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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경제 '빨간불'…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정석_수학 2012. 8. 12. 19:26

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eco99&idxno=2012072511295435404


아르헨 경제 '빨간불'…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최종수정 2012.07.25 11:30기사입력 2012.07.25 11:30


국제부

김영식 기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남아메리카지역 2위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 경제가 침체 위기에 빠졌다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아르헨티나 경제가 10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도 저성장·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아킨 코타니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당초 전망한 1%에서 마이너스 1.7%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물가상승률도 25%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단계”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도 20일자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따른 장기침체 위험을 경고했다.


아르헨티나의 산업생산은 6월까지 2개월간 4% 감소했다. 전체 경제활동지수는 5월에 전년대비 0.5% 하락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고,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타니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침체는 대외적 요인이 아니라 대내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재선에 성공한 이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화의 해외유출을 막기 위해 투기성 목적의 달러화 매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무역흑자 확대를 위해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기업이자 스페인 렙솔의 자회사인 YPF를 국유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는 “이같은 정책이 글로벌 투자시장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worldecono/201208/e2012081217455369760.htm


아르헨, 달러화 유출 막기 안간힘

여행객 등 외화 거래 규제 강화


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입력시간 : 2012.08.12 17:45:54

달러화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외화거래 규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


10일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브라질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13일(현지시간)부터 남미 인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으로 여행할 때 해당 국가의 통화만 사들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 여행을 하는 사람은 오직 헤알화만 살 수 있다는 것으로 달러화 매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여행객은 대상 국가와 목적ㆍ체류기간 등을 국세청에 사전 신고한 후 외화매입 허가를 받아야 하며 1인당 매입한도도 국세청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야 한다. 또한 여행계획을 취소하면 사들인 외화를 5일 안에 자국 화폐인 페소화로 모두 바꿔야 한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정부는 추가로 자국인뿐 아니라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법인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르헨티나는 급격한 달러화 유출과 이에 따른 수입물가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에만도 210억달러가 국외로 빠져나가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고 이에 따라 민간경제연구소 추정 전체 물가상승률은 연 25%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부터 강력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일반인이 달러화를 사려면 돈의 출처와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했고 부동산 거래에서 달러화 사용을 금지했다. 외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 달러화를 송금할 때도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하도록 했으며 송금액이 1,500달러를 넘으면 중앙은행의 별도 허가를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