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11월 고용 발표 후 상승…달러,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 후 미 국채가격은 오르고, 미 달러화는 엔화에 내렸다.
2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2.416%로 전장 종가 2.444%보다 내렸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뉴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엔은 113.66엔으로 전장 종가 114.02엔에서 내렸다.
뉴욕증시는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09%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1월 고용 증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실업률은 9년 만에 최저치인 4.6%로 내려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했지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2017년 금리 인상 가속도 기대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CIBC이코노믹스의 로이스 멘데스는 "고르지 못한 성장률은 연준이 2017년에 금리 인상에 대해서 점진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해준다"며 "임금 상승률의 약세 탓에 이날 나온 11월 고용은 장기 국채 가격을 조금 끌어올렸고 달러화에는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 증가에 부합한 것이다.
11월 실업률은 0.3%포인트 낮아진 4.6%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4.9%로 전망했다. 4.6%는 2007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10월 고용은 당초 16만1천명 증가에서 14만2천명 증가로 하향 조정된 반면, 9월 고용은 19만1천명 증가에서 20만8천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3센트(0.12%) 내린 25.8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2.5% 올랐다. 10월에는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인 2.8% 상승한 바 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081
美 11월 고용에 대한 월가 전문가 시각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하지만, 시간당 임금상승률 때문에 2017년에 인상 속도가 빨라질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8만명 증가에 부합한 것이다.
11월 실업률은 0.3%포인트 낮아진 4.6%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은 4.9%로 전망했다. 4.6%는 2007년 8월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다.
10월 고용은 당초 16만1천명 증가에서 14만2천명 증가로 하향 조정된 반면, 9월 고용은 19만1천명 증가에서 20만8천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고용은 이달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지만 앞으로 인상 기조 전망은 밝지 않다고 평가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밝힌 '고압 경제'는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까지 고용시장으로 끌어들여 노동시장의 '슬랙'을 줄이겠다는 의미지만 '슬랙'이 여전하다는 상황이 11월 지표에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일할 의사는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한계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 등을 반영한 광범위한 체감 실업률인 U6는 11월에 소폭 하락했지만 9.3%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2년 동안 이 지표는 8.3%였다.
또 11월 경제활동참여율은 62.7%를 나타내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거의 40년 만에 최저치다.
스코셔은행의 샤운 오스본 수석 외환 전략가는 11월 지표는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확인해준다며 하지만 연준이 2017년에도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오스본 전략가는 "연준은 현시점에서 12월 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내년 추가 인상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오른다면 더 그럴듯하게 들릴 것이다"고 진단했다.
1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3센트(0.12%) 내린 25.89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2.5% 올랐다. 10월에는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인 2.8% 상승한 바 있다.
또 미국 전체 노동인력의 80%를 차지하는 생산직과 감독직이 아닌 노동자들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11월에 전년비 2.35% 상승했다. 주당 임금은 2.05% 올랐다.
최근 미국의 물가가 전년비 1.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물가를 간신히 앞지르는 수준이다.
CIBC이코노믹스의 로이스 멘데스는 "고르지 못한 성장률은 연준이 2017년에 금리 인상에 대해서 점진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해준다"며 "임금 상승률의 약세 탓에 이날 나온 11월 고용은 장기 국채 가격을 조금 끌어올렸고 달러화에는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프라이빗웰쓰매니지먼트의 개리 폴락 채권 헤드는 "임금 물가는 고용시장이 더 타이트해졌음에도 잠잠하다"며 11월 고용지표는 혼재됐다고 말했다.
폴락 헤드는 "11월 지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을 멈추게 하지는 않지만 2017년 긴축기조를 보통 수준으로 가져가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는 일부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릴 수 없다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이 방정식을 바뀔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쉬워스는 "12월 인상은 현실이 될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 재정정책이 나올 것을 생각하면 연준은 내년에 100bp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이는 연방기금(FF)금리를 내년 말까지 1.50~1.75%로 오르게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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