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증권사 데일리

2012년 07월 03일 (화)

정석_수학 2012. 7. 3. 12:40


"부족한 경기회복 기대…車·철강·제약 관심"-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3일 경기회복 기대가 미흡해 주도업종이 나타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실적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자동차, 철강, 제약 등에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 분석상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와는 달리 위험지표가 빠르게 안정된 반면 경기회복 기대가 미진한 상황이어서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국면"이라며 "지난 2주 동안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상 추정치가 추가적으로 개선된 자동차, 철강, 제약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정책공조로 위험에 대한 인식은 개선됐지만 아직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이 대형 주도주 업종으로의 매수를 제약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심으로 증시 반등이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경기 회복 기대가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 경기와 증시를 주도하는 미국의 모멘텀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최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 가운데 최근 2주간 개선 기조를 나타낸 업종으로는 자동차와 철강을 꼽았다.

또한 조선과 정보기술(IT)하드웨어, 필수소비재와 반도체 등의 업종은 1개월 전 대비 전망치가 하락 전환했고, 제약의 경우 전망치가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G3 금융완화 조치…하반기 경기회복 기대"-현대
현대증권은 3일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G3 중앙은행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에 나서 올 하반기 완만한 세계 경기회복 재개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제 하반기 세계경제는 2분기 중반 이후 경기침체 현실화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G3 중앙은행의 금융완화조치 간의 한판 힘겨루기에 모아지고 있다"며 "문제는 G3 중앙은행의 추가 금융완화조치가 경기급랭 완화란 소극적 경기 버팀목 역할에 그칠 것인지, 3분기 중반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 재개란 적극적 경기회복 기대를 형성시킬 것인지인데, 후자에 비중을 둔다"고 밝혔다.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전월 대비 3.8포인트 급락한 49.7을 기록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선을 하회했고, 중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제조업 경기 역시 경착륙이 우려될 정도로 급격히 위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와 함께 G3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금융완화조치에 나설 기반도 강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2분기 중반 이후 경기침체가 확대된 가운데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물가 부담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의 조달금리(refi) 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정책금리 인하와 미국 중앙은행의 3차 양적완화(QE3)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G3 추가 금융완화조치의 역할은 EU 정상회의에서의 금융안정대책 합의에도 불구하고 실행 가능성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유로존 위기 향방에 달려 있다"며 "올 여름 유로존 재정위기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적극적 경기회복 기대 형성에 비중을 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실적 전망 하향 지속…올해 순익 예상치 연중 최저"-동양
동양증권은 3일 최근 2분기 기업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가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연초 홀로 상향 조정됐던 정보기술(IT)마저 하향 조정세로 전환돼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증시 전체의 전망치 하향 조정 보다는 업종·종목별 차별화와 사이클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분석 대상 200종목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주 대비 0.9% 하향 조정된 2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7%씩 감소한 수치다. 또한 최근 2개월 조정폭은 -7.4%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정유 업종의 순이익 예상치가 유가 하락에 따라 전주 대비 11.0% 하향 조정됐고, 거래대금 감소 여파로 증권업종 추정치 역시 12.9%나 깎여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연초 이후 양호하게 유지됐던 IT 업종도 7주 연속 하향 조정 기조를 이어갔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2분기 실적 추정 하향 조정에 따라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 또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0개 종목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7.2% 늘어난 105조2000억원으로 집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망치 변동성 자체가 낮은 금융과 경기소비재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삼성물산, 신한지주, 두산중공업,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실적 예상치가 전월 대비 소폭 상향 조정되며 실적 하향 종목들과 차별화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유로존 해결 위해 필요한 것은? 유로본드 도입-토러스
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안에 이어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필요한 것은 유로본드 도입이라고 분석했다.

이은교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열린 EU 정상회담은 재정적자 감축, 은행권 부실과 같은 의제에 대해 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지만, 유로본드 도입에 대해서는 독일과 프랑스 간의 의견차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로본드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유로본드의 도입이 중요한 이유는 유럽연합에 속한 문제 국가들의 국채 금리를 낮추는 근본적인 처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채금리 상승의 중장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로본드 도입을 통해 개별국가의 리스크를 유럽연합 통합적인 측면으로 분산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독일을 주축으로 한 5개국이 각국 내 부정적인 여론 등 정치적인 이슈로 유로본드를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여론이나 위정자들의 완화 재스쳐가 나오거나 유럽 재정통합과 같은 안전장치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인다면 독일이 유로본드 도입에 찬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10월 이탈리아, 스페인의 대규모 국채만기,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금융권 공동은행 감독, 재정연합에 대한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독일의 입장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시황레이더] 호·악재 혼재…방향성 탐색 예상
3일 코스피지수는 호재와 악재 속에 혼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완화라는 호재와 경기위축, 기업이익 하향이라는 악재 사이에서 시장이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에 발목을 잡히면서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0포인트(0.07%) 떨어진 12871.3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5%, 0.55% 상승했다.

지난 1일 발표됐던 중국의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지수도 49.7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의 일보 전진은 환영할 일이나 기업이익 하향과 경기둔화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7월 중순 개막되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건전했던 미국 경기마저 고용회복이 둔화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고, 이러한 거시경제 리스크가 기업실적에 영향을 미치면서 실적 추정치는 연초부터 꾸준히 하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부진한 경기지표로 인해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성연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 바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하반기 GDP성장률 8%를 지지하기 위해 추가 부양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6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7월 초와 맞물려 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7월 중순까지 자금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초 추가 지준율 인하 혹은 6월 소비자물가재수(CPI) 지수가 2%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수급이 개선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화학, 철강, 운송, 통신 업종에 수급에 따른 상대적 모멘텀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관이 철강, 화학 등 소재업종과 운송,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진행중"이라며 "반면 외국인은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시황 리포트
합의와 구체화 시점의 시차가 안도랠리의 관건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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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월 ~ 5월) 안도랠리 기간 동안의 업종별 주가 반등 순서를 살펴보면. 전반에는에너지, 산업재, 소재, 금융이 빠른 반등세를 기록하였고 후반에는 실제 실적강세 업종인 IT,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자동차 관련)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성과를 기록. 이에 따라 향후안도랠리가 발생할 경우 이와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됨.
안도랠리시 주목할 업종
우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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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가 단기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1,850선(6월 고점 이후 하락폭의 50% 되돌림)을 회복함에 따라1,900선(6월 고점이자 200일선) 돌파시도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전일 KOSPI의 반등탄력 둔화에서도 나타났듯이 강한 반등세보다는 지지력 확보 이후 레벨업 시도가 꾸준히 전개되는 완만한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
결국, 지수의 반등강도보다는 시장 리스크 축소에 따른 업종 및 종목별 낙폭 축소시도에 매매의 포커스를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점이다.
특히, 이번 주말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실적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업종을 중심으로 가격메리트와 수급을 감안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이에 6월 이후 단기 이익모멘텀이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거나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업종을 살펴보았는데, 자동차/부품, 생활용품, 은행(꾸준한 개선세)과 상업서비스, 호텔/레저, 제약/바이오,하드웨어(턴어라운드) 등이 추출되었다.
이들 업종 중에서 호텔/레저, 제약/바이오, 하드웨어, 자동차/부품 업종의 경우 단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수급모멘텀(국내기관 중심)도 양호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트레이딩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7월 MP: 업종간 밸류편차 축소 기대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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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유로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건 아니고 경기모멘텀과 기업이익 부진의영향이 지속되겠지만, 7월 증시는 위험회피 현상이 진정되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이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 변화는 업종의 선택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증시 변동성이 줄어들고 밸류에이션을 감안한 업종별 메리트가 중시되면서 업종별 밸류에이션 편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밸류 프리미엄이 축소되어왔던 업종들의 성과가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 변화와 업종별 펀더멘털을 감안하여 7월 모델 포트폴리오는 소매, 반도체, 유틸리티, 생활용품 등의 업종을 비중확대로 제시한다
가시화되기 시작한 중국 경기 부양 정책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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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6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시기(7월 9일 CPI지수, 7월 13일 2/4분기 GDP 성장률)와 맞물려 긴축 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판단된다.
인민은행은 6월 26일, 28일총 1,250억 위안의 14일물 역RP 매입하면서 유동성 공급을 확대했다.
이는 1월(3520억위안), 5월(890억위안)에 이어 세번째 역RP 매입을 실시한 것으로 6월말 유동성 공급 부족 우려에 따른 조치로 판단된다.
중국 은행간 단기 금리(7일물/14일물 Shibor)가 상승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그림 5] 참조). 하지만 7월 둘째주에 자금이 재차흡수되기 때문에 여전히 자금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초(7월7일~10일) 추가 지준율 인하 혹은 6월 CPI(yoy)지수가 2%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다(지난 1월, 5월 역RP 매입이후 2월, 5월 추가 지준율을 인하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