 정부의 개입만이 남았다고 예상했다.


국채가는 미 소비자태도지수와 도매재고가 발표된 후에 다시 낙폭을 소폭 늘렸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0으로 전월 93.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켓워치는 95.0을 예상했다.


지난 10월 미국 도매판매의 큰 폭 증가로 도매재고가 줄어, 앞으로 재고 축적이 늘어날 경우 경제 성장률을 높일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는 10월 도매재고가 0.4%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4% 하락이었다. 9월에는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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