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위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국 외교에 영향
아프간에 영향( 파키스탄 인접 )
아프간 미군에 영향
미국이 인도를 지원할 경우, 파키스탄이 미국에 보복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충돌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쳐 정치적 불안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분쟁이 고립된 이벤트가 아니라 미국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만프리트 싱 아난드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긴장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추가적인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행동들을 목격했다"라고 우려했다.
현재 올브라이트 스톤브릿지 그룹의 선임 고문역을 맡은 싱은 "미국 외교 당국자들이 현재는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해 인도-파키스탄 이슈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라면서 "오히려 인도-파키스탄 이슈가 현재는 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실질적 위험이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주목해야 할 부문은 파키스탄이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미국 군대가 여전히 주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아프가니스탄으로 사태가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릭 로소 선임 고문은 "미국이 현 분쟁에서 인도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다면 파키스탄이 보복에 나설 수 있다"라며 "파키스탄이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인도가 가진 전략적 위치를 고려할 때 미 행정부가 이 사안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소는 "인도가 남아시아 분쟁으로 수렁에 빠진다면 더 광범위한 외교 사안에 참여할 수가 없게 된다"라며 "미국은 중국이 부상하는 가운데 인도가 아시아 외교정책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4~5월 예정된 인도 총선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경제를 놓치지 않으면서 안보와 지정학적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인도는 상당한 경제적 압박에 놓여있다.
여기에 유가 상승도 이번 지정학적 긴장으로 경제에 압박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석유 수입국인 인도는 유가가 상승하면 경상 적자가 확대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축소 등으로 상승 압력을 받아왔다.
핵 보유국이자 오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며칠간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공군기를 동원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양국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핵무기 보유국끼리 서로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지 주목하고 있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8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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