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번 고용 지표, 둔화 흐름…연준이 원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CNN은 이번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의 전문가 전망치는 25만 명으로 추정됐다.
CNN은 "이는 올해 월평균 고용 증가세인 45만6천 명보다는 작지만, 하늘이 무너지는 징조는 아니다"며 "사실 연준이 보고 싶어 하는 게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중앙은행은 노동시장을 완전히 붕괴하거나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지속 가능한 고용 증가세가 연준의 작전 중의 일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6월에는 비농업 신규 고용이 37만2천 명을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연준은 이에 따라 노동시장 피해에 대한 우려 없이 공격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었다.
경제정책연구센터의 딘 베이커 공동 설립자는 "만약 7월에도 6월과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은 당연히 걱정할 것"이라며 "지금쯤이면 시작돼야 하는 노동시장의 둔화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7월에 그런 증거가 없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A "美 7월 비농업고용 24만명 증가 예상…모멘텀은 둔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크레디트아그리꼴(CA)이 전망했다.
니콜라스 반 네스 CA 이코노미스트는 3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견조한 고용은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지만, 최근의 맹렬한 증가 속도에 비해서는 모멘텀이 둔화했다는 조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올해 월평균 비농업 고용은 45만명을 약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비농업고용이 25만8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집계치는 37만2천명이었다.
CA는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고용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활동에 제동을 걸고자 긴축을 계속하면서 수개월 사이 20만명 수준으로 추세는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수요는 일부 둔화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공급 측면의 요인은 다시 한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것은 사실상 (노동력 공급) 제약을 완화시키고 관망세를 보이는 일부 노동력을 유입시킬 것이며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고용 증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A는 7월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소폭 개선될 수 있지만, 연말로 가면서 다소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4% 상승을 점쳤고, 전년대비로는 5.0% 증가해 지난 6월의 5.1%보다 낮아지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CA는 예상했다. CA는 임금 상승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지만 지금 수준이 고점이거나 그 부근이라고 평가했다.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이 미국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는 점을 명백히 밝히고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 계획에 주요한 요인이라고 언급했다면서 비농업부문 고용이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나타내지 않는다면 연준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CA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두 나올 예정이어서 이 지표에 따라 75bp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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