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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채권시장엔 투자금 몰렸다…`새 피난처`로 부상
이머징 현지통화채권에만 자금 몰려
선진국 주식·채권시장, 먹대한 자금유출
경제위기시 새로운 `자금 도피처` 자리잡아
입력시간 :2011.08.13 04:39
최근 패닉상황을 연출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이머징 국가의 채권시장은 사실상 위험 피난처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2일(현지 시각) 펀드 자금의 흐름을 조사하는 EPFR 글로벌이 영국의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관련 자료를 분석한데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주간에 이머징 국가의 현지통화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최근 가장 각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펀드에 더 많은 투자자금이 몰린 반면, 다른 자산시장은 대규모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PFR은 이 기간 동안 지역통화 채권 펀드에 모두 1억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금융시장 혼란기에 유례없는 `피난처` 로 자리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은 이 기간동안 77억달러의 유출을 경험했으며, 선진국 주식시장 펀드도 190억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선진국 채권시장 펀드도 98억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머징 현지통화가 아닌 경화 통화 채권 펀드도 4억6000만달러이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지난 22개월 연속 주간 유입이후 첫 유출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수개월동안 신진국 경제가 과중한 재정부담에 대한 우려로 금융시장이 요동을 친데 따라 이머징 국가로 자금을 도피하고 있는 트렌드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채권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자, 이머징국가로의 도피가 강해졌다.
여기에 이머징 국가의 현지 통화 채권 펀드가 높은 수익율을 보인 것도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금융위기가 시작될 초기에 가장 먼저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던 것과 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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