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프
대신증권 | 2011/06/29 |
닻 내림효과(anchoring effect)에 빠진 증시
유럽 문제에 닻을 내리고 있는 증시
현재의 답답한 주식시장 상황을 행동경제학의 ‘닻 내림효과(anchoring effect)’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닻 내림효과란 사람들이 복잡한 결정 상황에서 판단을 내리는 데 기준점(anchor, 닻)을 사용한다는 행동경제학의 발견으로, 배가 어느 지점에 닻을 내리면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자 그 부근을 맴돌게 되듯이 사람들의 최종적 판단 역시 최초의 기준점을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나리오1 : 그리스 긴축안의 부결 / 인플레이션 둔화 관련 업종
이 경우에는 상품가격 하락 및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된 업종의 초과수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 사태의 해결이 지연될수록 유로약세 및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고 국제유가를 비롯해 달러로 표시되는 상품가격의 하락이 불가피 하다. 실제 6월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운수창고, 건설, 제약, 음식료 업종 등은 모두 과거 인플레이션 둔화기에 좋은 성과(평균 수익률 및 상위권 진입 횟수)를 거두었던 업종들이다.
시나리오2 : 그리스 긴축안의 가결 / 기존 주도주 + IT
이 경우 기존 주도주였던 운수장비와 화학 그리고 전기전자업종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이들 업종은 업종별 수익률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낙폭과대주들인 이들 업종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유럽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감과 7월 ECB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유로 강세와 함께 달러 약세를 만들어내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재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화학, 정유, 조선주들 모두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주라는 점에서 이들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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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를 실적호전주의 선점기회로 활용
2/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종목별 관심이 실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매크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실적이라는 펀더멘털 요인이 더욱 중요한 변수로 대두될 수 밖에 없어 실적전망에 따른 주가변동성 역시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다. 향후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될수록 실적모멘텀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경우에도 실적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국내증시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4분기대비 28.6% 증가한 25.4조원으로 큰 폭의 이익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6월말 프리어닝시즌에 진입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이며, 2/4분기 영업이익은 6월 초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6.3%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단 하반기와 2011년 전체 영업이익 하향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나, 예상보다 부진한 2/4분기 실적전망으로 인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렇듯 전반적인 실적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모멘텀에 의한 주가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당분간 2/4분기와 하반기 실적모멘텀에 따른 종목선별 작업이 더욱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반적인 이익전망의 하향조정 과정에서도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선별해 보았다. 현재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대비 증가하는 업종 중 증가추세가 3/4분기까지 유지되는 업종은 화학, 건설, 운송, 음식료, 제약, IT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건설, 운송, IT 업종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모멘텀이 강해지며 여타 업종대비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업종별 가격메리트를 점검하는데 있어서는 2011년 기준 PER과 과거 5개년의 PER을 비교해 보았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을수록 주가 흔들림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앞서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양호한 업종 중 PER이 과거 평균수준을 하회하는 업종은 건설, 운송, 음식료, IT 업종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종들은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보유해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할수록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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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략] 글로벌 관치(官治)의 시대, 관료에게 길을 묻다
- 강세 기조 복귀 : 7월 KOSPI 2,000~2,200p - 미국 재정 정책, 그리스 문제의 봉합 등이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 - 원자재 시장 규제, 중국 긴축 지속, 한국 내수 부양 등이 정책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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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제, 그 이후의 리얼리티
* French Plan 은 결국 여전히 우려가 남아 있다는 의미 그리스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현 시점에도 이러한 논의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EU 와 IMF 측의 구제금융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 아님을 자인하고 있는 것
*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 컨센서스 ISM 제조업 지수의 전망치를 살펴 보면, 기준선 이하를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여전히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도 바닥권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 미국 경기 모멘텀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듯
*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구간임을 염두에 둘 필요 그리스 문제가 기대하던 바의 결론을 준다면 당연히 긍정적인 재료가 될 듯. 그러나 그리스 그 뒤를 이어 줄 모멘텀이 전무한 상황임을 염두에 둘 필요. 그리스와 관련된 또 다른 우려와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 같은 부정적인 사안들이 대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선제적으로 움직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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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후 시장 대응
: 불확실성 해소 이후 안도랠리 가능성에 무게
- 기존 주도업종에 대한 쏠림현상 완화와 그리스사태 해결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시장은 안도랠리 가능성에 무게…
- 외국인과 투신의 매매가 아직 소극적인 상황이나, 매수여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시장 안정시 매수세 강화 가능
- 낙폭과대로 인한 가격메리트 측면과 최근 공매도 증가추이를 감안할 때 숏커버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종목 선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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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 |||
엉클 샘의 진통제
- 여전히 높은 미국 실업률은 오바마 재선에 불리한 요인 - 미국의 본격적인 고용창출과 유기적 성장은 제조업의 부활에서 시작할 것 - QE3 없는 세상을 앞두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 국지적으로 출현 - 장세는 당분간 변동성을 바탕으로 바닥을 다지는 구간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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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물러서면 더 잘 볼 수 있다
- 장 중 변동성까지 확대되면서 투자판단을 흐리고 있지만 펀더멘털을 고려해보면 여전히 주식을 사는 것이 하반기 투자에 있어서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임
- 세계 증시나 이머징 증시의 올해 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전례상 세계경제성장률이 4%를 넘을 때에는 2000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익률 기록
- 미국의 기업이익은 전년동기비로나 전분기비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재, 소재와 IT의 이익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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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관망적인 자세 필요
< Market Summary > - KOSPI : 전강후약 - 주요 투자주체 모두 순매도 - 운수창고, 보험, 전기전자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짐 - KOSDAQ : 6거래일만에 하락전환 - 신성장 업종 급락
<증시 리뷰 및 향후 전략> - 향후 글로벌 증시는 기존 악재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 - 국내증시는 특별히 지수를 부양시킬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상태 - 추세상승에 대한 판단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어, 관망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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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그리스 재정 긴축안 표결
* 그리스 재정 긴축안 표결(29일) / 통과시 즉각적 발효 여부에 대한 추가 투표(30일) - 표결 통과를 가정한 국제사회의 세부적인 지원 매커니즘은 점차 구체화 - 다만, 자산매각/구조조정/임금 삭감 등 민생에 직결되는 사안이기에 예단은 어려움 - 시간 끌기를 통해, 그리스가 보다 유리한 조건들을 요구할 가능성도 잔존
* 그러나 긍정론 우위의 시각 : 7월이후 도래하는 그리스의 국채만기 스케쥴 고려 - 불확실성에 따른 장중 변동성 대비 및 매매 타이밍의 조율은 요구되는 시점 - 한편으로는 재정 긴축안 통과 이후의 회복 탄력성 강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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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 201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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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제약정과 야간거래를 동시에 보자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하락 마감
이틀 연속 하락이었다. 그러나 전전일에 비해 시장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컸다. 미 증시의 양호한 흐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장 중 한때 277p에 근접했던 선물 9월물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5,00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마이너스로 마감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물 거래량은 30만계약을 상회했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1,000계약 가량 감소해 9만계약을 하회했다.
미결제약정과 야간거래를 통한 방향성 예측
지수 방향성 판단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베이시스 개선 그리고 지수 상승이 일반적인 공식이나 전일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일단 두 가지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결제약정과 야간거래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다.
미결제약정은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대한 신뢰도를 의미한다. 몇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선물 외국인의 시각은 Short이다.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다면 기존 시각의 변화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미결제가 감소한다면 포지션 축소에 그쳐 의미는 반감된다. 전일은 미결제의 감소를 동반한 선물매수였다.
두 번째는 야간거래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이유가 그리스 사태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 출발해 야간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야간거래 외국인은 768계약의 누적 순매수에 그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대한 경계심리를 읽을 수 있다.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
선물지수에 비해 현물지수의 낙폭이 큰 모습이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와 같은 시총 상위 IT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결제약정과 야간거래에서도 상승 모멘텀을 발견하기 어려워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주식선물 Summary: 하이닉스 선물 외국인 포지션에 주목
전일 주식선물 거래량은 22만 계약을 상회하며 크게 증가했다.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량 증가가 주도한 것이다.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량은 직전일 대비 무려 6만 계약 이상 증가하며 전체 주식선물 거래량의 60%를 점유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과 D램 마진 하락에 따른 실적부진 가능성 제기에 주식선물 거래량이 급증했고 선물가격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앞서 외국인은 전전일 하이닉스 선물을 무려 1만 6,000계약 이상 순매도 한 바 있어 외국인의 추가적인 포지션 설정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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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자체가 급격히 변하는 시장
* 프로그램매매의 추세 연속성 없어 - 강하게 엇갈리는 외국인 선물의 움직임 및 시장 Basis 영향으로 프로그램매매 역시 추세적이지 못하고 연속적이지 못한 상황 - 이런 움직임은 근 과거나 2~3년 이전에도 자주 나타나지 않았음
* 단기 대응 세력만이 늘어가는 시장 - 프로그램매매의 연속성 없는 움직임 및 일간에 전혀 추세를 보이고 있지 못한 외국인 선물의 움직임 - 변동성 자체가 일간 등락을 거듭할 정도의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 - 이러한 움직임들 덕분에 시장에는 단기 대응 세력만이 늘어가는 추세 - 보수적인 관점의 접근을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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