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증권사 데일리

2월 증시, 아시아권 인플레에 주목

정석_수학 2011. 2. 12. 13:32

201102 Investment Strategy.pdf



2월 증시, 아시아권 인플레에 주목




 물가가 누르고 투자가 받친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물가압력이 심한 일부 아시아 국가는 국채금리가 급등하

고 주식시장과 통화가치는 내려가고 있다. 따라서 같은 아시아권에 속해 있는 우리

증시도 불안하다. 다만, 아시아 국가 내수성장과 무역수지 흑자 지속을 바라보는 스탠

스가 올해에도 유효하다면 금리 상승은 오히려 아시아 통화절상의 이유가 될 수 있다

. 통화절상을 통하여 물가조절이 가능하다면 인플레이션 부담도 상반기에 국한될 전

망이다.

그러나 2월 증시 역시 인플레이션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한다. 미국의 옵션 내재변동성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내려

와 있고, 원자재 시세의 변동성, 변곡점에 위치한 원/엔 환율 때문이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별 탈 없이 부를 쌓은 경제 주체는 기업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국내총생산보다 부채가 많은 정부, 부채 부담에 여전히 허덕이고 있는 가

계가 아니라 기업에서 돈을 써야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1월 연간전망에서 우리는 미국의 낮은 가동률과 설비투자 증가율 고점 레벨을

주목하여 올해 투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임을 전망했다. 물론 우리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수준은 아니지만 주가 상승과 미국 경기 회복 기대 덕분에 미국과 한국의 설

비투자 전망치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투자가 살아나야 생산성이 올라

갈 수 있고 고용도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월 증시는 점증하고 있는 인플

레이션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기업의 투자 증가가 주가 하단을 방어할 것으

로 판단된다

201102 Investment Strategy.pdf
0.8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