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GDP 성장률 0.5%로 상향…1년來 최고(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기대비 0.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내각부가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발표됐던 속보치보다 0.1%포인트 개선된 결과다.
일본의 GDP는 지난해 4분기에 전기대비 마이너스(-) 0.4% 성장하며 뒷걸음질쳤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복귀했다.
1분기 성장률은 2015년 1분기(1.3%) 이후 1년 만의 최고치다.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은 속보치 1.7%보다 0.2%포인트 높은 1.9%로 수정됐다.
부문별로 보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전기대비 0.6% 증가하며 전체 성장률에 0.4%포인트의 이바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속보치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기업 설비투자는 속보치 발표에서 전기대비 1.4% 감소했었으나. 0.7% 감소한 수준으로 크게 상향됐다.
전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도 -0.2%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개선됐다.
순수출(수출-수입)의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0.2%포인트로 유지됐다.
전기대비로 지난해 4분기 0.8% 감소했던 일본의 수출은 올해 1분기에는 0.6% 증가하며 급반등했다.
수입은 지난해 4분기 1.1% 감소한 데 이어 1분기에도 0.4%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위축됐다.
1분기 명목 GDP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6%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연율 환산 성장률도 2.0%에서 2.4%로 높여졌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보여주는 GDP 디플레이터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은 0.9%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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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분기별 GDP 성장률 추이>
※자료: 일본 내각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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