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2 쏠림현상(Herd Behavior)과 업종선택Ⅱ- 하반기 업종 선택 쏠림현상[Herd Behavior] 주식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빈번한 이유는 정보 및 선택사항이 서로 비슷한 조건에서, 의사결정에 직면하게 된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행위를 관찰하고 이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와 같이 제한적 유동성, 인플레이션 환경(경기둔화 압력)하에서 쏠림현상은 심화된다. 쏠림현상이 완화는 두가지 형태를 통해 나타난다. 주가의 조정이 일시적인 쏠림 완화에 기여할 수 도 있고 유동성에 의한 근본적인 시장 환경 변화가 기조적인 쏠림완화를 이끌수도 있다. 상반기 업종 쏠림의 원인 - 제한된 유동성 상반기 글로벌 유동성은 증시보다 상품시장을 선택했다.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긴축이 증시 선호도를 낮춘 반면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또 다른 위험자산인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을 강화시켰다. 국내의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투신권 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종목수를 압축시킨 랩상품의 성장은 업종 쏠림의 원인이 되었다. 외부 및 내부의 유동성 공급이 제한되다 보니 한정된 자원하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의 Winner, 이익가시성 높은 업종에 주목할 수 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자동차, 화학, 정유, 조선업종으로 쏠림이 가속화되었다. 하반기 업종 선택 - 업종쏠림 보다 업종확산 가능성 높아 하반기 업종 확산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 업종확산을 예상하는 이유는 상반기와 다른 유동성환경, 인플레 환경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인플레이션의 완화, 아시아권 경기모멘텀의 상승을 전망한다. 이러한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상반기와 다른 유동성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상반기 제한된 유동성, 특히 신흥국증시의 비중축소 분위기가 하반기 아시아권 인플레 완화, 경기모멘텀 상승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기모멘텀 상승에 의한 금리상승으로 내부유동성에서의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업종 확산 효과는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반전 3개월 이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하며 업종 확산의 주역은 은행, 건설, 보험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점 확인과정과 실적시즌을 대비하는 자세 반등을 바라보는 시각그리스 지원에 대한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미국증시가 사흘 연속 반등세를 나타났으며, 전일 KOSPI가 나흘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을 보면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일종의 바겐헌팅 성격의 매수세도 어느 정도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그리스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 역시 한층 강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위기감 만큼이나 그리스 사태의 극적인 해결 가능성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6월말까지 추가 긴축 및 국유자산 민영화 방안을 그리스 의회가 통과시킨다는 전제 하에서나 구제금융 지원검토를 다시할 수 있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유로존과 IMF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이제 공은 그리스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 1차적으로 21일(현지시각) 그리스 새내각에 대한 신임투표 결과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 여부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단기 저점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신임투표가 가결되더라도 반대여론이 비등한 그리스 정국을 고려할 때 의회의 긴축안 통과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단일 통화를 사용하고, 그리스 전체 대외채무 중 94%에 달하는 비중(언론사 보도 참조)을 차지하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디폴트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가 주류를 이루던 6월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5월 경기선행지수가 1개월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이다.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 및 구제금융 지원방안 확정 전까지 불안한 등락장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대내적으로는 2/4분기를 불과 1주일 가량 남겨두고, 실적에 대한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종목별 실적추정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주목되는 부분은 지난 5월과 달리 6월 들어서면서 업종이나 종목별 등락이 또 다른 차원에서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는 은행, 건설,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 내수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전기전자를 제외한 수출주(화학, 운수장비)들의 시장주도력이 강하게 부각된 바 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 수출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내수주들이 시장수익률을 크게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글로벌 경기의 불투명성에 따른 상대적인 대안으로 볼 수도 있지만, 2/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이들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만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KOSPI 기업들의 2/4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지난 5월 고점대비 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5.9% 하향조정되는 등 주로 수출주를 중심으로 실적전망이 약화되는 추세이다. 그리스 문제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변수 외에도 2/4분기 실적전망의 변화가 업종별 선호도 변화(수출주 vs. 내수주)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6월말 또는 7월초를 고비로 그리스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내수주(유통, 서비스, 섬유의복, 호텔 및 레저 등)중심의 매매로 최근의 변동성 장세를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좀 더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리스 문제가 극적인 해결점을 찾을 경우 2/4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이나 종목들의 강한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2/4분기와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자동차 및 부품주들이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하는 업종이다. IT업종의 경우에도 2/4분기는 부진했지만 글로벌 악재가 해소 또는 완화될 수 있는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효과가 클 수 있어 저점매수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결국, 단기적인 변동성 장세에서는 내수주 중심의 대응에 비중을 두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이번 2/4분기 실적시즌을 일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역발상의 관점으로 접근하는소위 "바벨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휴리스틱스(Heuristics)'에 대한 믿음! - KOSPI는 패턴상 하향쐐기형(downward wedge) 진행 중, 패턴 완성 후 반등 기대 - KOSPI 조정에 일조한 IT관련주, 추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조정기의 투자전략은 '천고마비(천천히 고민해보고, 마음을 비우자)' 중요한 지지대에서 나타난 반등 시도 KOSPI 전망 - KOSPI, 주봉상 장기 상승추세선과 200일 이평선, 2, 3월 저점대 형성 당시 박스권 상단선 등 중요한 지지대가 위치한 가격대에서 반등 시도가 나타나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그리스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유럽국가의 증시는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 중에 있고, 유로화 역시 단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 그리스 재정 위기가 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 업종별로는 최근 낙폭을 확대했던 철강, 금융업종 등이 의미 있는 저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고, 횡보하던 운송장비, 화학업종지수도 장기상승 추세선에 근접해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음식료 업종지수는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아 상승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달러의 추이를 주목한다 :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주식시장에 청신호가 될 것이다 - 금융위기 이후 달러가치와 자산시장은 매우 밀접한 반비례 관계를 형성해 왔다 - 약달러를 통해 미국이 가져간 이익의 크기가 만만치 않다 - 3차 양적완화는 현재 상황으로는 기대난이지만 스토리는 만들어져 가고 있으니 기다려 볼 일이다. 유의미한 신규대차나 청산 움직임 찾기 - 외국인 투자자 5~6월 한국증시에 대해 경계적인 스탠스 - 외국인 매도 심화된 구간 함께 보면 좋은 지표: 대차잔고 변화 - 두 개의 비교 시점: (1) 4/27일 고점, (2) 2주 전 우려와 기회 (2) - 그리스 디폴트 위기와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지수 하단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 것은 사실이나 점진적 불확실성의 완화와 함께 주가지수의 상승 추세 복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불확실성의 끝자락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은 매수 비중 확대 기회 - 하반기 이후 G2 경기회복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IT와 자동차, 소재, 조선, 건설에 대한 비중 확대 제시 낙폭 과대업종 및 종목 중심의 접근 유효 < Market Summary > - KOSPI : 1%이상의 오름세 - 글로벌 증시 동반강세 - 은행, 증권, 철강금속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짐 - KOSDAQ : 4거래일만에 강세 -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의 강세 <증시 리뷰 및 향후 전략> - 글로벌 증시의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전일 글로벌 증시 강세 - 특별한 해결국면이 전개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수의 높은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 - 최근 글로벌 증시의 과매도 인식이 높아짐에 따른 단기 반등 가능성에 초점 - 적극적인 대응 보다는 단기 낙폭과대 종목 중심의 트레이딩 접근이 바람직 관심 영역 넓히기 * 누그러진 시장의 불안심리 - 과도한 비관적 시각 완화되며 국내증시 4일 만에 반등 성공 - 변동성장세 지속되겠지만, 바닥을 다지고 있는 증시 - 외국인 매도세 완화되고, 기관 매수 종목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 * 확대되고 있는 시장의 관심 영역 - 기존주도주 이외에도 낙폭과대주와 모멘텀 가진 종목으로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기관 - 시장의 관심 영역 확장에 있어 대표적 사례 건설, 금융 - 한편 전일에는 2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주가 조정 받아온 IT주들도 반등에 성공 * 압축 대응에서 벗어나 관심을 넓혀갈 필요 - 기존주도주 이외에도 기관 매수세 유입되는 종목들로 관심 확장 모닝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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