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미국·캐나다

Fed, 3월 금리인상 배제 안해

정석_수학 2016. 1. 28. 16:38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270


Fed, 3월 금리인상 배제 안해


승인 2016.01.28  04:47:04


(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혼란을 줬다.


27일(미국시간) Fed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기존 0.25~0.50%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 주식시장 약세와 유가 하락, 세계 성장 관련 불확실성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자리가 창출되고 물가 상승률 또한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연준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노동시장과 물가상승률,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는 점을 밝히고, 앞으로 금리 인상 경로는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연준이 성명서에서 최근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경제 전망에 영향을 준다는 직접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시장 상황을 자세히 검토할 방침을 밝히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10여년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 4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WSJ은 이날 발표된 연준의 성명서에서 경제에 대한 진단은 혼조적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성명서는 "노동시장 상황은 지난해 말 경제 성장 둔화에도 더욱 개선됐다"면서도 고용시장이 강한 모습을 나타낸 상황에서도 소비자들의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는 보통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연준 위원들은 유가와 수입품 가격 하락으로 물가 상승률이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점진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오는 3월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물가, 실업률, 기준금리 전망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이날 통화정책 결정에 반대한 위원은 없으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진행되지 않았다. 옐런 의장은 오는 2월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다음주 초인 2월1일(월요일) 오후 1시(동부시각) '해외 경제'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